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현재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추후 선거제도 개선 방향성을 설명하고 “마지막 정치인생을 걸었다”며 강력한 선거제도 개편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선거제 개편방향과 전원위원회 운영계획’을 주제로 한 정책설명회를 열고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면 27일부터 토론하는 일정이 잡혀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 의장은 과거 70~80%가 정부 입법이었으나, 정부 입법 과정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등 문제로 최근 들어 각 부처에서 의원에게 부탁하는 ‘의원 입법’이 96%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의원 입법이 늘어나는 현상은 되려 과한 규제 양산으로 경제활동과 자유로운 국민 생활을 제약하는 방향으로 작동될 수 있고, 정부의 입법 노력 등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입법량 증가와 우리 국회 입법 추세가 정상적으로 가는 것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판단 받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김 의장은 현행 지역구 소선거제가 ‘1 표’만 이기면 당선인 승자 독식 형태로 이뤄져 있어 양대 정당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국회에 따르면 민주화 이후 제21대 선거까지 사표 평균
경기도는 20일 안성시립 아양도서관에서 도-시·군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열고 안성시의 반도체산업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 중 하나로, 지난달 안성시와 논의해 첨단산업 선도(앵커)기업 유치 전략 필요성에 따라 실시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 등 15명의 도-시·군 관계자 등은 도가 분석한 광역 산업 육성 관점의 안성시 투자유치 방향과 산업 유치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성시는 제5일반산업단지,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동신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신소재산업, 전기장비 제조업, 전자부품 등 첨단기업 유치를 기획 중이다. 특히 동신 일반산업단지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반도체(소부장) 특화단지로 신청했다. 도는 시·군의 개발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에 도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동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찾아가는 투자유치컨설팅사업’을 기획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용인시, 이달에는 김포시에서 진행됐으며, 개발 가용지의 개발 방향 설정·실현 가능성 있는 사업 검토 등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관심 투자자의 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일명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등 ‘쌍특검’ 도입과 관련해 “내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진전이 없으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쌍특검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를 특검법의 여야 합의 처리 시한으로 설정하고, 이를 넘기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법사위까지는 특검법 처리 합의를 위해 인내하고 노력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끝내 심사를 거부하고 방해한다면 달리 방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열흘 전부터 법사위 처리를 요구해왔지만, 국민의힘은 요지부동”이라며 “더 이상 검찰 수사나 국민의힘 선의에 기대 시간을 끄는 것은 사건 무마에 공조하는 꼴이고, 시간만 낭비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당을 향해선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진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내일 법사위 결과 이후엔 분명한 결단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패스트트랙 동참을 압박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는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올해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의 대상 업종을 기존 제조업에서 도소매업까지 대폭 확대·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사전 방지해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와 신용보증기금이 2021년부터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제조업체 463곳을 지원했다. 매출채권보험료는 기업 간의 거래에서 물품 또는 용역을 신용(외상)으로 공급하는 채권자(보험계약자)가 채무자(구매자)의 지급불능이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손해의 발생을 보상하는 보험 제도를 말한다. 2023년도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있는 당기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의 제조업 및 도소매업 기업이다. 경기도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에 따라 보험료의 10%를 우대 적용을 받게 되고 경기도는 기업 한 곳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 경영활동 보장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특화
도시철도 운송사업 면허 기간 만료 2주를 앞두고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온수~상동) 관련 기관들이 경기도 중재로 최종 합의에 이르면서 정상 운행 가능성이 열렸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천시,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는 도가 각 기관의 요구사항과 입장을 반영해 만든 위·수탁협약서(안)에 동의 의사를 밝혔다. 협약서에 기재된 최종 합의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인력 증원 ▲일반관리비 5%, 위탁수수료 3% 반영 ▲차량·관제는 서울교통공사, 역무·승무·기술(선로 보수 등)은 인천교통공사 운영 ▲운영 기간은 소송 종료 이후 운영자 변경 시까지 정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상호 협의 등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온수~상동)은 2012년 10월 개통한 총연장 7.4km, 역 6개소로 하루 이용자 수는 14만 명에 달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의 소유기관은 부천시로 현재는 차량·관제는 서울교통공사에, 역무·승무·기술(선로 보수 등)은 인천교통공사에 각각 위탁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10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재 회의를 통해 잠정 합의로 가닥이 잡히는 듯했으나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추가 운영인력 배치에 대한 각 기관 이
