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는 중앙당 최고의결기관인 당무위원을 겸한다. 박 대표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개혁정책의 성공은 지역에서부터 시작되고 뒷받침돼야 가능하고, 광역의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냈다. 박 대표는 공약으로 전국광역의회 교섭단체협의회 구성과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 처리 및 지방의회법 제정, 교섭단체 지위 및 지원근거 마련 등을 제시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대표의원 취임 이후 4개월여라는 짧은 기간동안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 정책협의회 출범, 고교 1학년 무상교육 조기 실시,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 추진, 인사청문 대상기관 확대 등의 정책들을 추진해 성사시켰다. 또 4개 상임위원회에 5급 입법전문위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의회의 권한 및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박 대표의원는“포스트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상습 악취 민원지역 정밀조사와 유해화학물질 관련 화재·누출사고 등에 대응하기 위한 ‘유해대기측정차량’을 새로 도입해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대기 중 화학물질을 신속히 측정해 이동하면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장비(선택적다중이온질량분석기(SIFT-MS))를 탑재했다. 법적 지정악취물질 22개뿐만 아니라 100여 가지 이상의 악취물질에 대한 정밀조사가 가능하다. 현행 ‘악취방지법’은 악취 사업장에서 짧은 시간(5분 이내) 안에 채취된 시료로 현장 피해정도를 판단하게 돼 있어 불시에 간헐적·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새로운 측정차량을 이용하면 피해지역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장기조사가 가능해 민원의 근본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실시간 측정과 분석, 데이터 수집도 가능해 화재·누출사고 발생 시 현장 피해 원인물질 파악과 주변 주거지역 영향조사 등을 통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새로운 ‘유해대기측정차량’ 운영을 통해 얻어진 분석 자료들을 바탕으로 악
경기도가 12월까지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겨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사해행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지방세 고액체납자 2만3613명을 포함해 경우에 따라 특수관계인까지 모두 조사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제 조사 대상은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와 31개 시·군 징수공무원으로 구성된 ‘광역체납기동반’ 76명이 조사를 전담한다. 조사 내용은 체납자의 재산으로 취득한 특수관계인 명의 부동산·권리 등에 대한 취득경위, 취득자금, 근저당권·가압류, 사해신탁(법률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해를 가할 목적으로 신탁을 설정하는 일), 상속재산 협의분할 등이 모두 포함된다. 조사는 1,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조사에서 도는 앞서 지방세 납부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출한 체납자와 그 가족의 전국 부동산 등 소유여부를 확인한다. 체납이 확정된 시기에 특수관계인 등에게 재산이전을 행한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편법 재산이전, 재산·소득내역 변동사항 등으로 2차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자와 체납자의 재산을 숨긴 혐의가 있는 친·인척에 대한 금융조회 등으로 매수(전세)대금, 사업개시자금 등의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민주·수원2)은 23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감염병은 성평등하지 않다’를 주제로 코로나시대 경기도 여성이 바라는 정책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옥분 의원이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배은경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최윤선 도여성가족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진행했다. 배은경 교수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이 증가하는 코로나시대에 가족은 더 이상 누구에게나 안전한 곳이 아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는 돌봄의 탈젠더화, 가족의 민주화, 노동의 성평등화,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이 증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윤선 실장은 “사회적 돌봄의 정상성 회복을 위해서는 일에 대한 재개념화와 돌봄 노동에 대한 합당한 가치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직여성에 대한 빠른 회복지원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개발 등을 통한 직업 기초 역량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평생교육강사, 병원 간호사, 어린이집 원장, 미용사협회장, 피아노 전문강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기본소득을 실험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농민기본소득’ 예산이 심의 첫날부터 경기도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예산안 통과를 위한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23일 도 농정해양국이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농민기본소득 예산 편성의 부적절함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제도 시행의 법적근거가 될 조례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이 먼저 편성됨에 따라 경기도의회가 ‘잘못된 절차’, ‘도의회를 무시한 처사’ 등을 거론하며, '전액 삭감'이라는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 도는 앞서 2일 28조792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농민기본소득(1인당 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 예산 176억 1300만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정승현(더민주·안산4) 의원은 이날 심의에서 “농정해양위를 포함해 의회 차원에서 농민기본소득의 취지를 잘 알고,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면서 “그러나 관련조례안이 상정도 안 된 상태에서 예산을 요구하는 것은 집행부에서 반성해야 한다. 조례가 없는데 어떻게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할 수 있냐”라고 질타했다. 이어 “기본취지는 인정하지만 절차상
