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3일 수원역 로데오문화 거리에서 학교폭력 근절 및 깨끗한 우리동네를 위해 어머니·학부모 폴리스 회원들과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7일 어머니·학부모 폴리스 발대식 이후 첫 캠페인으로,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서부경찰서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깨끗한 우리동네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 60여 명은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로데오거리에서 청소를 하며 시민들에게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으로 예방 홍보를 진행했다. 김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투병 생활에 지친 어머니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건네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도운 50대 아들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자살방조 혐의로 기소된 A(50)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권유로 자살을 결심하게 됐고 당시 피고인에게 피해자와 동반자살을 하려는 진정한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고, 동기나 경위를 떠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는 중대 범죄에 해당하고 윤리적으로도 용납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의 병간호를 도맡아 성심껏 돌봐온 점, 피고인의 친척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범행 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중풍 등 지병으로 거동할 수 없는 어머니(72)를 돌보며 살던 중 지난 2월 19일 어머니가 호흡이 어려운 상태가 계속돼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수면제를 찾자 “나도 힘들고 어머니도 힘드니 같이 죽읍시다”라며 수면제 40알을 물과 함께 건네 삼키도록 했다. A씨 어머니는 결국 급성약물중독으로 숨졌고 A씨는 재판에 넘겨졌다./박건기자 90virus@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을 생생하게 지켜 본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등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넘어 연이은 파격적인 정책 발표와 변화에 환호와 기대를 보내고 있다. 2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한국다문화센터 등에 따르면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결혼이민자, 외국인주민 자녀 등 전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지난 3월 기준 총 225만명이다. 이 중 한국인과 결혼해 다문화가족을 이룬 외국인만 3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15만1명으로 사상 최초로 15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이들이 정상회담을 대하는 감정도 한국민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TV로 생중계되는 남북정상회담을 보며 두 손을 꼭잡는 등 눈을 떼지 못한 채 한국인과 같은 마음으로 지켜 봤다.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로 봤다는 터키 국적의 근로자 아루살람(40)씨는 “판문점에서 두 정상이 서로 다가가 만나는 것을 보고 한반도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사라졌다”며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항상 전쟁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평화가 눈앞에 보이는 만큼 빨리 한국 국적을 얻어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기대했다. 중국인 잉잉(29·여·화성)씨는 “한국에서
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각종 집단민원들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면서 애꿎은 해당 지자체와 공무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선거바람’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사업 연기 등을 검토하는가 하면 일부 후보 등이 ‘표심얻기’를 내세워 이미 확정된 타 지자체 사업에 반대해 집단민원을 조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일고있다. 이와함께 역(逆)집단민원까지 쏟아지면서 정상적인 업무 추진 차질은 물론 선의의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다. 2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3개월간 발생한 집단민원만 30여 건에 달하는 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인 수원시의 경우 쏟아지는 집단민원으로 공직자들이 거의 초죽음 상태에 빠졌다.이미 수년째 학생 수 감소 추세를 내세운 수원교육청의 반대로 답보 상태인 학교 신설 문제가 또 다시 대규모 집단민원으로 급부상했는가 하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관리를 돕기위한 ‘마음건강치유센터’ 건립 계획도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힌
경비 용역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시중은행 직원에게 실형과 함께 벌금과 추징금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준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한 은행 직원 정모(58)씨에게 징역 3년6월에 벌금 8천400만원, 추징금 2천4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정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함께 기소된 A씨에겐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공적 성격을 지니는 금융기관의 임직원으로 공무원에 준하는 엄격한 청렴 의무를 부담함에도 이를 위반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고인의 범행으로 금융기관 종사자의 직무 공정성에 대한 신뢰와 직무의 불가매수성이 훼손됐다”며 “다만 수수하기로 약속받은 6천만원은 약속에 그치고 실제 수수에까지는 이르지 않은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은행 본점에서 안전관리부장으로 근무한 정씨는 경비용역업체 이사 A(49)씨에게서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2천4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2014년 12월엔 CCTV 공급 계약과 관련한 편의를 봐주기로 하고 A씨로부터 6천만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
