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14일 오전 11시 경기도당 소회의실에서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영역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현재 광주·고양·부천·안성·포천 시행 중) ▲악성 민원인에 관한 보호 조례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인사자치권 제도개선 등을 논의하고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노조를 범죄집단처럼 호도하고 자율성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고 헌법에 명시된 노동권을 정부가 나서서 침해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도 노조를 결성하고 있지만,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아직은 확실하게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간담회가 정책으로, 조례 등 제도화로 이어져 노동자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도당정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방식에 우려를 표하며 “건설노조에 압수수색은 시작에 불과, 노조 자체를 죄악시하고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노동삼권은 헌법적 권리이고 그 기본적 원칙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석 전국시군구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오는 15일 국회를 비롯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트럭 시위에 나선다. 14일 오후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한 온라인 갤러리에 ‘1차 트럭 시위가 내일 시작될 예정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트럭 대여 영수증을 첨부한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는 “내일 당장 착출할 수 있는 1t 트럭 차량은 4대여서 일단 1t 트럭 4대와 2.5t 트럭 1대를 동원해 1차 시위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럭 시위는 국회(2.5t 트럭 차량 1대)와 강병원·전해철·이원욱·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지역 사무실 앞(1t 트럭 차량 4대는 각각)에서 오는 15일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이 대여한 트럭에는 ‘국민들은 이재명을 믿는다’, ‘당대표 흔들기 그만하라’, ‘77.7% 당원의 뜻 거스르지 말라’ 등의 문구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은 글에서 지목된 의원들의 지역 사무실 주소 등을 댓글로 달며 ‘내일이면 나도 갈 수 있음’, ‘의원들이 정신 차려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4명의 의원들 외에도 또 다른 비명계로 알려진 설훈·홍영표·양기대 의원 등의 이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국민이 체감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검사 독제 체제를 끊어내야 한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추락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선 민주당의 총선 승리만이 유일한 해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내년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가장 높은 최고의 선이자 가치”라며 “이를 위해 공천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천 방안은 역시 당의 단결된 힘”이라며 “민주당 모든 후보들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제도 만들어서 총선 승리의 주춧돌 놓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당대표는 TF에게 합리적 공천제도를 구축해 가급적 시한 내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곧 정의로운 공천룰을 만드는 시한, 총선 1년 전이라는 시간이 다가온다”며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사회의 퇴행을 막느냐, 방향을 전환해 미래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강조하며 “공천 과정이 대체로 갈등의 과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전체 텍스트를 보지 못했다. 맥락을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사실상 김 최고위원을 두둔하는 모습이다. 주 원내대표는 또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5·18 북한군 개입설’ 주장과 관련해선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의 개입이 있었느냐, 북한이 영향을 미치려고 했느냐는 조금 다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경우 저는 구별해서 봤다”며 “북한군이 개입하지 않았단 건 김 위원장도 얘기한 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는 부분은 제 기억에는 일부 자료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남방송이라든지 난수표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것과 북한군이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는 사실을 서로 달리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 등 윤석열 대통령 주변인들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며 “극우 유튜버인지, 국정 책임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 ‘직할 체제’를 완성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의 첫 일성은 역사와 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하는 망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주일예배에서 “우리가 김기현 장로를 밀었는데 찬물을 던졌다.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는데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느냐”고 주장했다. 예배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며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아닌가”라고 거들어 파장이 일었다. 박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을 문제 삼으며 “헌법 수록을 ‘적극 검토’하겠다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본인을 ‘밀었다’고 주장하는 전 씨의 눈치를 보는지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또 임명 당시부터 잡음이 일었던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이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5·18 북한개입 가능성’을 재차 밝힌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힌데 따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되던 전해철 의원이 13일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이 어려운 시기여서 ‘한번 나가서 어떤 역할을 하면 낫지 않겠느냐’는 주변 권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런데 제가 꼭 원내대표를 해야만 당에서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이미 원내대표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했던 분들이 있는데 제가 굳이 할 필요 있겠느냐라는 생각에서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에게 필요한 점이 무엇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소통’과 ‘강한 리더십’을 꼽았다. 그는 “의원들의 생각을 잘 모아 이야기하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노력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견을 모아 따라가는 것은 쉬울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가야 될 길이라면 확실한 소신과 의견을 피력하면서 설득하는 노력도 할 수 있는 좀더 강한 리더십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명계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 균형을 이루는 게 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를 착용한 학생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필요시 학교에 간호사가 상주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김성원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동두천·연천)이 중도(重度)장애 환아의 학습권 확보를 위한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서울대 어린이병원 방문 당시 희귀 근육병으로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어린 환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시작됐다. 어린 환자는 윤 대통령에게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다”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학교에 간호사를 배치해 인공호흡기 등 의료기기를 착용한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2017년 학교보건법에 보조인력 관련 조항이 신설됐으나 실제 배치 사례도 거의 없을뿐더러 그마저도 각 교육청의 일시적 의료지원사업으로 진행돼 지역 및 학교별 지원 차가 발생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의료 지원이 필요한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전문 인력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배치할 수 있도록 교육기본법에 근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많은 중도장애 학생들이 치료와 교육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며 “중도장애 학생의 학습
국회 산업통장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간사인 김한정 의원(민주·남양주시을)이 자원안보 위기와 글로벌 공급방 재편 대응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 한 ‘자원안보 특별법안’은 우리나라 핵심자원의 높은 수입 의존도,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에 따른 자원안보 위기 속 공급국가의 다원화, 핵심자원의 대체물질 개발 등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 그간 정부는 자원 공급망 확보라는 세계적인 흐름과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200대 경제안보 핵심 품목을 지정하는 등의 수급대책을 마련했으나,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법안은 글로벌 매장·생산량, 국내외 수급 현황 등 분석을 토대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 및 민간기업의 투자 촉진, 안정적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목표한다. 아울러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전기·수소 등으로 직접 대체되기 어려운 부문과 특정국 매장량 집중으로 수급 불확실성이 높은 분야 등 중심으로 대체재 개발을 추진해 자원안보 제고 및 미래 유망산업 육성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김한정 의원은 “미국·일본·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 산업 육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통한 자원안보가 무기화되는 중”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 SVB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요인, 사태 진행 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했다. SVB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줄 역할을 맡아온 총자산 2000억 달러의 미국 대형 은행이었다. 이에 정부는 SVB 파산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경색에 다른 벤처투자 축소를 우려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분리하는 현행 예비타당성(예타) 제도의 ‘수도권 역차별’을 지적하며 서울시·인천시와 제도 개선 건의를 위한 공동대응을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을 앞두고 서울시·인천시에 공동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며, 경기연구원에서는 서울·인천 연구원과 공동으로 예타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이 오는 4월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2025년 5월 예타 결과 발표, 2025년 12월 최종 고시 등으로 임박해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행 제도는 국도와 국지도 신설·확장 시 기획재정부의 예타를 우선 통과해야 국토부의 5년 단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 문제는 2019년 4월 예타 제도가 개편되면서 평가항목 비중이 ▲(수도권) 경제성(B/C) 60~70%, 정책성 30~40% ▲(비수도권) 경제성 30~45%, 정책성 25~40%, 지역 균형발전 30~40% 등으로 이원화돼 보상비가 높은 수도권 사업의 경제성 부담이 커진 것이다. 이에 경기도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