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16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의용소방대 간부 및 신규 대원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했다. 이날 임명된 18명(간부 10명, 신규대원 8명)은 향후 소방재난현장에서 소방업무를 보조할 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출전, 소방 현안사항 홍보 캠페인, 문화재 지킴이 활동, 어르신 급식 도우미 등 각종 봉사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선도활동 전개 등 의정부시민의 든든한 안전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경호 서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역사회 안전파수꾼으로 자긍심을 갖고 의정부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관내 13개 경찰관서별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범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촉박한 일정은 물론 정치세력간 갈등까지 예상돼 후보자 등 상호간 폭행·협박 행위와 허위 사실공표, 흑색선전 등 선거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경기북부청은 선거범죄에 대해 24시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경찰관서에서 동시에 ‘선거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흑색선전·선거폭력·불법단체 동원 행위를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적용,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3대 선거범죄에는 가짜뉴스, 인터넷 SNS·언론사 등을 통해 당선 또는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하거나 사실을 적시해 타 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 후보자나 선거관계자 등에 대한 폭행·협박 행위, 선거브로커 및 비선캠프 등 사조직을 동원해
의정부시내 한 초고층 아파트단지 분양 과정에서 조합과 업무 대행사 등이 허위사실로 수백억 원대의 투자를 유치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의정부지역 A아파트 조합과 업무 대행사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조합과 업무 대행사가 조합설립 인가 기준을 갖추지 못한 채 조합이 곧 생길 것처럼 허위로 홍보해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전단이나 현수막 등에 ‘조합설립 임박, 부지 90% 이상 확보’라고 홍보했지만 사실은 조합설립에 필요한 토지 매입 계약은 거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천명이 넘는 시민이 조합에 가입해 투자 금액만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합과 업무 대행사 관계자를 입건,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홍민기자 wallace@
경찰이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19대 대선 대비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5일 각각 지방청 및 도내 42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단속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지난 10일부터 상황실을 가동했다. 오는 5월 14일까지 66일 동안 대선과 관련한 각종 신고를 접수해 처리하고, 인터넷상에 후보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불법행위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우발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경찰은 공명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키로 했다. 특히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 ▲후보자 등에 대한 선거 폭력 ▲사조직 동원 등 불법 조직 동원 행위를 ‘3대 선거범죄’로 규정, 강력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선관위와 공조 체제를 구축해 효과적인 단속을 벌일 것”이라며 “신고자에 대해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고, 최고 5억원까지 신고 보상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에게 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의사에게 법원이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의정부지법 민사26단독 이화용 판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모(72·의사)씨에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의자로서 수사를 받는 중인데도 고도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요하는 수사 담당 경찰관에게 금품을 제공했고 비교적 큰돈에 해당해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다만 돈 봉투 전달 이유에 참작할 만한 사유 등을 고려해 가액의 3배를 과태료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전 6시쯤 오산시내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됐지만 그날 계속 소란을 피워 경찰은 조사하지 못하고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김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담당 경찰관의 책상에 현금 100만원이 든 봉투와 명함을 놓고 돌아갔다. 돈 봉투를 발견한 경찰관은 곧바로 청문관실에 신고한 뒤 돈 봉투를 김씨에게 돌려줬고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추가 조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사건 당일 피의자 대기실에서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에 경찰관의 도움을 받았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어 좋은 뜻으로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20억원대 사기피해를 봤다며 파주의 한 야구장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15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따르면 신 전 총장은 이달 초 파주시의 한 야구장 실소유주 A(55)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신 전 총장은 고소장에서 “2013년 10월 A씨에게 체육시설 사업을 위한 토지임차 보증금 2억원을 빌려줬지만 갚지 않았고, 같은해 12월 체육시설 준공 때까지 회사 운영비, 공사비 등을 빌려주면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받아 갚겠다고 한 뒤 다시 21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에게 빌려준 돈이 차용금이 아니라 투자금으로 인정된다면 A씨의 횡령 혐의도 수사해달라”는 의견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 전 총장은 2014년 6월 자신이 운영하던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지난해 7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혐의를 벗었다. 고소인들은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신 전 총장은 골프장 관계자들을 증거 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소해 현재 의정부지검이 수사 중이다. 신 전 총장은 2001년 5월∼2002년 1월 제30대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자녀 학원비를 벌고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인출 아르바이트를 한 경찰관 부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유성희 판사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51·여)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누구든지 대가를 수수·요구 또는 약속하면서 체크카드 등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행위, 보관·전달·유통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A씨가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인출 아르바이트를 한 점 등을 토대로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법원에 따르면 경찰관 부인인 A씨는 지난해 6∼12월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퀵서비스 등의 방법으로 전달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이 지시한 계좌에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입금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 아르바이트이고 범죄인 줄 알았지만 손을 떼지 못했고, 체크카드를 전달받으려다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인출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자신의 통장을 빌려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억울하다며 항소한 상태다./김
총선을 앞두고 현수막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구리)에게 검찰이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 공안부(서성호 부장검사)는 13일 결심공판에서 “윤 의원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담당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에 요청했다.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윤 의원은 2015년 3∼4월 지역구인 구리시내 12곳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그린벨트 해제! 시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기재된 현수막을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5년 3월 1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은 ‘조건부 의결’이어서 그린벨트 해제의 효과가 없어 현수막 내용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단, 지난해 10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윤 의원 측은 “현수막을 거는 데 관여하지 않았고, 현수막도 피고인이 아닌 당 지역위원회의 이름으로 제작됐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김홍민기자 wallace@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장애인 몫으로 할당된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한 일명 ‘떴다방’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또 수천만 원을 받고 명의를 빌려주거나 당첨된 분양권을 팔아넘긴 장애인들도 무더기로 입건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떴다방 총책 이모(59)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다른 떴다방 총책 김모(48·공인중개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들 외에 떴다방 모집책과 접수책, 명의를 빌려주거나 분양권을 팔아넘긴 장애인 등 총 3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5월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인기 아파트 분양권을 따내기 위해 명의를 빌려줄 장애인 6명을 모집, 전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등 장애인 6명은 주민등록증, 장애인증명서,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명의를 대여한 대가로 신용도에 따라 600만 원에서 1천500만 원씩, 총 6천7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다른 떴다방 조직 총책 김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차려놓고 아파트 분양권을 따낸 장애인을 직접 모집해 넘겨받은 분양권 11채 중 9채를 전매, 6천450만 원의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최근 한 달간 성매매 업소와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성매매 업소 업주 백모(48)씨 등 총 91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고양시나 의정부시 등지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성매매 알선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남성 손님을 대상으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대상에는 ‘옷·속옷·스타킹’ 등 3가지가 없다는 뜻의 은어인 ‘쓰리 노’ 업소가 9곳, 유흥주점이나 노래방 내에서 은밀하게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마사지 업소로 위장해 성매매를 알선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채팅앱을 이용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우모(40·무직)씨도 구속됐다. 우씨는 이 기간 10대 여고생 10명에게 15만원씩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업소 외에 경기북부지역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던 불법 사행성 대형게임장 14곳도 적발돼 고양시 소재 게임장 업주 문모(4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남양주시 소재 게임장 업주 박모(36)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