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의 탄생을 알린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에서 20세기 교향곡의 선구자 쇼스타코비치까지 작곡가 18명의 교향곡 82곡을 다룬 책이다. 각 장은 내용상 둘로 나뉘는데, 전반부에서는 작곡가의 생애와 음악적 특징 그리고 당대의 사회적 배경을 살피고, 후반부에서는 해당 작곡가의 주요 곡들을 해설한다.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10년간 연주자로 활동했던 저자 최은규는 현재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 강사 및 연합뉴스 클래식 음악 전문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듣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라는 부제로 다양한 교향곡들을 한권에 담은 이책은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책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교향곡처럼 입문자에게 첫 관문이 될 작품들은 전문 용어나 음악적 표현을 되도록 줄여 처음 듣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이나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처럼 음악의 스토리 라인을 꼭 알아야 하는 표제음악의 경우는 해당 작품에 영감을 준 소설이나 시의 내용이 음악 작품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책 후반부의 무게 중심은 브루크너와 말러
이 책은 2018년 한국 사회에서 주목해야 할 쟁점들을 41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1장 정치·경제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채택한 소득주도 성장론과 혁신성장론을 소개하고, 이것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한다. 아울러 2018년 노동계의 화두가 될 사회적 대화 활성화와 산별 교섭 기반 구축에 대해 살펴본다. 2장 사회에서는 1인 가구 등 새로운 가족 형태와 욜로 신드롬으로 대표되는 놀이 사회가 등장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변화해야 할 법적 대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영학 사건과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과 같은 흉악 범죄, 건강 불평등, 노인 빈곤과 청년 문제 등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임을 모두가 인지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함을 역설한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지렛대로서 기능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다룬다. 3장 과학·환경에서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의 창조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학교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힌다. 또한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해 흩어진 인구를 모으는 압축 전략과 디지털 농업, 인공 배양육, 정밀 농업, 바이오 농업 등 새로운 농업 모델에 대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다 년간 학부모회 활동을 하며 알게 된 노하우와 그간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의 단순한 민원인이 아니라 공동 주인으로 그려진다. 학교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해낼 것인지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책임진다. 아이가 졸업한다고 학부모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지금 내 아이가 건강한 마을에서 ‘여전히’ 자라고 있다고 강조하며 학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이웃을 만나게 되었고, 학부모가 된 덕분에 마을 안에서 학교와 이웃을 연결하는 역할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저자는 “학부모 활동은 학교교육의 공동 주인으로서 책임과 권리를 다하는 것이다. 작게는 학교 내에서 무엇을 교육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크게는 교육의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무엇을 가르칠지, 무엇을 배울지 결정하는 그 과정에 참여하는 것부터 시작이다”라고 강조한다. 대단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가치를 지키려는 이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고양문화재단, 시민예술후원자 모집 8개월간 8명의 작가들과 소통·후원 강좌·세미나 등 축적된 기록 전시 “예술과 생활의 경계 허물기 시도” 1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전시 ‘100인의 인터뷰’가 내년 1월 2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오늘날의 미술관은 단순한 미(美)의 보고를 넘어 사람들의 삶의 형식과 가치를 이해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위해서는 작품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100인의 인터뷰 전시는 ‘이제 미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전시는 김준, 안규철, 옥인콜렉티브, 이진준, 장지아, 최선, 카초 팔콘, 홍순명 등 8명의 작가와 예술분야 전문가들, 시민참가자들과의 인터뷰 과정을 엮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고양문화재단은 전시를 통해 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예술품 생산자와 감상자, 즉 주요 작가와 시민 후원자를 매칭하는 방법을 적용, 지난 3월 100명의 시민예술후원자를 공개 모집했다. 선발된 시민
부천로보파크는 내년 1월 28일까지 교육로봇 특별전 ‘12·10 EDU ROBOT FAIR’을 개최한다. 개관 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유진로봇(아이로비) 등 부천지역의 교육용로봇을 생산하는 기업과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등 로봇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11개 기관이 참여해 30여점의 로봇교재 및 교육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지역 내 각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휴머노이드 코딩교육’ 등 4개 과정의 연계 체험교육도 1월 2일부터 28일까지 동시에 진행돼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로봇활용 교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부천로보파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지난 10년간 운영해 왔던 로보파크 로봇교육을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교육을 준비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나갈 로봇 과학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로보파크 홈페이지(www.robopar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장사익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내년 1월 27일 오후 5시 화성시문화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열린다. 우리 고유의 가락에 애잔한 정서를 담아 노래하는 장사익은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창법으로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인이다.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누림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장사익은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활기찬 음악들을 준비, 관객들이 희망차게 새해를 맞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한편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장사익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지휘자 방성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립음대 교수과정과(DM) 최고연주자 과정(UM)을 졸업, 네덜란드 로테르담 콘서바토리움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 네덜란드 로테르담 윈드 오케스트라 악장, 벨기에 발트 보이켄스 콰이어 수석 연주자를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수원시향 부수석 클라리넷티스트로 활동했던 그는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 꾸준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방성호의 지휘와 장사익의 구성진 목소리와 어우러진 특별한 하모니를 무대 위에서 펼쳐낼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센터 관계자는 “보통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듯 토해내는 장사익의
군포문화재단은 관내 15개 지역아동센터에 아동도서 1천권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한 독지가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재단 예술진흥본부에 아동도서 1천권(500세트)을 기탁했고, 군포문화재단은 이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지난 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시청각실에서 전달식을 개최했으며 이후 소외계층 아동 500명에게 1인당 1세트(2권)씩 전달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오늘 전달된 책들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문화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시 팔달구 소재 수병원과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임직원의 보건향상과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 협조, 재단의 주요사업 추진 시 의료지원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양 기관은 앞으로 긴밀한 협력방안에 대한 고민과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청소년경영꿈의학교 ‘1평 가게’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영분야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게 경영교육과 실습을 제공하고자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청소년경영꿈의학교는 현장실습을 위한 1평 가게를 운영, 청소년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캔들, 수제과자를 만들어 판매했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1평 가게에서 벌어들인 수익금 90만원을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기부된 수익금은 정자2동 배려계층 청소년의 교복과 가방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현우 장안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경영꿈의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경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배려의 마음도 배울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석산 김 영 철 화백 심산 노수현 화백에게서 동양화 배워 한국 정서+생동감 있는 붓터치 특징 아름답고 삶의 이치 담은 그림 추구 황금 노송 등 금 사용한 작업 진행도 30년 이상 기술연마 통해 완성한 결 살아있는 대나무 시리즈 ‘대표작’ 장엄한 산세 아래 유유히 흐르는 계곡에는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배 한척이 운치를 더하고 그 곁에는 푸른 소나무와 연분홍 꽃망울이 만개한 꽃들이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포대기에 아이를 업고 길을 떠나는 아낙의 뒷모습은 예스러운 느낌을 더하지만, 수려한 풍경은 지금봐도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다. 일흔을 앞둔 화가 김영철의 그림은 전통적인 한국의 정서를 담으면서도 생동감있는 붓터치와 색감으로 현재를 관통하고 있었다. 최근 수원의 작업실에서 만난 김영철 화백은 “보기에 아름다우면서도 삶의 이치를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전했다. 1948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난 석산 김영철 화백은 어린시절 그림이 좋아 캔버스에 보고 느낀 것을 그리며 미술을 시작했다. 그림으로 먹고살기 어려웠던 시절, 평범한 직장생활을 원했던 부모님의 권유로 잠시 다른일을 하기도 했지만 미술에 대한 그의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