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부족한 예산과 인력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동현(더민주·시흥4) 의원은 13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경우 예산 6175억원, 면적 3704평, 정원 305명이지만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그 규모가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동현 의원은 “경기도는 기존의 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타 지역 자유구역청에 비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발전에 신경을 덜 쓰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원웅(더민주·포천2) 의원도 “전국에 9개의 경제자유구역청이 있는데, 이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만의 특징과 장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과에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진행 중이고 개발유치를 전문으로 하는 임기제 직원들이 있지만 경기경제자유구역청만의 장점을 부각하고, 3개 지구 개발유치를 적극적으로 하기에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보인다”면서 “기관 내 우수한 인력뿐 아니라 민간 부문 전문가를 초빙해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해당 소속 상임위 의원들은 해외직접투자의 낮은 성과, MOU 체결 대비 저조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경기도 환경국장이 답변 과정에서 무성의하고 불량한 태도를 보여 비판과 질타가 이어졌다. 문제가 된 부분은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지나(민생당·비례) 의원이 13일 도 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각종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사업 자체는 문제점이 없다. 오히려 굉장히 좋은 사업이고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일부 자료에 첨부된 강의 사진이 각도가 교묘하게 달리 사용해 중복적으로 사용된 것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단체가 2019년 교육사업을 완료했다며 도에 제출한 사진자료를 보면 수강생 위치 등이 동일함에도 사진 각도만 교묘히 바꾼 채 다른 날짜에 교육을 각각 실시한 것으로 돼 있다”며 “또 다른 사업은 같은 날짜와 과목인데 동일한 강사에게 20만원은 강사료, 20만원은 전문가 수당을 지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사업은 등록된 자동차가 경유차여서 경유만 주유돼야 함에도 휘발유 영수증이 일부 첨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단체에서 증빙서류를 이런 식으로 제출하면 사실상 진행이 (제대로)됐
경기도는 일상에서 미래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도보이동형 축제 및 국제포럼 ‘퓨처쇼2020’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개최한다. ‘퓨처쇼2020’은 의정부역사와 행복로 시민광장 일대에서 주변 상권과 연계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다양한 미래기술과 가상/증강현실(VR/AR)을 찾아가는 체험관 운영을 통해 도보이동형 방식으로 산책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퓨처포럼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온라인 채널에 공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의정부역사 외벽에 다양한 이미지의 레이저를 투사하는 외벽영상(미디어 파사드), LED 양면 미디어 월을 설치해 실감 영상을 상영하는 전자 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 증강현실(AR) 콘서트, 증강현실(AR) 버스정류장,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존, 가상현실(VR) 영화관 등이 있다. 특히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 설치돼 큰 화제를 모았던 미디어아트 ‘웨이브(Wave)’가 이번 퓨처쇼2020에서 대형 미디어월로 설치된다는 점이다. 이는 서울 강남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거대한 파도를 시공간을 뛰어넘어 의정부에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정부 의회의 꽃이다. 한 해 동안 집행부의 사업을 살펴보고 잘된 점은 격려하고, 잘 못된 부분은 꼬집어 수정할 것을 주문하는 기간이다. 의원들은 질문을 통해 의원으로서의 역량을 도민으로부터 검증받는 기간이기도하다. 경기도의회가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경기도를 비롯해 도교육청, 산하공공기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중이다. 견제와 협력, 균형과 협치, 도민우선, 정책우선이라는 명확한 지향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업무 평가뿐만 아니라 그 동안 당연한 것처럼 여기던 잘못된 ‘관행’, ‘절차’ 등 근본적인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이 여실히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감사에서 의회는 집행부의 부족한 업무 역량, 태도, 관행에 대한 지적을 넘어 문제점이 발견되면 과감하게 감사 중지를 선언하는 등 날선 감사를 보여주고있다. ‘국정감사보다 나은 행정사무감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지난 11일 GH(경기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열린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GH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GH의 이사회 의결서 ‘대리 서명 날인’ 의혹이 나오면서 행정사무감사가 중지되는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다. GH의 미진한 업무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이 당초 목적과 다르게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지혜(더민주·비례) 의원은 12일 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참여예산이 주민들이 제안하고 원하는 사업이 아닌, 도나 시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에 예산을 추가하는 것인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오지혜 의원은 “A파크 물놀이장은 지난해 4억50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배부된 사업이며, B어린이공원은 국비 10억원과 도비 1억5000만원·시비 3억5000만원이 들어간 사업이다”면서 “그러나 각각 1억2000만원, 1억5000만원의 주민참여예산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을 주민참여 예산인가,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인데 예산이 부족해서 주민 참여예산으로 충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도나 시·군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됐다면 이는 본예산에 담아야 하고, 더 많은 주민 제안이 다양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오 의원은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에 들어갈 예정인 사업 중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사업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경기도 지역화
