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석면슬레이트 지붕의 ‘철거 지원금’을 교체·개량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도내 각급학교까지 지원대상에 포함시키는데 대해, 도 집행부가 교육청 소관사항을 이유로 불가입장을 밝힌데다 재정부담 가중을 우려하고 있어 향후 조례안 처리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회 오문식(새·이천) 의원은 석면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으로 인한 도내 학교 및 저소득층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석면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 등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슬레이트의 해체·제거·수집·운반뿐 아니라 지붕 개량(교체)까지 포함한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기능향상 등을 위해 지붕을 개량하거나 사회취약계층의 주택개수 및 보수사업 등을 지원대상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당초 지원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던 초·중학교의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지원에 대해 교육청 소관사항이라는 도 집행부의 의견 하에 삭제하는 한편, “전수개량비 지원에는 긍정적 입장이지만 254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면서 중앙부처도 개량비 지원에 부정적이어서 도비와 시·군비 추진시 도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집행부
특화산업 지정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경기도내 가구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도의회 김영환(민·고양) 의원은 17일 도내 가구산업 발전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구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가구산업 육성을 위한 단기·중기 종합계획을 각각 1년, 5년마다 수립, 행정2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가구산업 발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종합계획 수립 및 변경사항과 정책개발 등을 심의하게 했다. 또한 도내 가구산업 육성과 관련된 기업·단체에 대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신용보증재단의 특별보증을 비롯해 가구단지 조성·분양 및 임대, 창업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고 건립 추진중인 ‘가구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디자인 지원, 인력양성, 마케팅, 컨설팅 지원사업 등에 나서도록 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03년부터 가구산업을 북부지역 특화산업으로 지정,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지원 등에 나섰으나 체계적 육성계획조차 없어 대부분의 영세기업들은 지원혜택을 받지 못한채 방치돼 왔다. 김 의원은 “가구산업의 새로운 생존모델을 만들기 위한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며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반조성 계획을
성과없는 학술연구용역에만 치중한 채 ‘과시용 동아리’로 지적되던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의 내실 강화를 위한 자구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그간 연구단체가 주요 활동실적으로 내세우던 학술연구용역에 대한 규정 및 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의원들의 ‘제 발목잡기’식 개정안에 대한 처리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홍정석(민·비례) 의원은 의원연구단체의 내실있는 연구활동과 효율적 학술연구용역 수행 등을 위해 ‘의원연구단체 구성과 운영조례 전부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은 학술연구용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실적 및 계획서를 매년 12월30일까지 제출토록 했으며, 해당 연구수행에 대한 착수·중간·최종보고회를 반드시 수행토록 했다. 또한 각 의원연구단체는 해당 연도의 연구활동계획서를 작성해 운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의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예산 지원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통상 1개 기관과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던 학술연구용역 수행 연구기관 선정도 2개 이상의 수행계획서를 제출받도록 규정하는 한편, 연구단체 운영심사위원회 구성에 외부인사 비율을 5명에서 시민단체 추천인3명을 더해 8명으로 늘리고 위원장도 외부 위촉위원이 맡도록
여야 간의 의견 대립을 빚어온 경기도의회의 ‘친수구역 지정중단 촉구결의안’이 설전 끝에 통과됐다. 도의회는 13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상수원 오염 및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전국의 모든 친수구역 지구지정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친수구역 지정중단 촉구결의안’을 재석의원 93명 중 찬성 56명, 반대 35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의결에 앞서 결의안 채택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새누리당과 찬성 의견의 민주통합당이 팽팽히 맞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원욱희(여주)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친수구역 지정을 위해 도민 모두가 하나로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에서 이 결의안은 중앙당과 연계돼 당리당략에 얽매인 행동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친수구역 지정은 생태계 복원, 계획지역 개발로 인한 난개발 방지, 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개발모델로 꼭 필요하다”고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 이재준(고양) 의원은 “자연은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사용하고 그걸 넘어선 개발을 한다면 미래세대가 수백배, 수천배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지적한 뒤 “친수구역법의 본질은 물
