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젊은층에서 ‘조용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며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27일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0명으로 서울 16명, 경기 11명, 인천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다수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학원강사, 코인노래방, 부천 돌잔치 등을 거치면서 ‘n차 지역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파주시 거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와 구리시 갈매동 일가족 5명이 전날 확진된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광명시 거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1명과 구리시 관련 2명의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쿠팡 관련 489명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하고 직원과 방문객 4천1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쿠팡물류센터 뿐 아니라 이들이 방문한 대양온천랜드 찜질방, 라온파티 뷔페식당 등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수도권 내 ‘n차 감염’ 사례가 종교시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26일 오후 8시 23분쯤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대원 28명을 동원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김현수기자 khs93@
대중교통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첫날인 26일 버스나 택시를 탄 시민들은 대체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기사들이 마스크 없이 승차한 시민을 제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전 8시 수원역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이 마스크 착용 없이 버스에 승차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긴 줄 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오전의 출근시간이 지나고 정오에 가까워지면서 미착용한 시민이 확연히 눈에 보일 정도로 늘어났다. 권선구에서 만난 버스 기사는 “문자와 회사에서 따로 안내를 받았지만 (승차) 거부할 수 없다”며 “자칫 손님과 마찰을 넘어 다툼과 실랑이로 이어 질 수 있어 제지는 꿈도 못 꾼다”고 말했다. 이어 “한 두명씩은 눈에 보였지만 거의 착용한 모습만 봤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승차 제한 또는 거부 할 수 있지만, 강제 규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전에도 바쁜 출근 시간에 안전(버스 만원 등)을 이유에도 불만이 나오는데 마스크 쓰지 않았다고 승차 거부를 할 경우 승객과 마찰은 사실상 피해 갈 수 없는게
앞으로 비상구 폐쇄 및 적치 등 비상구 관련 위반행위 신고 처리결과에 불복할 경우 30일 이내 이의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의 ‘경기도 비상구 폐쇄 등 위반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25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비상구 관련 위반행위 신고 처리 결과에 불복하는 신고자는 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소방서장은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포상금 지급 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인용 여부를 결정하고 그 결과를 신고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는 신고자 권리보호를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신고방지를 위해 신고를 할 때는 직접 목격한 위반행위에 대해 48시간 내 신고 증명자료(사진 또는 동영상)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조례 명칭 변경에 따라 시행규칙 명칭도 불법행위에서 위반행위로 변경되며, 신고포상금 지급 심사위원회 개최시기 및 신고포상금 지급·환수 등 기능 및 절차를 명문화했다. 한편, 비상구 관련 위반행위 신고는 위반행위에 대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후 신고서를 작성해 소방서 홈페이지 ‘비상구 신고센터’ 등에 제출하
27일 수요일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4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수원시 14~22도, 용인시 13~23도, 파주시 11~23도, 양주시 14~21도, 고양시 12~20도, 의정부 14~20도, 동두천시 13~20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기자 khs93@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은 한국노총 출신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기지역본부는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출신 김경협 국회의원, 임이자 국회의원과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주영 국회의원과 함께 당선 축하와 노동존중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폭 넓은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김용목 의장, 김연풍 사무처장, 민한기 상임부의장, 정경환 상임부의장, 전왕표 성남지역지부 의장, 박종현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 김광호 안산지역지부 의장, 이상원 용인지역지부 의장, 장원호 경기지역자동차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김포 갑, 전 한국노총 위원장), 김경협 국회의원(부천시 갑, 전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 김진표 국회의원(수원시 무), 임종성 국회의원(광주시 을), 이수진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임이자 국회의원(경북 상주문경, 전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 ▲경기도의원(장현국 의원, 김장일 의원, 허원 의원)등이 참석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중부경찰서는 코로나19로 국내 혈액 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에 힘을 보태고자 2020년 2차 사랑의 릴레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1차 사랑의 릴레이 헌혈은 지난 2월 26일에 실시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채혈 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자발적으로 2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정희영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이번 헌혈 참여가 혈액 수급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기자 khs93@
수원소방서는 안전한 수원시 만들기를 위해 ‘봄철 집알이 119지킴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봄철 이삿날 집알이로 119지킴이를 한시적으로 이삿날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4월 영통동 다가구주택을 시작으로 지난 25일까지 총 122명에게 소화기 77개, 단독경보형감지기 184개를 봄 이삿날 세대들에게 보급하며 1인 가구 및 다문화가정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극에 달하며 이사 비수기까지 겹친 우려 속 장안구·영통구 부동산 관계자의 홍보로 5월 말까지 계획했던 시책이 조기마감 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집알이 119지킴이 신청이 저조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신청에 조기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며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길 바라며 시민분들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봄철 집알이 119지킴이’가 조기 마감되며. 혜택을 받지 못한 시민에게는 준비가 끝나는대로 보급될 예정이다./김현수기자 khs93@
도내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76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5명은 지역감염, 1명은 해외입국 사례로 분류됐다. 총 확진자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은 모두 58명이며, 부천 리온파티 뷔페식당 돌잔치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전날에는 안양에서 이태원 주점과 안양 자쿠와 주점을 방문했던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의정부의 한 교회 목사가 지난 15일 서울 은혜감리교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부천에서 확진된 30대 여성이 대형 물류센터 직원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이 센터 근무자 중 20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할머니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연 2차 기자회견에서 “1992년 6월 25일에 (위안부 피해를) 신고할 적에 윤미향 간사가 29일에 모임 있다고 해서 어느 교회에 갔다. 그 날따라 일본 어느 선생님이 정년퇴직 후 1천엔을 줬다면서 100만원씩 나눠 주더라”며 “그게 무슨 돈인지 몰랐고 그때부터 (정대협이) 모금하는 걸 봤다. 왜 모금하는지 모르고 지금까지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데모(수요집회)라는 걸 하지 말라고 할 수 없었다. 내가 바른말을 하니까 모든 걸 감췄다”며 “일본 정부가 낸 10억엔도 알았으면 돌려보냈을 것이다. 자기들한테는 나눔의 집에 있는 사람만 피해자고 그들만 도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정신대대책협의회가 (근로)정신대 문제만 하지 무슨 권리로 위안부 피해자를 이용했느냐”며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