민자도로 출자자들이 스스로에 돈을 빌려주는 꼼수로 막대한 고금리 이자를 챙기면서 민자도로가 일반 고속도로보다 통행료가 비싸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이 투자기금의 수익에 손실을 보지 않는 선에서 통행료 인하 방안을 관련 주무관청과 협조하기로 해 일산대교와 미시령터널 등의 통행료가 내려갈까 주목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일 ‘2017년도 국정감사 결과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서’에서 “국민연금 출자 민자도로 통행료의 원가를 적정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국회 요구에 “기금의 수익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무관청의 요금인하 방안에 협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국가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고속도로사업에 민간자본을 유치했으며, 현재 전국에 14개 민자고속도로가 운영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투자해 많은 지분을 보유한 민자도로는 일산대교(100%), 미시령터널(100%),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86%), 신대구부산고속도로(59%) 등 5곳이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지난 3월 29일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를 소형 승용차(1종 차량) 기준으로 기존 4천800원에서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일 부정행정 없는 깨끗한 행정을 만들자 라는 주제로 ‘청렴다짐 나들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깨끗한 경기남부, 청렴한 Week’를 맞아 뇌물수수, 부정행정 없는 청렴한 경기남부보훈지청을 만들고자 임직원 50여 명이 참가해 투명한 행정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상호간 청렴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역사에 등장하는 ‘청렴인물’을 선정해 그 분들의 뜻을 새겨듣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부정행정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신뢰를 바탕으로 양대 노조와 새로운 상생·협력 관계를 만드는 단체교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달 3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8 수원시 공무원 노사 단체교섭 상견례’에 참석해 성과 있는 단체교섭을 위한 상호 신뢰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상견례에는 시측 교섭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최창석 수원시공무원노조위원장, 김해영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위원장, 양대 노조 조합원 등이 함께했다. 염 시장은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우리시 양대 노조가 끈기있게 대화하며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시측도 노조와 동등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대화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시공무원노조와 시민주공무원노조가 합의로 마련한 ‘단체교섭 요구안’을 토대로 현재 양대 노조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단체교섭 요구안’은 수원시 공무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관련 사항 중심의 159조문, 301항으로 이뤄져 있다. 염 시장은 “지난해 우리시 공무원 1인당 시민 수는 415명으로 울산시(196명)의 2배, 전국 평균(168명)의 2.5배 수준으로, 우리시 공무원들이 전국에서 가장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국내 최대 궁중문화축제인 ‘2018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했다.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등 30여 명은 지난 1일 서울 경복궁 일원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 축전을 체험하며 수원화성문화제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 4회째를 맞는 ‘2018 궁중문화축전’은 국내 최대 궁중문화 유산 축제다. ‘세종 즉위 600주년,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등에서 열린다. 축제는 공연, 체험, 전시 등 궁중문화 관련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김훈동 공동위원장은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에 궁중문화축전의 좋은 점을 최대한 접목하겠다”면서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 주도형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주도형 축제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4일 출범했다. 위원은 324명, 임기는 2020년 3월 31일까지다. 추진위원회는 ▲프로그램 기획분과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재정분과
지난해 보건소장·부산광역시 등 130개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 발길 기억청춘학교 등 관리프로그램 운영 장안·권선구보건소 증축·리모델링 치매안심센터 설치 공간 마련 신축 지난 2016년 문을 연 수원 영통구 치매안심센터가 정부의 ‘치매 국가 책임제’ 추진에 따라 치매 환자 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에게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정부가 ‘치매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을 골자로 하는 치매 국가 책임제를 추진하면서 치매안심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지난해부터 잇달아 영통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체계적인 치매 관리시스템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 보건복지부 장관 영통구 치매안심센터 방문 지난해 7월 경기도 관내 43개 보건소장, 부산광역시 등 10여 개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가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0여 개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들이 영통구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센터가 진행하는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봤다. 많을 때는 하루에 2~3개 지자체 관계자 방문할 정도로 벤치마킹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달 26일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