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4일 경기남부 지역 유세에서 ‘호텔경제론’을 꺼내 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집중 견제했다. 여기에 국민연금 개혁을 두고 “국민연금을 미래세대에게 불리하게 바꾼 기성 정치권이 물러나도록 우리가 투표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역 광장을 찾아 “경기남부 이곳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면서 “적어도 이곳에선 치열한 경쟁을 하더라도 우리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겠다는 진취적인 유권자가 모여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전날(23일) 대선 후보자 2차 토론회에 이어 이재명 후보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론’에 거론하며 “거짓말쟁이 이 후보는 국민들에 호텔을 예약했다 취소하면 경제가 발전한다는 궤변을 일삼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노쇼 경제여선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내란세력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무리를 심판하겠다고 이재명이라는 희대의 포퓰리스트를 뽑으면 우리는 40여 년만에 내란을 청산하는 대신 30여 년만에 IMF와 같은 환란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재명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24일 “경기남부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것은 동탄의 기적”이라며 “이번엔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역 광장을 찾아 “경기남부 이곳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며 경기지역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선거 초반 열세에도 화성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과정을 거론하며 “젊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경기남부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것이 동탄의 기적”이라고 전했다. 또 이 후보는 경기남부를 가리켜 “적어도 이곳에선 치열한 경쟁을 하더라도 우리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겠다는 진취적인 유권자가 모여있다”며 “경기남부에서 다시 한번 기적이 타올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번은 동탄의 기적이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기적이 돼야 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뤄 한국이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뒤로 가지 않고 미래로 간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장에서 자신이 청소년기에 1997년 외환위기를 간접 경험했던 IMF세대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정책을 겨냥해 제2의 IMF 사태를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23일 대선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산 피습 사건을 거론하며 이 후보에 대한 비판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월 2일 당시 이 대표가 부산 강서구에서 벌어진 피습 사건 직후 응급치료를 받고, 서울로 헬기 후송된 점을 놓고 “지역을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헬기를 탔는데, 굉장히 황제 헬기 아닌가”라고 한 뒤 “좋은 지방병원을 두고 왜 서울로 가는가, 본인이 만든 성남의료원도 있다”며 이 후보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성남의료원은 혈관 수술을 하는 인력이 없을 것 같다”며 “서울대병원에 가게 된 것은 가족들이 장기간 입원을 해야 되기에 서울 근처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의료진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그렇게 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성남의료원을 자랑하고 최대 치적이라고 했다. 그런데 큰 상처는 아니었고, 성남의료원이 그걸 치료 못할 정도의 의료원인가”라며 “성남의료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고 질문했다. 이 후보는 “성남의료원은 공공의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유권자가 총 4439만 1871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유권자보다 16만 5456명 증가한 수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대선 국내 선거인명부에 이름을 올린 선거인은 총 4436만 3148명이다. 지난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 유권자는 4428만 11명이며, 지난 2022년 3월과 실시된 20대 대선은 4419명 7692명, 같은 해 6월 지방선거는 4430만 3449명의 유권자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지난 4일 확정된 재외투표 선거인 수와 국내 선거인명부에 올라있는 선거인을 합해 이번 대선 유권자를 확정했다. 이번 대선의 재외투표 유권자 수는 25만 8254명(국외부재자 22만 9531명-재외선거인 2만 8723명)이며,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재외국민 중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선거인은 8만 7668명이다. 이날 확정된 국내 선거인 연령대를 살펴보면, 18~19세 90만여 명(2.0%), 20대 583만여 명(13.2%), 30대 663만여 명(15.0%), 40대 764만여 명(17.2%), 50대 868만여 명(19.6%), 60대 784만여 명(17.7%), 70대 이상 684만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2일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 돌파하는 길을 선택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엔 국민 여러분이 이준석으로 정면 돌파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대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오늘과 내일에 투자하는 가장 효능감 있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대한 국민의힘의 연이은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굉장히 모욕적이고, 이번 선거를 비전의 선거가 아니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시도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협박에 가까운 연락이 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후보 단일화 요구가 쇄도해서 자신의 휴대폰 전화 수신을 차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직을 잃을 당시를 언급하며 “저에게 2022년 상스러운 욕으로 문자를 보낸
