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9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 궤변은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이 의원이 민주화 투쟁 하다가 검찰에 소환됐나. 아니면 절대 권력에 맞서다 탄압을 받고 있나”라며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본질은 권력형 범죄”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일치단결해 160표 넘게 부결 표결한 것은 곧 있을지 모르는 자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미리 막아내기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게 다수의 관측”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대선공약에서도 그밖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해왔다”며 “그 공언을 가볍게 식언하고 일치단결해 부동의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1월 8일 임시국회가 끝나면 또 방탄국회를 소집하기 위해 임시국회를 요구할지 모른다”고 지적하며 “1월과 7월은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게 국회법 취지인데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겠다”고 경고했다. 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한정 의원(민주·남양주을)이 남양주 개선사업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은 ▲별내면 에코랜드 진입 도로확장공사 7억 5000만 원 ▲별내 노인복지관 건립 10억 원 ▲진접읍 장현리 봉현마을 진입도로 개설공사 15억 원 ▲별내택지지구 체육공원 시설개선 10억 원이다. 별내면 에코랜드 진입도로는 왕복 2차로로, 좌회전 시 대기차로가 없어 정체가 잦은 구간이다. 남양주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7억 5000만 원과 앞서 확보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6억 원 등 총 13억 5000만 원을 확보해 도로 확장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진접읍 장현리 봉현마을의 협소한 진입도로 개선사업도 특별조정교부금 15억 원이 지원돼 신속한 공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예산 확보로 ▲어르신을 위한 별내노인복지관 건립 지원 ▲별내택지지구 체육공원의 노후 시설도 개선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남양주을구 발전에 힘을 보태주신 김동연 도지사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해 애써준 김창식, 조미자, 김동영 도의원과 ‘원팀’협력으로 남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군의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와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그동안 도대체 뭐한 거냐”며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이 장관으로부터 무인기 대응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보고에 앞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같은날 오전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는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과 우리 군이 격추 실패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 때 김 실장과 이 장관은 지하 벙커 회의 도중 윤 대통령을 찾아 중간보고를 전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훈련도 제대로 안 하고, 그러면 아무것도 안 했다는 얘기냐”고 격노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또 “어떻게 북한 무인기 공격에 대비하는 데가 없을 수 있느냐. 과거에 이미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지금까지 뭘 한 거냐”고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안보상황점검회의는 오전 내내 계속됐고, 이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채 대비태세 강화 방안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 FC’관련 검찰 소환일인 28일 광주를 찾아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과거사와 안보 공백 등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맹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송정매일시장에서 진행한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연설회’에서 “이재명을 죽인다고 그들(정부)의 무능과 무책임함이 가려지겠느냐”고 호소했다. 그는 “내 편은 있는 죄도 덮고 미운 놈은 없는 죄도 만들어 탈탈 털어 먼지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제거하겠다는 것이 국민이 맡긴 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의 합당한 태도냐”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금 ‘검찰 하나회’를 만드는 건가”라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벌주고, 잘못 없는지 뒤지고, ‘나만 살면 돼, 너는 죽어’라는 사고로 세상을 어떻게 이끌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겨냥해 “진실, 화해와 거리가 먼 사람이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며 해임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불려진다”며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 속에서 민주주의가 만들어져 왔고 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입주 희망자 중 사전검증 완료 예비입주자에 한해 청약부터 입주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민철 의원(민주·의정부시을)은 28일 ‘대기자 통합 대기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공공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관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개별 지방자치 단체 사업자 별로 분산돼 있다. 각각 모집공고·청약·자격검증을 거쳐 입주자가 선정된다. 이에 입주 희망 예비자는 분산된 모집공고를 일일이 확인해 청약을 신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자격검증도 평균 3~4개월 이상 소요로, 입주일 조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자 역시 사전입주수요파악이 어려워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공실발생과 재공고 처리 등에 행정력이 낭비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민철 의원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장치로 국토교통부가 ‘대기자 통합 대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희망자가 시스템을 통해 소득·자산 등 입주 자격을 미리 검증받아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라며 개정안의 취지를 밝혔