아주대병원이 경기도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24시 닥터헬기’ 운항 중단기간 운영비를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더민주·비례) 부위원장은 12일 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법인 대우학원이 닥터헬기 운영중단 기간의 보조금 지급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 대한 질문을 했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아주대병원)은 낸 소송은 경기도와 보건복지부가 올해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38일 동안 닥터헬기 운영 중단기관의 보조금(7억3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31일 독도 해상에서 야간 시간대 발생한 헬기 추락사건이 발생하자, 동일기종(EC225)인 아주대병원의 닥터헬기에 대해서도 운항 중단조치를 내렸었다. 특별점검에서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자, 복지부는 1월15일 경기도에 '16일부터 닥터헬기 운항을 재개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이에 닥터헬기는 주야간 훈련비행과 안전 점검 등을 거쳐 1월 21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의료진과 관계기관인 한국항공우주산업 등과의 협의를 거친 후인 2월29일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저수지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첫 단계로, 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시·군 관리 농업용저수지에 대한 전수 정밀점검을 진행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이천 산양, 안성 북좌저수지가 붕괴된 후 피해 저수지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정밀점검과 기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우선 정밀 점검을 하기로 했다. 총 예산은 40억으로, 이 중 도 재난관리기금 12억이 해당 시·군에 지원된다. 시·군 관리 농업용 저수지 점검 비용을 도가 지원하는 건 이번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관련 규정은 시·군 관리 저수지 점검 비용은 시·군 자체 예산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군의 재정상황과 안전 점검의 적절한 시점 등을 고려해 점검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도내 시·군 관리 농업용 저수지 243곳 중 최근 5년 내 전문업체가 시행한 점검결과가 있거나 시설물 정비를 완료한 54곳을 제외한 189곳이다. 도는 점검 결과에 따라 내년 저수지 기능보강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강사업 예산으로 총 33억원(도비 10억원, 시·군비 23억원)을 배정해 놓은 상태이며 추후 예산 추가
바이오 인공장기 분야 국내 선도업체인 제넨바이오가 글로벌 장기보존액 개발업체로부터 투자유치를 완료하고, 평택 어연한산 외국인투자기업 임대단지에 이종장기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설립했다. 연구협력 추진 성과에 따라 5년간 최대 250만 달러까지 투자유치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제넨바이오가 지난 9월 입주확정서를 제출하고 어연한산 단지 6667.2㎡(약 2020평)에 입주한 뒤 제조시설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넨바이오에 투자한 글로벌 장기보존액 개발업체는 연구협력 중점성과(마일스톤) 달성여부에 따라 향후 5년간 최대 250만 달러(한화 28억3000만원)까지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제넨바이오를 통해 경기도에 제출했다. 도는 제넨바이오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투자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제넨바이오는 연구개발 활동의 기초 재료가 되는 미니피그를 원활히 공급받으며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이번 투자에 이를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의 특별한 의미는 장기 이식을 위한 국내 장기 부족상황이 심각해 매년 2000명 가량 대기 중 사망자가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종장기 개발을 위한 신규투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 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안혜영(더민주·수원11) 의원이 지난 11일 열린 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투명한 채용 및 계약 절차를 통해 공정한 기업이 될 것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융기원은 지난 2019년 하반기 공공기관 종합감사에서 인사규정, 직원채용 전형 업무 등의 부적절한 실태가 지적됐지만, 건물임대 입주현황에서도 특정업체에만 수년간 특혜가 주어지는 등 2020년 기관운영관리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며 “융기원은 공정한 기회제공을 통해 경기도 중소기업들에게 도약의 디딤돌이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융기원 주관으로 한국기술산업대학교에서 제2캠퍼스에서 열린 '스캐닝 라이다 미세먼지관리시스템 시연회'를 언급하며 "이같은 세계최초기술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구분한 후 농도를 산출하는 신기술로서 반경 5㎞, 농도 간격 30m를 30분 간격으로 수평 측정하는 세계 최초의 신 기술이다. 안 의원은 이어 “폐기물처리시설 부지 경계로부터 300m 내 지역을 기준으로 ‘
경기도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이들의 제품 구매를 원하는 공공기관을 연결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12일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24일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각각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가 주관하는 가운데 각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구매분야별 담당자와 관련 업종 사회적경제기업 판매자가 서로 만나는 형태로, 양 기관이 총 30여개 품목에 대해 1차로 연결된 100여 개 사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상담을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회는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하며 공공기관 구매관계자와 사회적경제기업 모두 장소, 시간 제약 없이 각자의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참가가 가능하다.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도에서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형편이 어려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 구매처를 열고, 사회가치에 부응하는 우수 상품·서비스를 원하는 공공기관을 서로 연결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공공구매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