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이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국의미래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당 조국의미래특위는 조국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던 도내 (사)한국청년회의소(JC) 출신 당원들이 모여 만들게 됐다. 초대 위원장에 박상영 경기광주시의원, 사무총장에 이현종 양기대의원실 비서관, 재정실장에 장석진 경기광주을청년위원장, 의전실장에 최영규 메인홀딩스 이사가 임명됐다. 한국 JC출신의 임종성 도당 위원장은 발대식 축사에서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등대처럼 조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실천으로 보여주자. 여러분이 조국의 빛”이라고 독려했다. 박상영 위원장은 “한국JC는 1951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을 JC운동으로 재건하자는 숭고한 정신으로 탄생했다”며 “내년 총선 승리에 앞장서고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의미래특위는 박 위원장 등 총 25명 집행부와 임원진을 시작으로 도내 59개 민주당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을 점점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용 준비위원장은 “도내 지역위 별로 한국JC 출신 인재를 모아 내년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올해도 예산안 지연처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추진 등에 날을 세우며 민생예산 추진을 재촉하는 한편 민주당은 자체 수정 예산안 마련 계획을 밝혔다. 먼저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강훈식(충남아산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정 기한 안에 예산심사를 마무리하도록 하는 게 정부 역할인데도 반대로 마무리되기 어렵도록 정부·여당이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감액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 ‘남은 시일에 비해 안건이 너무 많다’ 등을 이유로 증액심사를 반대하고 정부 측에 증액을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해도 버티기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정부·여당이 ‘버티기 심사’에 들어간 것은 오는 30일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국회법 제85조의3 따라 자동부의조항에 따라 그다음 날 정부 원안이 부의되기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국법이 보장하는 국회 권리를 다하기 위해 수정안을 마련하겠다”며 “(수정안과 함께) 총지출까지 늘리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최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선거제 개편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던 이탄희(경기용인정) 의원은 26일 “민주당은 결단해야 하고, 이 대표가 그 결단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12일 예정된 내년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가까워짐에 따라 지지부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선거제 개편 논의에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현재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대신 실질적으로 위성정당의 실효성을 떨어트리는 ‘위성정당 방지법’을 별도로 두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민주당은 여러 차례 국민에게 연동형 비례제 수호와 위성정당 금지를 약속해 왔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인지, ‘국힘과의 야합’을 할 것인지 이제는 선택해야 한다”며 이 대표가 대선 당시 국민통합과 정치개혁 선언으로 위성정당 금지를 약속한 것을 상기시켰다. 이 대표는 당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으로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호 등 선거제도 개혁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도 의원총회결의를 통해 연대보증에 나섰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의를 따를 때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피로 맺은 우정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영국과 한국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저는 런던금융특구의 가장 중요한 심장부에 서 있다”며 “오랜 우정의 역사를 가진 한국과 영국이 함께 번영하는 미래 논의를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곳”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전에서 피로 맺어진 양국의 우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해지고 깊어지고 있다”며 “마치 오랜 역사를 간직하며 그 기품을 더해가는 멋진 길드홀(Guild Hall)처럼”이라고 했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총리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한 것을 언급하며 “안보, 국방 협력부터 첨단과학기술, 공급망 확보, 에너지 연대 등 경제안보까지 포괄한 협력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만찬은 런던금융특구 본청인 길드홀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변호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마이넬리 시장은 앞서 환영사를 통해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김진표 국회의장은 최강욱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 논란과 맞물려 “품격을 잃은 언어, 이성을 잃은 극단의 대립은 국민이 정치를 외면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김 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10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 축사에서 “얼마 전 21대 국회에 대한 부정 평가가 80%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국회는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관철해야 하는 곳이다. 당연히 국회의원들은 치열하게 싸워야 하고, 그 싸움의 수단이 바로 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에선 혐오와 배제, 막말과 극단의 언어가 넘쳐나고 있으며 팬덤에 기대 스스로 저차원적 정치의 수렁에 빠져들기도 한다”고 짚었다. 김 의장은 또한 “정치인들은 상호 간에 적이 아니라 경쟁자로, 소속을 달리하고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경쟁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럼에도 무찔러야 하는 적을 대하듯 독한 말과 악의적인 행동으로 최소한의 예의조차 내던진 모습들이 보여 매우 안타깝다”며 최근 여야가 맺은 신사협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로는 대상을 받은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가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뒤 23일까지도 산발적으로 이어지며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행정안전부를 향한 질타를 쏟아냈다. 