경기도 고위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집행이 투명하게 관리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13일 제271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갖고 경기도 고위공무원 등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주내용으로 한 3개 조례안을 의결했다. 민경선(민·고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도의회·교육청의 ‘업무추진비 공개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도의회를 비롯한 도 본청 및 도교육청의 4급 이상 공무원의 업무추진비가 공개된다. 특히 도의회의 경우 의장,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까지 도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경기도시공사가 내년 경기도에 1천억원을 배당한다. 하지만 도청사의 광교신도시 이전사업을 보류키로 한 김문수 지사의 결정에 대해 이재영 사장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원론적 입장속에 도 입장과 엇갈린 견해를 내비쳐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12일 도의회 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전임 이한준 사장이 현물출자를 받은 뒤 사업이 잘되면 2013년부터 배당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5월 한류월드 사업이 추진되는 고양 관광문화단지 내 7천900억원대 부지를 도로부터 현물출자를 받았으며, 이후 자본금을 늘려 현재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이 전 사장은 도에 1천억원을 오는 2013년에 배당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사장은 또 도내 뉴타운 존속 및 해제지역의 개발사업 참여여부에 대해 "공사의 역할을 감안할 때 뉴타운사업 참여의 당위성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재정문제와 정책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뉴타운사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정부나 경기도 모두 방향이 뚜렷하게 서있지 않다”면서 “이런 상황
의왕·수원시가 추진 중인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들이 김성제 의왕시장의 독단으로 레일바이크 사업 관련 ‘개발전권을 행사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의왕시민모임,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1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 강행을 위해 수원·의왕간 맺은 행정구역 경계조정 협약은 비민주적인 행정행위”라며 “도의회는 이번에 제출된 경계조정 의견제시안에 이런 불합리함을 명확히 적시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주민편의와 환경보전을 위해 전 시장이 약속한 누리길 조성사업은 사라진 채 김성제 현 의왕시장은 레일바이크 설치가 철도산업특구의 핵심 사업이라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계조정에 대해 누구의 의사도 듣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신청, 이는 도 차원의 심의·허가를 피해 개발권을 독단행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번 경계조정 신청은 수도권 유일의 철새도래지인 왕송호수의 난개발을 조장하는 편협행 행정이므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도의회는 독재적 행정을 고집하는 의왕시장과 수원시장의 무분별한 난개발 행위를 사전에 차단토록 이번 경계조정 요청의 불
경기도의회 간행물편찬위원회는 최근 경기도의회 제8대 후반기 편찬위원장에 조광명(민·화성·사진) 의원을 선출했다. 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행물편찬위원회는 작은 규모이기는 하지만 여야 의원들이 모여 있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도의회의 여러 가지 정책과 의정활동의 참모습을 도민들에게 생생히 전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찬위원회는 도의회 간행물 발행에 관한 기본계획과 방향 등을 조정하고 간행물 명칭·규격·발행주기 등을 심사를 맡고 있으며 이날 회의를 통해 조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에 홍범표(새·양주) 의원 등을 선출했다. 조 위원장은 향후 “의회소식지와 글로벌의정 등 도의회 대표적 홍보물을 통해 의정활동 내용을 생생하게 알리고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주민과 의원 간의 격의 없고 친말한 관계 형성을 위해 대화와 토론하는 의사소통의 공간을 자주만들도록 하겠다”는 운영 포부를 밝혔다.
본보 사장에 김갑동(사진·53) 전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이 선임됐다. 본보는 지난 7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갖고 김사장을 편집인·인쇄인 겸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사장은 중앙대 대학원(문화콘텐츠학 석사)을 졸업하고, 지난 1988년 경기일보에 입사한 뒤 사회부·정치부·제2사회부 차장을 거쳐 제2사회부장, 경제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03년 경기방송 보도부장·KDMB방송본부장·경영관리국장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을 지냈다. 김 신임 사장은 또 지난 1996년부터 1년간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협회 33대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6월 경기도의회에서 통과된 ‘안양 만안뉴타운 소송비용 탕감 청원’이 4일 경기도로부터 수용불가 처리된 것으로 드러나 향후 도의회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도는 지난달 22일 법원의 판결 결정과 ‘민사소송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소송비용액 확정 결정을 받아 처리된 사안으로 만안 뉴타운 소송비용 159만5천500원의 탕감 청원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 6월 해당 청원에 대한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심의에서 도는 “사법부가 판결한 소송 비용 부담 원칙을 어기는 것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의회에서 통과된 만큼 결정에 따르겠다”며 수용의사를 내비친 바 있어 도 집행부의 말 바꾸기 논란 등 도의회와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강득구(민·안양) 의원은 빠른 시일내 김 지사 및 도 관계자의 면담 및 청원 재접수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