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인류 역사는 야만에서 문명으로 나아가는 진보의 역사로 이해됐다. 600만 년 전 아프리카 숲속 나무에서 내려와 서서 걷기 시작한 유인원이 진화를 거듭해 호모 사피엔스가 됐고, 사피엔스 무리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 소통하고 협력하고 생각하고 혁신하는 문화적 능력을 발휘해 다른 인간 종들과의 경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최후의 승자가 됐다. 하지만 우리 몸의 관점에서 보면 이처럼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적, 문화적 성공을 그린 이야기에 의구심이 생긴다. 과거 생명을 위협했던 전염병, 기아, 영양실조는 과학기술의 혁신으로 대부분 해결됐고 영유아 사망률이 낮아졌으며 인간 수명은 길어졌지만, 전에는 없거나 드물었던 비감염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기하급수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크리스퍼가위 등의 정보기술과 생명공학에 힘입어 인간이 질병과 고통에서 해방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희망을 걸기에는 윤리적 문제와 기술적 한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몸 연대기’는 오늘날 비감염성 만성질환과 기능장애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이유를 진화적 관점에서 폭넓게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
화성시문화재단은 시민들이 보다 깊이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각 도서관마다 특성화 주제를 정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화성시 도서관 15개관 중 작은도서관 3개관을 제외한 12개관은 각각 도서관에 맞는 특성화 주제(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예술, 병점도서관-다문화,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과학, 봉담도서관-여행, 삼괴도서관-생태,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역사, 태안도서관-인물사, 정남도서관-역사, 남양도서관-향토, 송산도서관-포도·공룡, 진안도서관-가정, 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ICT·바둑)에 맞게 운영된다. 신도시 인구 유입이 많은 동부권 도서관은 문화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풍부한 자연환경을 가진 서부권 도서관은 포도, 생태, 향토 등의 주제를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현대미술, 음악 등을 다룬 강연을 진행하며 병점도서관은 다문화를 주제로 한 ‘다문화 동화 책놀이’, ‘지구촌 요리 속으로’ 등을 운영한다. 또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삼괴도서관에서는 ‘자연환경 두드림’ 프로그램을, 송산도서관은 포도가 유명한 송산 지역의 포
경기문화재단 ‘아파트 옆 인문학’ 경기문화재단이 준비한 ‘아파트 옆 인문학’ 강연이 오는 31일부터 7월 26일까지 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는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기 위해 기획한 ‘아파트 옆 인문학’은 올해 상반기 ‘현대미술, 인문학을 품다’를 주제로 9회에 걸쳐 이어진다. 이번 강연은 동시대 활발하게 활동 중인 9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직접 풀어내는 작품 이야기를 통해 작가들의 다양한 사유방식을 따라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오는 31일 열리는 첫 강의는 지난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이 이뤄진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뒤편에 걸렸던 대작 ‘북한산’을 그린 민정기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현대판 진경산수’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작가만의 깊은 회화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다음달 7일에는 정은영 작가의 ‘현대미술에서 젠더를 문제화하기’, 14일에는 하이브(한창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지난 25일 전주효자교회, 전주호성교회 헌당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175개국에 7천여개의 교회를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5일 전주에 두 개의 성전을 짓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헌당식을 개최했으며 2천4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에 위치한 ‘전주효자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덕진구 호성동2가에 위치한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는 지상 4층 규모의 본관과 2동의 별관으로 구성, 주변의 자연녹지와 어우러져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김주철 총회장 목사는 이날 헌당식에서 “주변 이웃들, 나아가 전 세계 지구촌 가족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영원한 생명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교회가 되자”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놀이음악극 ‘콩, 데렐라’ 경기도립국악단이 준비한 놀이음악극 ‘콩,데렐라’가 다음달 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콩,데렐라’는 2012년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 된 ‘깜놀콩쥐 멘붕악단’과 2017년도의 ‘콩데렐라’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보다 임팩트 있는 전개를 위해 러닝타임을 축소해 새롭게 무대에 올린다.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는 착한 콩쥐가 왕자님을 만나 신분상승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은 ‘콩,데렐라’는 경기도 대표 전통음악인 경기민요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콩쥐팥쥐’와 ‘신데렐라’이 내용이 섞여 있어 공감을 불러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은 연기자들뿐만 아니라,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들도 숨겨진 연기재능을 뽐내며 이색적인 무대를 꾸민다. 