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대상교인 구리 토평중학교에서 지난 27일 총 1300만원의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학교 측에 따르면 청평우리병원 1000만원, 구리 한국청소년육성회 200만원, 노정훈 전 남양주시 국장 50만원, 자영업자 노은애 씨가 50만원을 기탁했다. 해당 장학금은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경기신문>에 "교육복지대상 학생들에게 학원비 등을 지원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일부 학생들은 교육복지사와 동행해 옷도 구입하고 미용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초등학생이 하루에 두 번 이상 이를 닦는 일조차 쉽지 않은 현실에서 양치 실천율이 두 배 넘게 상승하고, 비만율이 감소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여기에 학교폭력 신고가 2년 연속 ‘0건’을 기록하는 등 학교 분위기까지 눈에 띄게 달라졌다.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에 위치한 강하초등학교에서 벌어진 변화다. 전교생 60여 명, 6학급 규모의 농촌 소규모 학교인 이곳은 2024년부터 경기도교육청 ‘건강증진학교’ 사업에 참여하며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생활습관 전반을 바꾸는 시도였다. ◇ 출발은 ‘건강 위기’…생활습관 전반 적신호 프로그램 도입의 출발점은 학생들의 건강 상태였다. 학교가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비만율은 31.1%, 과체중은 19.7%에 달했고, 양치 실천율은 25% 수준에 그쳤다. 키 미달 비율은 40%로 높았고, 체력은 PAPS 기준 평균 3등급 수준이었다. 신체 불균형 문제도 적지 않았다. 어깨 불균형은 37%, 허리 불균형은 30%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도 약 5%에 달했다. 건강과 생활습관, 정서 상태 전반에 걸쳐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학교는 읍내와 10여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단일화 국면에서 성기선 예비후보 측이 유은혜 후보를 둘러싼 과거 논란을 다시 제기하면서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성기선 예비후보 측은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 위장전입과 병역면제 및 피감기관 건물 입주와 보좌진 사적 채용에 대한 논란을 지적했다. 또 대학 강의 경력 기재 문제 등을 재거론하며 “교육감 후보로서 도덕성과 자격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후보 측은 “상대 후보를 비방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필요한 사전 검증을 도민 앞에 공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 후보 자녀의 위장전입과 질병을 이유로 한 병역면제 이력을 언급하며 “자녀를 위해 원칙을 저버린 행위를 ‘엄마의 마음이라는 감성적 수식어’로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권 뒤에 숨지 말고 경기 교육을 책임질 자리에 나설 자격이 있는지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당시 교육부가 부산대에 조민 씨 관련 조사와 조치계획 제출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입학 취소를 압박한 것”이라며 “대법원 판단 이전 행정력이 동원된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한국체육산업개발 건물에 지역 사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교육적 해결 중심으로 전환하는 ‘학교공동체 회복 4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학교폭력예방법과 아동학대처벌법으로 학교가 법정처럼 변하고 있다”며 “학교는 처벌의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성장하는 공동체여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학교폭력 대응을 중대 폭력과 경미 갈등으로 나누는 이원화 방안을 제시했다. 상해·성범죄 등 중대한 사안은 수사기관에 즉시 연계하고, 언어 갈등이나 관계 충돌 등은 학교 내 회복적 조정 절차로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회복적 조정위원회’로 전환해 징계 중심에서 관계 회복 중심으로 개편한다. 또 고소나 소송 이전 학교나 교육청의 조정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사전 조정 의무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과거 학교 현장 경험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생활지도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1학기 학교폭력 사건이 13건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관계 갈등이었다”며 “관계 회복 중심으로 접근하자 2학기에는 1건으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아동학대 대응 체계 개편도 함께 제시했다. 훈육과 지적 등 교육적 지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특수학교 확대부터 장애학생 취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6대 특수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아기 조기 발견부터 진로와 취업까지 생애를 아우르는 포용교육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특수학교 설립을 확대해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미 계획된 학교는 차질 없이 개교하고, 추가 수요가 높은 화성 동탄, 고양, 평택 등의 지역에는 신규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특수학교 신설이 어려운 지역에는 다른 대안을 내놨다. 일반학교 내 공간을 활용해 운영하는 ‘병설 특수학교’와,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전일제 복합 특수학교’가 대표적이다. 복합 학교는 문화·예술·체육·직업 교육을 전문적으로 운영한다. 