경기도가 지난 21일 청소년수련관, 문화의 집, 유스호스텔 등 도내 청소년수련시설 운영위원회 위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시설당 청소년 10~15명으로 구성돼 수련시설의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해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자치기구다. 도는 청소년들이 협의와 소통 속에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운영위원회와 같은 자치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청소년수련시설 40곳의 청소년운영위원들이 화상회의, 유튜브 시청과 댓글 참여 등을 통해 ▲청소년운영위원회 소개와 우수활동 내용을 담은 동영상 시청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 ▲퀴즈 이벤트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향자 도 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수련시설의 현장 활동이 위축되면서 새로운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가 운영위원회 간 돈독한 관계 형성과 소통 강화, 타 기관의 운영위원회 활동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 공정경제위원회가 23일 지난 1년간의 활동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강신하 도 공정경제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공정경제위원회는 소수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로잡고 불공정행위를 근절해 나가기 위해 각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경기 실현을 위해 공정경제 위원들은 새로운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경제위원회는 민간이 주도하는 위원회로,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했다. 올해 2월에는 이재명 지사의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한 경기’ 구현을 위해 ‘경제민주화 실천 기반 조성 계획안’을 마련, 경기도형 공정경제 5개년(2020~2024)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공정거래·상생·소비자·노동 등 4개 분야에 불공정거래 제도개선 등 26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에 도는 지난 4월 대규모유통업인 복합쇼핑몰 입점주 사망사건을 계기로 복합쇼핑몰 입점사업자의 계약형태, 불공정 거래현황 등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국회의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한 대규모유통업체 입점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토론회를 열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촉구해 현재 국회에서 개정안을
뉴질랜드와 국내 IT기업 간 교류의 장 ‘2020 뉴질랜드 테크 로드쇼(2020 New Zealand Tech Roadshow in Korea)’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행사는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주관, 경기도와 서울시, 주한뉴질랜드대사관 및 웰링턴, 오클랜드 등 뉴질랜드 주요 지자체가 후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0%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투자유치를 위해 뉴질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도내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뉴질랜드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과 뉴질랜드 기업 간 협업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도내 총 8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며, 13개 뉴질랜드 기업과 이틀에 걸쳐 투자 관련 상담을 추진한다. 뉴질랜드는 첨단기술분야에서 매년 11%의 수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우주항공, 로봇공학, 정밀농업, 디지털 영상기술 같은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인구가 적어 제조업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반면 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기아자동차 같은 글로벌기업을 위시한 대한민국 기술산업의 중심지이자 첨단 부품 제조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뉴질랜드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9일 종료된 가운데, 일부 상임위에서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잘 못된 부분을 꼬집어 내어 수정하는 것을 넘어 잘못된 점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도의회 각 상임위별 이슈와 종합행정사무감사보다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의회는 19일을 기점으로 의회운영위원회를 끝으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가 조사특위를 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빠르면 오는 24일 소속 의원들과 논의를 거쳐 ‘경기도체육회’를 대상으로 조사특위 설치를 결정한다. 조사특위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갈 경우 ▲변호사 선임 위증, 업무보고시 일반인 배석 위증 고발 ▲공용차량 부적정 사용 부분 ▲탁자 구입 등 행동강령 위반 및 물품구매 업무처리 부적정 여부 ▲사무처장 부정한 공고채용 여부 ▲위수탁 업무 위박 ▲대외협력비 부정적 사용 ▲체육회 직원들 간 불협화음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한다. 행감 과정에서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까지 나온 상태인 도체육회가,
경기도는 ‘공정’에 기반을 둔 계약심사를 통해 올해 79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지방계약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사업에 대해 입찰·계약을 하기 위한 예정가격이 과소 책정됐거나 과잉 계산되지 않았는지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2608건 1조 449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사전 심사했으며, 증액 예산은 59억 원, 감액 예산은 851억 원이었다. 도는 특히 심사에서 설계금액에 노무비가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시설관리나 청소용역 노동자, 건설 노동자의 적정임금 보장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구체적 증액 사례를 보면, 도는 A도로 확포장 공사에서 보통인부로 설계돼 있던 노임단가를 형틀목공, 콘크리트공, 조경공 등으로 공종에 맞게 조정해 기술자별 적정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인건비 약 8645만 원을 증액했다. 노동자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한 것이다. B시설 전기통신 공사의 경우에는 인건비가 일괄 70% 감액되어 있던 것을 100% 모두 반영해 3억 5614만원을 증액했다. 도는 예산 부족의 이유로 원가를 너무 적게 책정할 경우 자칫 부실공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