국민의힘이 내년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서 ‘의원 정수 확대’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전원위원회 결의안 수정을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시키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그 근본 취지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비틀어놓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국적 불명, 정체불명의 제도를 정상 제도로 바꿔 놓자는 것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느닷없이 의원 수효를 증원시키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의원 수효가 늘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17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는 자문위안 중심의 전원위원회 논의가 이뤄지도록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때 3가지 안이 채택됐는데, 2개안(지역구 소선거구제+권역별 병립형 비례제, 권역별 준영동형 비례제)은 의원정수 50명 확대 내용이 포함됐다. 나머지 1개(도농복합선거구제 및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의원정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중대선거구제를 일부 도입해 지역구 의원 수를 줄이는 만큼 비례대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평가가 5주 만에 60%대를 넘어섰다. 2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는 36.8%에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한 주 전에 비해 2.1%p 떨어진 것으로, 이달 첫째 주 40%대에서 점차 하락 (42.9%→38.9%→36.8%) 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5%p 오른 6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2.7%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3.6%p다. 리얼미터는 “주요 이슈는 한일 강제노역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논란’ 등이 포인트”라며 “긍정 평가의 큰 폭 하락 속에서도 20대에서 미세하게나마 반등했는데 ‘주 69시간’ 논란에 MZ세대 목소리를 듣겠다며 소통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가 82.4%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가 64.3%, 서울 58.6%, 대전·세종·충청 57.0%, 부울산·경남 55.5%, 대구·경북은 46.0% 등 순이다. 연령별
당정이 ‘주69시간’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 논란에 대해 “진의 전달이 잘 안 됐다”며 정책 발표 전 당정과 대통령실 간 충분한 논의가 선행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9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란이 된 정책에 대해 “궁극적으로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주69시간’이라는 극단적이고 별로 일어날 수 없는 프레임이 씌워져 진의가 잘 전달이 안됐다”며 “입법 예고중인 만큼 MZ·노조 미가입 근로자 등의 이야기를 듣고 당과 같이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대통령실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특히 각 부처로 하여금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당과 협의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사전에 거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8 전당대회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정책 입안 발표 이전에 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어떤 정책이든지 한 번 발표되면 현장에서 느끼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때로는 취지와 다르게 자칫 다른 부분이 해석될 수도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5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3,펀)’에 참여할 가구 중소기업 13개 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소펀’은 ‘가구가 라이프스타일을 담는다’를 주제로 개최되며,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의 가구 제품과 최근 소비 경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전시회에 경기도 관(13개 사·40개 부스)를 구성해 구매자와 참관객들에게 도내 가구 기업의 우수성을 알린다. 참가기업에는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의 50%(최대 4개 부스)를 지원한다. 또 전시회 부대행사로 유통 구매담당자 초청 상담회,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초청 회의를 통해 참가기업에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 내 소재한 가구 제조 중소기업이며, 신청은 이지비즈에서 하면 된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소펀 전시회가 가구 전문 전시회인 만큼 도내 가구 기업에 신규 판로개척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내 중소 가구 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
경기도가 산업현장 점검과 안전문화 캠페인을 위한 ‘2023년 경기도 31개 시·군 노동안전 지킴이’ 104명에 대한 역량 강화 직무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동안전지킴이가 사업장 또는 노동 현장에서 노동 안전보건에 위해가 되는 요소에 대해 효율적 점검 및 개선·지도·건 등 업무 수행 역량 강화를 목표한다. 구체적으로 건설·제조·물류 등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분야에 적용되는 안전수칙·위험성 평가 방법·산업안전보건법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실습도 진행한다. 교육은 오는 20일부터 24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남부 18개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62명은 대한산업안전협회 군포 교육장 ▲경기북부 13개 시·군 근무 42명은 의정부 교육장에서 교육을 수강한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이번 훈련을 마치는 대로 2인 1조로 31개 시·군 배치된다. 도는 시·군과 협업해 분기별 워크숍을 진행하고, 권역별 안전 문화 교육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박성식 도 노동안전과장은 “노동안전지킴이는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귀중한 인력”이라며 이번 교육과 노동안전지킴이의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