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가 5연승에 도전한다. KT는 13일 수원 KT 아레나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고양 소노와 맞붙는다. KT는 EASL 일정으로 9일간 휴식기를 가졌다. 그사이 울산 현대모비스(27승 16패)와 창원 LG(27승 16패·이상 공동 2위)가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KT는 여전히 25승 17패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KT가 4강 플레이오프 안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소노전과 서울 삼성전을 잡아야 한다. 이후 상대할 팀이 창원 LG와 서울 SK(1위·36승 8패) 같은 상위권 팀인 만큼,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확실한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KT는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외국인 선수 조던 모건이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면서, 자렐 마틴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지만 마틴도 개인 사정으로 5라운드 잔여 3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결국, KT는 이번 경기에서 해먼즈가 외국인 선수 몫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럼에도 위안은 KT가 올 시즌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다는 점이다. 다만 KT가 거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최정상에 오른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 '5G'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티켓 획득을 목표로 도전에 나선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7장이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경기도청은 팀원 전원이 의정부 송현고 출신으로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층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주장 김은지는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대회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고, 김수지는 "지난해 동메달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강팀들이 출전하는 만큼 경기 일정도 만만치 않다. 특히 첫 경기가 한일전으로 결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김은지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팀워크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
"봄이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야구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거든요" 11일 오전,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았다. 북적이던 주말에 비해 당연히 빈 좌석이 많았고, 팬들의 응원도 잔잔했다. 하지만 평일 그것도 낮 시간에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단순히 팬이라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출전 선수들의 움직임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전력을 분석하는 매서운 눈빛은 야구에 진심이다. 주말 경기장을 찾는 이유가 응원과 여가 시간 활용을 위한 것이라면 평일은 오직 야구 경기 자체를 즐기기 위함이다. 지난해 1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올시즌 시범경기부터 뜨겁다. 지난 주말, 전국 5개 구장에 무려 7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2030 팬덤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야구의 인기가 시범경기까지 이어진 것이다. 직관을 위해 평일에도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은 김지현(25) 씨는 "매년 시범경기부터 다녔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았던 적은 없었다. 지난 주말 경기장을 갔다가 깜짝 놀랐다"며 "작년 야구 붐이 불면서 입덕한 팬들이 개막을 기다리지 못하고 시범경기부터 경기장을 찾은 것 같
"올해는 수비 안정과 더욱 강한 압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입니다" 11일 수원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은 "작년 정규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정규 리그와 챔피언십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FC 위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주축 선수들의 변화가 컸고, 젊은 선수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팀의 색깔도 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 기본적인 역할과 경기장에서의 임무를 강조했다"며 "특히 볼을 빼앗겼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팀 플레이에 집중하는 부분을 세밀하게 지도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 시즌 주장으로 최소미 선수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작년 시즌 팀을 위해 헌신했고,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현재 팀 내에서 조율 역할을 맡기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력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공격과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작년에는 노련한 선수들이 팀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된다"며 "전술적으로 다양
"올 시즌 더 단단하고 발전된 팀으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1일 수원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WK리그 수원FC 위민 주장 최소미는 "이번 시즌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발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훈련 강도가 높아졌고, 모든 선수가 서 있지 않고 뛸 수 있는 전술을 훈련했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빠른 축구 스타일을 맞추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WK리그 챔피언에 등극,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최소미는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팀워크가 잘 맞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 주장으로 선임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이 길고, 연차가 높은 편이라 선택된 것 같다"며 "강압적인 분위기보다는 자율 속의 규율을 강조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수원FC 위민은 정규리그에서 15승 8무 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31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실점 4위에 올랐다. 최소미는 "수비진의 보완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 섰다. 정관장은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붙는다. 최근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거두며 7위에 안착한 정관장(17승 26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원주 DB(19승 25패)를 1.5게임차로 맹추격 중이다. 정관장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원주 DB와의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다. 승리의 열쇠는 역시 ‘수비와 밸런스’다. 정관장은 지난 10일 DB전에서 4쿼터 초반 19-0의 런을 만들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19점 15리바운드), 박지훈(14점 8리바운드), 하비 고메즈(14점 6리바운드) 등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김종규의 복귀도 팀에 긍정적이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합류한 그는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지난 8일 복귀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인사이드 수비를 강화했다. 아울러 조니 오브라이언트와의 호흡이 맞아떨어진다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정관장의 최근 경기 패턴을 보면, 강한 수비를 펼쳤을 때 승률이 높았다. 창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이날피 아레나에서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100개국에서 온 약 1500명의 선수가 참석했으며 한국 대표팀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토리노!'(Grazie di cuore, Torino! Forza!)라는 이탈리아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입장했다. 대회는 15일까지 토리노와 세스트리에레에서 진행된다. 한국 선수단은 플로어볼,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슈잉 등 7개 종목에 72명이 출전한다. 스페셜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로, 1968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됐으며, 이번 대회는 2017년 오스트리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스페셜올림픽은 경쟁보다 과정을 중시, 발달장애인의 잠재력을 이끌어 사회 진출을 돕는 취지로 운영된다. 이에 실력이 비슷한 선수 또는 팀을 조별로 편성해 순위를 결정하며, 참가 선수 전원이 시상대에 오르고 국가별 순위는 집계하지 않는다. 스노슈잉에 출전하는 김성민 선수는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지지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갖고 금메달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이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9일 베트남 꽝남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오수민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18언더파 266타를 친 제니스 웡(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3위에 올랐고, 양윤서(인천여자방통고)는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R&A와 APGC(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가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우승자에게는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쉐브론 챔피언십 등 6개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직까지 한국 선수의 우승 기록은 없다. 오수민은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뿌듯하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2025 신한 SOL 뱅크 시범경기가 개막과 동시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8일 개막전에서 6만7264명이 입장하며 2015년 기록(6만6785명)을 넘어섰고, 9일에는 7만1288명이 찾아 하루 만에 신기록을 다시 썼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8일 1만3179명, 9일 1만405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지난해 개막 당시(3월 9일 3만6180명, 3월 10일 3만7682명)와 비교해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당시 관중석이 적은 이천에서 경기가 열려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는 구장 규모를 고려해도 이례적인 수치다.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에서는 총 1천88만7705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2017년(840만688명)보다 240만 명 늘어난 수치다. 시범경기부터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 정규시즌 관중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4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1승 2패(승점 3)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볼 점유율 60%, 슈팅 14개, 유효슈팅 10개로 이랜드를 상대로 전체적인 수치상 우의를 보였으나 골 결정력 부족과 실책으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실바, 일류첸코, 세라핌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졌고, 이민혁, 최영준, 강현묵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이상민, 레오, 한호강, 정동윤이 배치됐으며, 골문은 김성훈이 지켰다. 전반 11분, 수원이 선제골을 내줬다. 이랜드 배진우의 크로스가 수비 몸에 맞고 흐르자 이를 박창환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9분, 수원이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현묵이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36분, 전반 추가시간 3분에도 이랜드에 골을 내주며 1-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 변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