국악관현악단이 직접 음악을 연주하며 꽃, 나무, 시냇물 등의 역할을 맡아 연기하며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경기도립국악단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웃고 즐기다 보면 가족간에 미처 알지 못했던 모습까지 발견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지는 만큼 다양한 전시와 함께 공연까지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E.A.T.(Experiments in Art and Technology)’는 예술가와 공학자 그리고 산업 사이에 더 나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966년 예술가 로버트 라우센버그와 로버트 휘트먼, 벨 연구소의 공학자 빌리 클뤼버와 프레드 발트하우어를 주축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이들은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포스트모던 무용의 대표적인 안무가 머스 커닝햄 등을 포함한 현대 예술의 유명 인사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예술적 성취를 이끌어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융복합 예술의 가능성을 성찰하고자 마련한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 전시는 ‘E.A.T.’의 주요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33점의 작품과 아카이브 100여점을 소개한다. 첫 번째 섹션 ‘협업의 시대’에서는 키네틱 아트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 팅겔리의 대표작 ‘뉴욕찬가’(1960)를 비롯해 앤디 워홀과 공학자 빌리 클뤼버의 기술적 조언으로 완성된 풍선 오브제 ‘은빛 구름’(1966),
민성홍 ‘Known or Unknown’ 민성홍 개인전 ‘Known or Unknown’이 다음달 26일까지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열린다. 민성홍 작가는 공간의 변화로 발생되는 개인의 변화와 주변과의 관계성에 주목, 사람들이 이주하며 남기고 떠난 사물을 수집하고 재조합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Known or Unknown’은 이동, 이주를 상징하는 새의 형상과 다양한 질감의 구슬들을 연결해 주변 환경에 따라 변화를 경험하는 자신 또는 현대인의 처지와 고민을 드러낸다. 새의 머리 형상을 한 40여개의 오브제와 나무 구슬을 연결해 만든 다양한 형태의 선들이 얽혀 있는 모습은 주변 환경과의 상호 관계를 가시화할 뿐 아니라 피상적인 관계 속에 잠재해 있는 사회적 구조를 반영한다. 아트스페이스 휴 관계자는 “민성홍 작가의 작업은 거대하고 복잡한 세상의 구조와 관계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며 축적된 언어들을 내적으로 되새기는 과정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과정들이 담긴 가로, 세로 4.5m의 거울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오는 29일 네트워크 포럼 ‘한국 그림책의 뿌리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향후 조성될 그림책박물관공원에서 의미있는 사업들이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이번 포럼은 고선주 숭의여대 교수, 이성엽 이화여대 교수, 사카베 히토미 계명대 사카베 교수, 원종찬 인하대 교수, 권윤덕 그림책작가, 박종진 아동문학연구자, 홍선웅 판화가,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이 참여해 그림책 뿌리찾기에 나선다. 지난 12일 첫 번째 포럼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그림책 대량 생산의 방법이라 할 수 있는 판각과 그림책의 관련성을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어서 다음달 9일에는 기행화첩, 풍속화첩 등의 화첩을 통해 그림으로 서사를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달 23일 포럼에서는 조선시대 의궤, 무예도보통지, 능행차도 등의 기록화를 통해 서사와 이미지의 관계를 살펴본다. 포럼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www.happygp.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056)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소확행 콘서트’ 9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26일부터 9월 16일까지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 전시를 개최한다. ‘예술과 기술의 실험: 또 다른 시작’전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콘서트’가 오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화성 제부도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화성시 뱃놀이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경기도와 화성시,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 주관한다. 화성시 뱃놀이축제가 시작되는 26일에는 ‘브라스 비상’의 금관 5중주를 시작으로 ‘라퍼커션’의 퍼레이드와 ‘밴드 민하’의 공연이 펼쳐진다. 27일에는 제부도 동아리 공연과 함께 손승연, 워너비가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꾸미며 다음달 2일에는 ‘자전거탄 풍경’, ‘밴드집’의 음악으로 제부도 아트파크를 채운다. 끝으로 다음달 3일에는 제부도 동아리 공연과 함께 ‘여행스케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맞이해 오는 26일에 한국만화박물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진행한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2011년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총회에서 한국의 제안으로 지정됐으며 세계의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매년 5월 넷째 주를 공식 기념주간으로 지정해 나라별로 기념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깜짝 공개수업을 기획, 만화 지도 만들기, 만화 팬시 물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개수업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저학년 반은 오전 10시부터 12시, 고학년 반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국만화박물관 2층 창의교육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공개교육을 통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기념할 뿐 아니라 창의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만화 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제고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