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민주당은 아직도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한 음모론 장사를 계속하면서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배현진 의원의 용기 있고 의연한 태도에서 교훈을 얻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모처에서 피습돼 두피에 1cm가량 열상을 입고 스테이플러로 두 차례 꿰맨 뒤 27일 퇴원했다. 한 위원장은 “배 의원이 큰 정신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빠른 퇴원을 하게 된 것은 이 나라가 그런 테러 때문에 흔들릴 나라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그런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진상을 밝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저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어떤 것이 이런 상황을 맞이한 책임 있는 정치가 취해야 할 입장인 것인지를 국민께서 평가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위 출범 한 달을 맞아 “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합당 및 공동창당 체제로 전환하며 ‘제3지대 빅텐트’의 우위선점을 위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가칭)개혁미래당’ 공동창당을 선언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를 향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당 이름 지적 등을 시발점으로 제3지대 빅텐트 구성조차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합리적 보수’로 중도층에 소구력을 가진 유승민 전 의원이 제3지대의 러브콜에도 국민의힘 잔류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점도 이들의 총선승리 목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제3지대 빅텐트 핵심세력은 3곳으로 압축됐다. ‘새로운선택’은 ‘3당 동시 통합 방식’을 우선순위로 두고 일단 지켜보겠다는 모습이다. 다음 달 4일 (가칭)개혁미래당 공동창당을 앞두고 수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는 미래대연합의 박원석 공동창당위원장이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송한준·최성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에게 “과도기 혼란을 최소화시키고 개혁미래당 경기도당도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큰 역할 해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도 축사에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29일 합당을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슬로건은 한국의 희망으로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진보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실천하기 위해 1월 29일 합당을 합의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의 형식은 당 대 당 통합, 신설 합당으로 한다”며 “통합당의 당대표는 이준석, 원내대표는 양향자로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 전당대회는 오는 4월 10일 총선 후 60일 이내에 개최하고, 전당대회까지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의 최고위원회는 당대표를 제외하고 각 당이 2명씩(원내대표 포함)으로 동수 추천해 구성한다. 사무총장은 개혁신당이, 부총장은 한국의 희망이 각각 추천하는 1인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통합당의 정강·정책은 한국의희망 정강·정책을 우선시하여 개정하며, 당헌은 개혁신당 당헌을 골자로 해 개정한다. 정책연구소와 정치학교는 한국의희망 운영체제를 승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양당 관계자들은 취재진과 만나 “한국의희망에서 가장 우선 합의했던 1순위가 당명 유지”라며 “총선까지는 개혁신당으로, 총선 이후 첫 전당대회에서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수원시민과의 적극 소통 행보에 나섰다. 시민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다양한 생활 속 불편을 경청해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염 예비후보는 28일 수원의 한 동갑내기 예비 신혼부부와 만나 덕담을 건네고, 결혼을 앞둔 커플의 현실적인 고민을 청취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는 염 예비후보와 만나 당장 눈앞의 과제인 주거 고민과 맞벌이 도중 출산 시 닥쳐올 양육 부담, 아이가 자라면서 발생할 사교육비 등 걱정을 토로했다. 이에 염 예비후보는 ‘모든 신혼부부에게 1억 원 대출 및 자녀 출생 시 상환 부담 경감’ 등 민주당이 발표한 저출생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산이 설렘과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자녀를 낳으면 사회가 책임진다는 믿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염 예비후보는 앞서 27일에 자신의 선거사무소 ‘모두를 위한 캠프’에서 깜짝만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분주한 일정으로 선거사무소에 오셔도 제 얼굴 한번 못 보는 경우가 많아서 편안하게 번개팅을 연 것인데, 모처럼 날씨도 푸근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사무소를 찾은 수원시민들은 염 후보 측에서 마련한
새로운미래가 영남과 호남에 이어 다섯 번째로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경기도 총선 공략에 돌입했다. 새로운미래는 28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컨벤션 홀에서 2000여 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실시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미래대연합과 공동창당선언을 한 새로운미래는 정당법의 정당 설립 요건(제17·18조, 전국 5개 시도당 및 각 시도당 당원 1000명 이상 보유)을 충족하게 됐다. 경기도당은 1만 5000여 명의 당원을 모집했다. 새로운미래 초대 경기도당 위원장은 송한준 전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들은 이날 창당대회에 만장일치 선출됐다. 최성 위원장은 “경기도당, 이제는 전국 정당으로서 면모를 법적으로 갖추게 되는 지금 이 순간까지 가장 큰 원동력은 행동하는 양심 당원들”이라며 “(공동창당하게 될) 개혁미래당의 이름으로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의 민주당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송한준 위원장은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정당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경기도당은 불편하고 의견이 틀리더라도 서로 믿을 수 있는 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