유 예비후보는 “별도 부지와 대규모 예산 없이 특수교감과 인력을 배치하겠다“며 ”해당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개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교육에 대해서는 지원 중심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특수교육 협력강사를 확충하고,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수업하는 협력수업 모델을 안착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단일화 추진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4일 안민석 예비후보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발언 중단을 요구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날 입장문에서 “단일화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기구의 공정성과 참여 단체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단일화 추진 과정의 신뢰를 훼손하는 발언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절차는 규약과 운영위원회 결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모든 예비후보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갈등은 안민석 예비후보 측의 문제 제기로 촉발된 이번 주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자리에서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참여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특정 후보를 위해 선거인단을 조직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해당 단체의 단일화 과정 참여 배제와 함께, 여론조사 중심의 단일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단일화 절차의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규약에 따라 후보 간 합의와 운영위원회 결정을 거쳐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정 단체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기지역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의 교사위원 비중이 낮은 이유로 교육청의 ‘지원 부족’을 꼽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학교장 추천제가 참여를 막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교보위에는 올해부터 2년 임기의 교사위원 91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체 위원 678명 가운데 13.4% 수준이다. 교사위원은 교원노조와 국회 교육위원회 요구로 확대됐다. 앞서 2024~2025년에는 교사위원이 21명으로 전체의 3%에 그쳐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교보위는 교원위원, 학부모위원, 법조인, 경찰, 전문가 등으로 교원위원에는 교사뿐 아니라 교장·교감·퇴직교원이 포함된다. 전체 교원위원 245명 가운데 교사를 제외하면 관리자 비중이 높아 교육지원청별 교사 비중은 낮다. 안양과천은 36명 중 5명, 수원은 25명 중 4명, 군포의왕은 22명 중 3명, 동두천양주는 21명 중 3명이다. 현장에서는 외부 위원 중심 구조로 인해 교실 상황과 학생 관계 등 맥락 반영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교권 침해 판단 과정에서 수업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지원자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어 추가 모집을 하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마을의 역할을 중심에 둔 ‘경기형 기본교육’ 구상을 내놓으며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학교 중심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학습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교육과 돌봄, 안전을 통합하는 구조적 개편이 핵심이다. 유 예비후보는 23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움은 교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마을과 일상 속에서 완성된다”며 “아이 성장 과정을 중심에 두고 교육·돌봄·안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공약은 ▲10분 동네 배움망 ▲학교-마을 생활동선 안전망 ▲경기형 자치학교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우선 ‘10분 동네 배움망’은 학생들이 집에서 10분 이내 거리에서 다양한 학습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생활권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 방안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도서관, 복지관, 주민센터 등 기존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과후 학습, 돌봄, 체험활동을 통합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맞벌이 가정 증가와 돌봄 공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번째로 제시된 ‘학교-마을 생활동선 안전망’은 기존 교문 앞 중심의 안전 대책을 넘어, 학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경기신문 2026년 3월 17일자 4면 보도)가 사실상 강제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맞자평은 자율 참여를 표방하고 있지만 교육지원청 평가지표와 연계되면서 학교 현장의 실시를 강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여율을 관리하고 미신청 학교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실질적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 운영 과정에서 서버 지연과 접속 오류, 나이스(NEIS) 연동 문제 등이 반복되고 있으며 기기 세팅 등 행정업무가 교사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기 초 학생 상담과 관찰이 중요한 시기에 평가 준비와 행정 절차에 교사 업무가 집중되면서 교육활동에 차질을 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급 평균 점수와 비교하는 방식은 서열화와 사교육 유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평가지표에서 ‘맞자평 참여율’ 항목 삭제, 도달과 미도달 중심의 피드백 제공, 행정 절차 자동화, 기기 세팅 전담 인력 채용 예산 지원 등을 요구했다 .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대입전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학지도 교사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1일 북부청사에서 도내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7~2028학년도 대입 전형의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주요 정책 공유와 대입진학 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2027학년도 대입전형 이해와 진학상담 방법 등 실무 중심 강의가, 오후에는 서울대 역량중심 면접평가 분석, 동국대 대입전형 분석 등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분과별 협의회를 통해 리더교사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6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리더교사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진학지도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숙 중등교육과장은 “대입전형 변화의 시기에 리더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장 밀착형 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