‘1000채 빌라왕’ 사망사건 등 전세사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지급거절 건수가 최근 3년간 97건·19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민주·성남분당을)은 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전세반환보증 거절사유별 이행거절 통계’자료에 이같이 나와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9월까지 3년간 전세보증보험 가입 후 보험 지급 이행거절 건수는 총 97건이다. 거절보증금액도 총 191억 29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12건·23억 3900만 원 ▲2021년 29건·68억 8200만 원 ▲2022년 1~9월 56건·99억 600만 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거절사유별로는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 상실 41건 ▲보증효력 미발생 29건 ▲사기 또는 허위 전세계약 18건 ▲전세보증금에 대한 금융기관 담보제공 등 4건 ▲보증사고 미성립 등 5건이다. HUG에 따르면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 상실’은 임차인이 전세 계약기간 동안 다른 주소지 무단 전출을 뜻하고, ‘보증효력 미발생’은 전셋집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선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된 경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포천·가평)은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설계비 12억 8800만 원이 신규 반영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관람객의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난대온실(1983년 준공)·산림박물관(1987년 준공)·숲생태관찰로(1999년 준공) 등 노후 시설에 대한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최 의원은 지난 10월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에게 국립수목원 내 노후시설의 보수를 촉구하고, 내년도예산안 심사과정에서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에 수목원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설계비의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최 의원의 이러한 노력으로 산림청은 난대온실·산림박물관·숲생태관찰로 등 노후시설에 대한 총사업비로 366억 원을 계획했다. 실시설계 완료 후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국립수목원 내 ▲전시원 리모델링(4개소) ▲순화온실 신규설치(1개소) ▲전시원 탐방로 보수 ▲정문 주차장 확충 공사 등도 함께 추진된다. 최 의원은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국립수목원이 국내 최고의 수목원이자 세계적인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힘이 다가오는 총선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최종명단을 금주 내 확정한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7일 오후 당협위원장 선정을 위한 마지막 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 대해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이날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오늘 마지막 회의를 했다”며 “몇 지역에 아직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자와 관련해 “면접 예정자는 297명이었으나 자진 철회하신 분들이 생겨서 최종적으로 295명의 후보자 면접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가 가기 전 의견을 모아 비상대책위원회에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사고 지역으로 나온 68개 지역 전체 중 일부 지역은 공석으로 둘 가능성이 있다. 자격요건 미달이나 민감 지역 등에 대해선 차기 지도부의 판단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22일까지 68개 사고 당협에 대한 후보자 295명의 면접을 완료했다. 이어 26일과 이날에 걸쳐 선정 회의를 진행, 금주 내 비대위로 명단을 넘겨 의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전날 북한 무인기 침투 관련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우리 국민들이 잘 봤을 것”이라며 드론부대 조기창설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7회 정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 무인기 침범사태와 우리 군의 미흡한 대응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로 돌리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17년부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은 아주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주요 군사시설 감시 정찰을 목적으로 한 드론부대 창설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어제 사건을 계기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최첨단 드론을 스텔스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군용 무인기 도발에 대한 내년도 대응 전력 예산이 국회에서 50%나 삭감됐다”며 “새해에 국회를 다시 설득해서 이런 전력 예산을 증액해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예산과 전력을 확충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 군 당국의 미흡한 대응 등과 관련해 오는 28일 오전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일 국방위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장관, 차관, 합참의장 등 에게 자세한 보고를 듣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도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까지 침투한 가운데 우리 군과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보에 구멍이 났는데도 대통령실은 NSC를 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은 상황에 조치하느라 NSC를 열지 못했다는 변명을 늘어놨지만, 무인기 대응 작전이 종료된 후 저녁에라도 NSC를 열어서 구멍 난 영공을 어떻게 보완해 지킬 것인지 논의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방부를 겨냥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중단되고, 무인기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들이 있었는데도 정부에서는 아무런 입장 발표나 설명이 없었다”며 “적의 침투에 대한 대응 작전이 모두 종료된 저녁에야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