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부천시 전통시장인 제일시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추가 피해 방지와 안전 조치, 목격자들의 심리안정 지원 등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사고가 발생한 부천 제일시장에 도착해 현장 수습을 지휘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오전 사고 소식을 보고 받고 현장에 출발하기 앞서 즉시 현장 인원들에게 안전 지시를 내렸다. 그는 “부상자 응급처치 등 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 부천시, 소방 당국에서 지원에 나서고 추가 인명피해 여부 등 이후 상황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파손된 시설물 복구 지원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진단에 나서고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미 지시를 했지만 부상자들 치료와 구호, 파괴된 시장 시설복구, (사고를) 목격한 상인이나 장 보러 온 분들의 심리치료 등 3가지를 잘 살펴달라”며 “부천시에 대책본부가 만들어졌다. 필요한 것을 도에 얘기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원은 13일 경기도 공무원이 도 산하기관 직원에 지방의원의 간담회와 휴대전화 통화를 녹음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폭로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이날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불법녹음 사건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과 함께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적합한 엄중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도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도민 제보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도의회 도시환경위는 ‘2026년도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출자계획 동의안’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에서 지난해 10월 도의회에서 의결된 ‘2025년도 출자계획 동의안’과 ‘기후펀드(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방식이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고 당시 도가 밝힌 소명이 충분하지 않아 도의회에서 해당 출자계획 동의안을 보류했다. 이와 관련 김 도의원은 사업방식 변경 사유 확인, 동의안 처리 등을 위해 동료의원과 민간대표, 산하기관 실무자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후 도 관계 부서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도 관계자가 산하기관 직원에 “(간담회) 음성 녹음 해주세요, 대응 좀 하게요
경기도가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 편성한 것과 관련해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증진 활동 분야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한국상담심리학회와 (사)한국상담학회는 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도가 최근 노인상담사업 예산의 전면적인 지원 중단을 결정한 것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노인층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도가 앞서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에는 도내 시군 노인상담센터 지원 사업 예산이 삭감됐다. 이에 이들 학회는 “(노인상담사업은) 지난해 기준 도내 노인상담지원 서비스의 이용자가 1만 6770명에서 3만 3640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서비스 만족도도 89.1%에 달한다”며 “이는 노인상담사업이 단순 복지가 아닌 필수적 심리·사회적 안전망임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3년 65세 이상 노인 자살자 수는 3838명이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연구 결과를 기준으로 1인당 자살의 사회적 비용을 4억 900만 원으로 환산했을 때 단순 산정으로도 약 1조 5707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의 우울증 역시 만성질환, 치료비 증가, 가족 돌봄 부담 등 추가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국힘·성남5) 도의원은 12일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 예산이 사실상 수년째 동결되면서 근로자들의 처우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성환 도의원은 이날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해양안전체험관 예산이 33억 2500만 원에서 거의 변동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도의원은 “인건비도 49명 기준 약 22억 원 수준으로 동일하게 편성돼 있다”며 “이 중 39명이 기간제 근로자인데 임금 총액이 수년간 동일하다면 물가나 최저임금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방 도의원은 또 “해양안전교육의 품질은 결국 그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의 안정된 근로여건에서 나온다”며 “현재 예산 구성만으로는 직원들의 실제 임금 상승률이나 계약구조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 해양수산과와 평택항만공사는 해양안전체험관 직원 전체 임금 구조와 상승분, 5년 치 내역을 정확히 파악해 도의회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방 도의원은 “해양안전체험관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교육시설”이라며 “이곳에서 일하는 강사와 직원들의 정당한 보상과 고용안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민주·수원4) 도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감기관에 대한 지적사항을 제기했음에도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이행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한별 도의원은 12일 경기도교육청 산하기관인 국제교육원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4년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국제교육원에 다문화 학생과의 소통을 위한 ‘학교생활 외국어’ 연수 추진에 있어 실제 도내 다문화 학생 비율 고려를 주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무보고에서의 향후 계획만 보면 반영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까지 실제 이수 인원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장 도의원은 “국제교육원의 보고자료에는 실제 이수 인원을 미기재하고 개선이 이뤄진 것과 같이 향후 계획만을 명시했다”며 “개선을 요구한 의원으로서 해당 보고자료는 지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을 교묘히 감추려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국제교류 특색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다문화 학생들이 실제 교육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문화 학생 비율을 고려해 추진하라고 했다”며 “그러나 해당 사항을 고려한 부분을 전혀 확인할 수 없다”고 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 지사는 이날 “수험생 여러분, 잠시 숨 한번 크게 쉬고 어깨를 활짝 펴보라. 