먼저 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새올’과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가 시스템 장애로 일시 중단됐다 사흘만인 20일 정부는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틀 뒤인 22일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민등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고, 심지어 이날은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며 국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점검을 위한 현안질의를 열고 여야 관계없이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를 향한 집중공세를 퍼부었다. 강병원(민주·서울은평을) 의원은 이날 행안위에 출석한 고기동 행안부 차관에게 “카카오톡(먹통 사태)보다 더 심각한 문제에 사과도 없다. 대한민국이 디지털 재난 정부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대표는 사퇴까지 했는데 세금 받는 정부가 국민을 혼란에 빠트려 놓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다면 어떻게 되겠냐”고 덧붙였다. 김용판(국힘·대구달서병) 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 디지털 정부라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최근 지미연(국힘·용인6)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의 반발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무산되자 책임을 물어 지 위원장의 제명을 강력 촉구했다. 최민(광명2)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고 “이번 사태는 의회 존재 이유를 망각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지 위원장의 제명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9조에 따라 매년 1회, 14일의 범위에서 해당 지자체의 사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는 제도다. 최 대변인은 “도민과 기재위원 모두에게 소중한 권한과 권리를 사적인 감정싸움에 가까운 국힘 내홍이 강탈해 갔다”며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지미연 기획재정위원장 간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민주당은 회의규칙을 개정해 위원장이 회의 개회·의사 진행 등을 거부·기피할 경우 타당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그러나 지 위원장은 ‘회의 거부’가 아닌 ‘감사위원 수정안 부의’를 거부한다는 궤변으로 민주당 부위원장의 권한 행사도 막아섰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주 경기도의회는 도청과 교육청
국민의힘은 23일 북한이 9·19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가운데 “정부와 함께 9·19 군사합의 전체를 무효화하는 방안 숙고하겠다”며 강 대 강 대응을 시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위반을 반복한다면 그 합의서는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 9·19 군사합의가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에 어젯밤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정부는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를 국가 안보의 중대한 위협으로 판단, 즉각 9·19 군사합의 제1조 제3항에 대한 일시 효력 정지를 발동했는데, 이를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김 대표는 “최소한의 자위 조치를 두고 민주당은 속전속결이라 비판합니다만, 수명 다한 편향적 합의서를 붙들고서 여전히 평화 보장의 안전핀이라고 생각하는 건 그만 버릴 때”라고 일갈했다. 이어 지난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채택되지 못한 탈북자강제북송규탄결의안에 대해 “중국과의 외교적 문제 운운하며 굴종적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민주당의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이
여야는 22일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에 대해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인 점을 지적하면서도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다. 먼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그 어떤 조치라도 취할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결정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 2차 군사정착 위성 기습 발사 감행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을 금지한 유엔안보리 대북 결의안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안보리를 위반했다고 말하면서도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는 신중히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전략무기 도발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대책이 필요하다”면서도 “새로운 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정치적·정략적 목표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 한반도 평화를 희생시키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긴
대표적 ‘친노’인사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22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환기하며 “대통령 권력이 검찰을 독점할 수 없도록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사무총장은 자신의 정치 여정을 담아 최근 펴낸 에세이 ‘같이 식사합시다’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책에서 “정치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선 역시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고 여야가 협치하는 방향으로 의회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집무실을 이전한 것을 암시하며 “집무실은 옮겼는데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은 그대로면 아무 의미도 없고 오히려 국민 기만 쇼”라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검찰을 이용한 정적 제거는 노 전 대통령이 제일 싫어하는 행태였고, 그런 일을 벌이지 않았다”고 기억하며 지금은 정반대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면서 뼈아픈 교훈을 얻게 됐다”며 “검찰 개혁, 권력 기관의 정치 중립화를 위한 개혁이 절실한 과제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해야 하는데, 요즘은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하는 시대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 사무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