제3지대 핵심 세력인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가칭)개혁미래당’으로 하나 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한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합당을 선언한 데 이어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공동창당을 준비하며 ‘제3지대 빅텐트’에 한 발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와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정당의 당명은 (가칭)개혁미래당으로 결정했다.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당명을 가칭으로 밝힌 이유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사당명 심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모 등을 통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가칭)개혁미래당의 지도체제와 인선은 최종 조율을 거쳐 창당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패권을 배격하고 민주적 합의의 원칙과 제도에 기초해 정당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가칭)개혁미래당은 이번 주부터 ‘민주주의·민생·미래’를 중심 키워드로 삼은 정강 정책과 선거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를 향한 ‘과도한 대응’을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대한민국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강 의원 강제 퇴장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며 “대통령 경호원들의 이와 같은 과도한 대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국회·정부는 국정운영 파트너임에도 서로를 적대하는 정치 문화가 극심해지는 중”이라며 “국회도 정부에 대한 예의가 필요하고 정부도 국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자 곧장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말을 하라”, “뭐가 과도하다는 건가”, “반성하라, 실망스럽다” 등 고성 항의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그만하라”고 되받아치며 고성이 오가자 김 의장은 “여야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본회의장에서는 피케팅이나 야유, 함성을 자제하기로 합의한 절제와 관용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한동훈 표 정치개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우리(국민의힘)는 하겠다”며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연구원이 중앙당사에서 개최한 ‘국민의힘 동료 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특권 내려놓기 정당vs특권 지키기 정당’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앞서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당 귀책 재보선시 무공천 ▲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를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해 왔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있던 새롭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데 국민들이 기대하는 이유가 있다”며 “저희는 5가지 중 반영 가능한 3가지를 공천 조건으로 걸고 서약서를 받기로 했기 때문”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간담회 후에는 “저희는 실천 위주로 하겠다. 이렇게까지 말해놓고 안 하기엔 속된 말로 ‘X 팔려서’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체포 특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을 서약하지 않는 사람은 공천하지 않기로 공관위에서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률로 구현 가능한 부분은 이미 법률안을 만들어놓은 상태”라며 “국민들이 우리를 선택해 주시면 법률로 확고하게 자리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5일 올해 2학기부터 방과후 다양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생 확대 운영하는 등의 ‘일·가족 모두행복 2탄’을 발표했다. 특히 시간제(하교 후~부모 퇴근 전) 아이돌봄서비스 공급원을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와 학부모·조부모 등으로 확대, 산업단지와 기업 밀집 지역에도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을 의무화해 돌봄 격차 해소를 돕는다. 먼저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한다. 늘봄학교는 지난해까지 전국 8개 시도교육청 45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돼왔다. 늘봄학교는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문을 닫지 않은 채 융합(STEAM) 교육, 메이커 교육, 1인1악기 교육, 영어교육 등을 제공 중이며, 단계적으로 무료화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취약계층의 경우 전 학년), 내년부터는 2∼3학년, 내후년에는 모든 학년이 무상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국민의힘은 또 종일제·반일제 영유아에 집중된 정부 돌봄 지원을 가족(부모·조부모)과 민간 돌봄으로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해 맞벌이 등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의정부를 찾아 “올해는 ‘GTX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한 교통격차해소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착공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경기 남·북부 및 서울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GTX-C 노선 모형의 레버를 당기며 착공을 축하했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수원 86.4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고시속 180km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추진된다. GTX-C노선 통과 지역은 연장 구간을 포함해 양주, 의정부,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안산, 수원, 서울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성동구, 강남구, 서초구, 동두천, 화성, 오산, 평택, 천안 등이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해소’를 주제로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올해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도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