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주상복합시설 주차장에 수년째 파손된 채로 방치된 차량들로 인해 주차공간 부족은 물론 화재 위험까지 우려하는 주민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분당서현 풍림아이원플러스는 총 5개동 1968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이곳 주차장은 지하 1~5층에 걸쳐 250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주차 공간이 넓게 조성돼 있어 입주민을 비롯해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든지 이곳 주차장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이 주차장에는 주차된 지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실제 현장에는 범퍼나 전조등, 보닛 부분까지 부서져 있는 등 폐차가 불가피한 상태인 차량, 파손된 곳은 없어도 무단방치 견인 예고장이 붙은 채로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는 등 차량 십수대가 주차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몇 대의 차량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 곳에 방치돼 있기도 했다. 한 구석에 방치된 차량들은 조수석 부분이 크게 파손돼 엔진오일 등이 샌 흔적이 보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한 차량에는 지난 2014년 12월 1일자 무단방치차량 강제처리 공고가 부착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행안위는 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행안위는 또 미래통합당의 요청에 따라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 '팀닥터'로 불리던 안주현 씨 등 증인 5명과 참고인 2명에 대한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도 의결했다. 김 후보자와 해당 사건은 직접 연관은 없지만 경찰청장으로서 향후 수사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검증하는 취지라고 통합당 관계자는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수원시가 관내 보육·아동 시설을 대상으로 급식 위생·아동학대 방지 특별점검에 나섰다. 아울러 학대 위기 아동을 발굴하고, ‘재학대 우려 아동’을 특별점검한다. 급식 위생·아동학대 방지 특별점검은 8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위생 점검 대상은 어린이집 1001곳, 지역아동센터 63곳, 다함께돌봄센터 3곳 등 1067곳이다. 어린이집 위생 점검은 급식·안전·방역 등 3개 분야 점검 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지며, 지역아동센터는 유통기한 준수, 조리 기구·시설 등을 점검한다. 아동학대 방지 점검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1058곳에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CCTV 운영 실태, 보육 종사자의 아동학대예방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학대 위기 아동 발굴은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고위험 아동’ 520명의 가정을 방문해 학대 발생 여부와 양육 환경을 직접 점검한다. 학대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 아동을 돌볼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재학대 특별합동점검’은 이달 29일까지 수원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교육청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아동에게서 학대 정황이 파악될 시 경찰과 동행해 재학대 발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재학대가 확인
수원시는 장안구에 거주하는 시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수원 104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A씨는 지난 5일 인후통 증상이 발현됐으며, 부천 17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 174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직장에서 확진됐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정부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간부들이 구속 여부가 판가름난다. 수원지법 정윤섭 영장전담판사는 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5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A씨 등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 등을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등은 중국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교회 출결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검찰의 강제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천지 관계자들이 구속되기도 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7일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도 명단을 계획적으로 누락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구시에 신도 명단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외부 노출을 꺼리는 교인
수원중앙침례교회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감염 확산 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국 교회에 우수한 방역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수원중앙침례교회(이하 중앙교회)는 주일 9000여 명이 출석하는 대형 교회임에도 빈틈없는 방역을 자랑하며 선구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정부가 권고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1600명이 출석 가능하던 예배당을 이격 거리유지를 위해 400명 정도만 수용하며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주일 예배는 교구별 5번으로 제한해 예배 인원의 가시적인 분산 효과를 가져왔다. 오프라인 예배의 병행으로도 일평균 2000여 명의 신도들의 예배를 도우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자랑했다. 중앙교회는 한국 교회의 우수 방역 모델을 자처하고 나섰다. 교회는 전국최초로 출입 선별 데스크를 운영함으로써 우수 방역 모델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가장 두각을 드러낸 점은 QR코드 도입이다. 중앙교회는 정부 방침보다 앞서 지난 5월 22일부터 예배당 출입관리를 바코드를 이용해 철저하게 관리했다. 비록 지난달 27일 교회 등록 성도 중에서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93, 94번이 발생했지만, 중앙교회에서는 같은날 자진 폐쇄를 결정하고, 다음날 위기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크리에이터스 '두밤'이 코로나 예방 마스크 300개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크리에이터스 '두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태극기 배지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 중 일부로 코로나 예방 마스크 300개를 구매했다. 마스크는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보훈가족 30가구에 전달된다. 마스크를 지원 받은 국가유공자 김모 씨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외출하기에 어려움이 많은데 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 보훈가족을 위해 코로나 예방 마스크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사회공헌과 연계한 촘촘한 복지연결망을 구축해 보훈가족이 행복하고 따뜻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경인지방병무청이 7일 오후 2시부터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현역병 입영대상자(2001년생)를 대상으로 ‘2020년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을 접수한다. ‘병역판정검사 받은 해 입영신청’은 2020년 7월~12월 입영일자에 대해 선착순 신청이다. 현역병 입영대상 가운데 고등학교 재학 사유로 연기 중인 사람은 신청이 불가하다. 병무청 누리집이나 스마트폰 병무청 앱을 통해 원하는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입영부대는 전산으로 무작위 결정한다. 입영 신청을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이 필요하다. 신청 결과는 병무청 누리집 및 병무청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수원남부소방서가 전년 동기 대비 구조, 구급, 생활안전활동 등 모든 분야에서 출동건수가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구조출동 건수는 2820건으로 385명을 구조하고, 구급출동은 1만6780건을 출동해 8682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구조출동 292건(13.2%)감소, 구조인원 37명(13.3%) 증가, 구급출동 1336건(7,4%) 감소, 이송인원 2105명(19.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경미한 사고의 경우 병원 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출동 유형별로는 시건개방 91건(23.6%), 안전조치 37건(9.6%), 교통사고 31건(8.1%), 벌집제거 12건(3.1%), 동물포획 3건(0.8%) 순이다. 구급출동 이송환자 질병 유형별로는 고혈압 2456 명(35.2%), 당뇨 1474명(21.1%), 심장질환 681명(9.8%)순으로 나타났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조 구급활동에 열심히 노력해주신 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 실시하는 긴급구조대책 및 구조구급대원에 대한 지속적인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가 수원 평리동 평리들에서 올해 들어 처음 발견됐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공무원과 수원환경운동센터 양서류·파충류 전문가가 지난 3일 평리들에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수원청개구리 2개체(암수 각 1개체)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달까지 평리들에서 모니터링을 10차례 진행했는데, 이날 11번째 모니터링 만에 처음으로 수원청개구리를 발견했다. 수원시는 1년에 20여 차례 모니터링한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77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 미쓰루가 수원 농촌진흥청 앞 논에서 처음 채집했다. 울음소리가 특이해 신종으로 판단하고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명명했다. 크기는 2.5㎝~4㎝이고, 등쪽에는 녹색·황록색 바탕에 진한 녹색 또는 흑갈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배쪽은 흰색이다.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1급 보호종으로 지정됐고, 파주, 충북 주덕, 충남 아산 등 경기만 일대 논에서 소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수원시는 이날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 관계자 40여 명과 함께 평리들 논에서 김매기를 하며 일손을 지원했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평리들에서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생태적 관리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