내일은 여러분의 날이다. 열심히 해 온 만큼 하던 대로 차분하게만 하면 된다”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쌓아온 시간과 노력의 힘을 믿고 후회 없이, 자신 있게 제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수능을 치르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도 “시험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자신만의 길을 열어가는 청소년 여러분의 꿈도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내일 이 시간 이후로는 우리 모두 '정답'보다는 ‘나답게' 길을 찾아가 보자”며 “경기도가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수험생 여러분, 청소년 여러분, 잘 해 왔다. 그리고 잘 할 것이다. 모두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경기도의회 여야가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힘겨운 경주의 종착점이 바로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간 땀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수험생 여러분에게 수능은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여러분이 걸어온 길을 증명하고 앞으로 나가는 첫걸음”이라며 “결과에 상관없이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만으로도 박수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면서 최선을 다하면 100%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은 “사막을 가는 낙타는 십리 밖에서도 물 냄새를 맡는다고 했다. 수능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물 냄새를 맡으면서 끝없는 사막길을 횡단하는 낙타처럼 여러분의 꿈을 향한 긴 여정에 용기와 희망이 함께 하길 빈다”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전날 논평을 통해 “16만 4000여 명에 달하는 우리 경기지역 수험생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한 명 한 명의 도전이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수능이 미래의 삶을 모두
경기도는 12일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엘(ASML)의 화성 캠퍼스(화성시 동탄대로9가길 47)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캠퍼스 조성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반도체산업 허브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SML 화성 캠퍼스는 동탄2 도시지원 시설 용지 약 1만 6000㎡에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 시설, 교육센터, 사무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성 공사는 지난 2022년 11월 이뤄졌으며 총 2400억 원이 투입됐다. 캠퍼스는 ASML 본사가 해외 직접투자로 클러스터를 조성한 최초 사례다. 도는 이번 캠퍼스 준공이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ML 코리아는 지난 2019년 글로벌 지사 중 처음으로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Reuse&Repair) 센터를 설립했고 이번에 준공된 캠퍼스에서 그 기능을 확대해 국내 반도체 기업에 노광장비 수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캠퍼스는 연간 2000여 명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와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 최한종 ASML 코리아 대표이
경기도는 이천·광주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불법택시를 운영하며 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불법업체 운영 업주 1명과 운전기사 40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과 공조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2개월 동안 일명 ‘콜뛰기’로 불리는 불법 유상 운송 행위를 집중 수사했다. 그 결과 이천시 일대에서 상호를 위장하고 사무실 없이 콜센터를 운영, 기사를 모집해 운송업을 하는 불법유상 운송 콜뛰기 업주 A 씨를 적발했다. 피의자 A 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 6월까지 이천시 일원에서 승객이 콜센터 번호로 택시 요청 전화를 하면 착신전환된 본인명의 휴대전화로 받아 무전기를 통해 택시면허가 없는 운전기사들에게 승객 위치·연락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지속했다. 아울러 운전기사들로부터 월 40만 원씩 사납금을 받아 5년간 총 1억 753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피의자 중에는 폭행·강간 등의 강력범죄 전과가 확인됐고 그중 12명은 불법 유상 운송으로 벌금형·기소유예를 처분받았음에도 불법 운행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불법 택시 영업을 경영
경기도의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AI 전환 정책이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아소시오 디지털 서밋’에서 디지털 정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는 ▲AI 돌봄 로봇, 발달장애인 행동분석 시스템, AI 기반 119 신고접수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 혁신 ▲경기도형 AI 행정 플랫폼(LLM) 구축 ▲AI 전문인재 양성과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을 통한 정보격차 해소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등 산업·행정·복지 전반에서의 AI 전환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도는 ▲도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국제협력 확대 ▲공공데이터 기반 글로벌 공동연구 추진 ▲도민 AI 리터러시(문해력) 강화 ▲‘AI 휴머노믹스(Humanomics)’ 정책 확산 등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후속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소시오 디지털 서밋은 아시아·오세아니아 2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정보통신기술(ICT) 협의체로 매년 공공·민간 부문에서 AI,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국내에서는 도를 비롯해 LG CNS, 한국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