경기도서관을 총 관리하는 도서관장직을 놓고 도서관 단체들이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서관장직 신설이 지연되는 데다가 관장 임용 방식도 결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경기도서관 등 부서 신설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일 입법예고했다. 수원시 광교융합타운에 위치한 경기도서관은 지하 4층, 지상 5층에 연면적 2만 7775㎡ 규모이며, 도가 약 123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착공,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12월 30일 3급 담당관인 경기도서관장직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했으나, 당시 도지사와 도의회의 갈등 탓에 개편안 처리가 수개월 동안 지연됐다. 이번에 조직 개편안이 다시 도의회에 제출되면서 관련 직능단체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명하고 있다. 한국도서관협회와 공공도서관협의회, 경기도사서협의회 등 3개 도서관 단체는 지난 20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의견서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공공도서관이 가장 많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광역대표도서관의 조직을 3급 담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박스피’(일정 폭 안에서 오르내리는 코스피)의 오명을 벗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주주 권익 제고를 골자로 하는 내용의 경제공약을 내놨다. 먼저 “대통령이 직접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IR을 실시해서 해외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IR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홍보 활동 통해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이어 경제부총리, 한은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과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금융경제자문위원회를 신설, 일관된 금융 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제 혜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세율 인하, 장기투자자 세제 혜택을 제공해 증시를 활성화하겠다”며 “금융소득 2000만 원 이하, 1년 이상 장기 주식 보유자 대상으로 투자 기간에 비례해서 배당 원천징수 세율 차등 부과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도를 개선해 MSCI 선진국 지수를 임기 내에 편입해서 더 많은 해외 자금을 유입하도록 하겠다”며 “기업 성장 집합
경기도가 지난해 실시한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분석한 결과,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가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 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자투리 주차장 조성(오래된 주택 부지에 소규모 주차장 조성), 학교 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할 경우 시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공영주차장 21개, 자투리 주차장(유휴부지 확보해 주차공간 조성 지원) 4개, 무료 개방주차장(지역주민 대상 무료 개방 지원) 3개 등 28개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비로 총 1497억 원(국비 192억 원·도비 120억 원·시군비 1185억 원)을 투입했으며 주차 면수 3509면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주차장 조성 전후 2개월간 주차장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를 집계한 결과, 조성 전 2만 1519건이던 단속 건수가 조성 후 1만 9449건으로 9.6% 감소했다. 광주시 경안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의 경우 조성 전 단속 건수가 1274건이었으나, 조성 후 338건(73.5%), 고양시 향동지구 공영주차장은 조성 전 665건에서 조성 후 404건(39.2%)으로 줄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도는 28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대두와 대두 가공식품 71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소플라본 함량과 형태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총 이소플라본 함량은 생대두 분말(3209.65mg/kg), 푸주(2953.39mg/kg), 볶음대두 분말(2596.70mg/kg), 백태(2339.86mg/kg), 청국장(818.49mg/kg)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국장은 체내 흡수가 잘 되는 ‘비배당체(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이 38.49%로, 분석 대상 식품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품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원래 흡수가 더딘 상태(배당체)로 주로 존재하지만, 흡수되기 쉬운 형태(비배당체)로 바꿔야 우리 몸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반면 수분 함량이 높은 두부(495.93mg/kg), 비지(412.88mg/kg), 순두부(410.85mg/kg), 콩물(233.27mg/kg) 등은 이소플라본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소플라본은 대두에 함유된 주요 생리활성 물질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골다공증 예방, 유방암·전립선암 발생률 저감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철 경기도
접경지역인 경기북부를 찾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은 대북 기조에 있어 서로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북한을 ‘관리 대상’으로 규정하는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통일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깜짝 공약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21일 경기북부 유세 첫 장소로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을 찾아 고양지역의 규제완화·개발사업 등을 약속했다. 특히 “고양이 통일의 꿈을 가지고 있다”, “남북이 잘 교류하고 마침내는 통일로 갈 수 (있다)”며 고양시민들에게 남북통일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남북통일이 이뤄질 경우 고양에서 한강을 통해 북한 등을 통하는 뱃길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강으로 접근해서 김포, 개성, 임진각을 통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한강은 막혀있다. 통일을 바라는 시민들의 꿈이 이뤄지도록 통일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고양에 이어 방문한 김포에서도 “전 김포 문수산에 자주 온다. 문수산에서 북한이 보이는데, 북한의 깜깜한 현실을 보면서 언제 통일이 되나 (생각한다)”며 통일은 거론했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 교통 현안에 대해 언급하던 중 “(통일이 되면) 이곳에서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