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등 수돗물 위생문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의정부시는 7월 28일 현재까지 접수된 9건의 유충 민원 중 7건은 수돗물 공급계통과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2건은 검사 의뢰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환경부 보고에 의하면 인천시 정수장의 유충 발생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유사 민원사례가 증가했지만, 인천 외 지역 유충 민원사례는 발견장소, 생물 종류, 정・배수지 현장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모두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외부 요인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국 일반정수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은 있었으나, 배수지나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여과지에서 걸러져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흘러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에 날벌레 등의 번식·유입방지를 위한 시설물 밀폐 및 소독을 당부하고 하반기 저수조 청소를 앞당겨 실시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민형식 맑은물사업소장은 “시민께서 의정부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날까지 위생관리와 시설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의정부 = 박광수 기자 ]
의정부시는 호원2동 옛 기무부대 자리에 국내 처음으로 바둑 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1일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둑 전용 경기장은 국방부 땅인 옛 기무부대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규모로 계획됐다. 2023년 완공이 목표지만 국방부 협의와 투융자심사 등 과정에서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뺀 건축비만 300억원으로 추산되며, 시는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내부에는 각종 대국장, 관람실, 교육장, 전시실 등이 들어서며 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과 접견실 등도 설치된다. 한국기원도 서울 성동구에서 이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앞서 지난 5월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의정부에 바둑 전용 경기장인 '바둑의 전당'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1일 열린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주차면 수를 처음 계획보다 늘릴 것을 제안했다. 또 한국기원 측이 의정부시민을 위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대회 유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일 의정부시를 방문,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시체육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이명철 의정부시체육회장, 양정현 실무부회장, 조재선 사무국장과 관계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체육 분야 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현재 의정부시의 역점 추진사업으로는 다목적스포츠파크, 스피드스케이트장, 생활밀착형 및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있다. 의정부시 다목적스포츠파크 건립사업은 신곡동 2번지 일대 5만6천898㎡ 부지에 테니스장 20면과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54억 원을 투입해 완공 시 국내 테니스 종목 인프라 확충은 물론 시의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며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스피드 스케이트장 건립사업은 사업비 1,530억 원을 투입해 빙상인구 저변확대와 활성화는 물론 선수들의 훈련 극대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호원동 119-11번지 호원국민체육센터와 녹양동 399번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로 각각 88억2천만 원, 118억9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권역별
의정부시는 16일 시청에서 신한대학교와 관학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안병용 시장과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시는 신한대학교의 교통, 일자리, 환경, 에너지 학문 분야의 지식을 활용한 정책과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도시발전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관내 대학교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경기도 산하기관 유치를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대는 기관유치를 통해 민․관․학 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양 기관 우호증진 및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강성종 총장은 “시와 대학의 자원을 활용해 시의 발전에 함께 노력할 기회가 마련돼 고무적이다”고 말했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 일자리, 환경, 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정부시의 행정에 접목한다면 희망도시 의정부의 사회․경제적 가치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의정부 = 박광수 기자 ]
의정부시 체육회 이명철 회장은 15일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다목적 스포츠파크(국제 테니스장)는 국비와 도비, 기타 민자사업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혈세 낭비가 아닌 경제적 시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목적 스포츠파크 건립 추진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이 본질을 심하게 왜곡하는 것에 대해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다목적 스포츠파크는 평상시 시민 문화 활동은 물론 각종 공연과 이벤트, 동호인 체육활동 장소 등으로 사용된다. 국내 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의 장으로 사용돼 의정부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폐기물 26만t이 20년 넘게 쌓여 있던 신곡동 ‘쓰레기 산’ 자리에 국제 테니스장이 포함된 다목적 스포츠파크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는 6만㎡에 관중석 3천석 규모의 메인 코트 1면, 쇼 코트 2면, 실내 코트 3면, 실외 서브 코트 12면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 건립을 위해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발표되자 일각에서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며 청와대 국민청원과 경기도민 청원 게시판 등에 반대 글을 올리면서 논쟁이 되고 있다. [ 경
국경을 뛰어 넘은 아주 특별한 행사가 지난 20일 동두천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에서 진행됐다. 미2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캠프 케이시에서는 이날 의정부시 초등학생과 주한미군장병 자녀들이 함께 수업을 받는 ‘한·미 어린이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이는 지난 3월 의정부시의 초청으로 주한미군장병 자녀 20여명이 시청과 동물원 견학을 한 답례로 주한미군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School Age Center’에서 의정부시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이뤄진 것이다. 호원초 영어 거점센터에 등록된 24명의 의정부시 초등학교 학생들과 19명의 미군장병 자녀들은 오후부터 School Age Center의 지도교사의 감독아래 레크레이션과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