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미래 인재 성장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22일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1991년 개원한 이래 34년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 유학 지원 등을 담당한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어 정규과정 운영(3225명) ▲한국어능력시험 실시(TOPIK, 약 2200명)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약 2500명) ▲한국어 채택교 지원(27교) 등 중앙아시아의 한국어 열풍을 이끌었다. 또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국어교사수업대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의 특징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을 '한국-카자흐스탄' 간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 역할을 할 중요한 인재로 본다는 점이다. 국내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들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도교육청의 다문화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날 임 교육감은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위해 자체 개발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교재를 소개했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국내 교육의 적응이 필요한 이주 배경 학생에게 특화된 한국어교육 및 심리 정서 지원
◇ 통합운영학교 학교경영자 모여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교육청이 초중통합운영학교의 학교경영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원활한 학교 운영에 힘을 쏟는다. 22일 도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 학교 경영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해 현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율곡연수원 안양교육관에서 교장,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되며 다음 달 13일에는 교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통합운영학교'는 하나의 학교에 두 개 이상의 학교급을 운영하는 형태로, 학교급 간 연계 교육과 자원 공유를 통해 교육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학교다. 올해는 도내 2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통합운영학교 학교 경영자 80여 명이 참여해 학교 운영의 고민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학교 경영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교육청 교육역량과와 학교교육정책과의 통합운영학교 정책 연계와 협력, 학교 현장 의견을 토대로 연수 내용을 구성했다. 연수 주요 내용은 ▲통합운영학교 운영사례 공유 ▲협력적 조직문화 조성 방안 ▲현장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등이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과장은 "통
학교폭력 문제가 심화하며 교육 공동체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학교 현장과 동떨어진 '추상적' 대책이 아닌 실질적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경기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교육 받고 있는 만큼 학교폭력 발생 건수 역시 많아 대책 마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4~고3 학생 112만 6000여 명 중 실제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답변한 학생은 2%, 2만 2520명에 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신고, 처벌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사회정서 역량 기반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생활, 예술, 신체 분야 활동으로 건강한 관계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해당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지역의 한 교사는 "해당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이 대부분 학교 현장에서 이미 추진되고 있는 것들"이라며 "추상적인 내용이 학교 현장에 당장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 간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도가 등장해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지난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대환장 기안장' 6회차에서는 태극기를 들고 독도 관광에 나선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넷플릭스는 해당 영상에 한글로는 '독도', 영어로는 'DOKDO'로 표기했으며, 일본어 자막에서는 '독도(独島)',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를 달았다.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로도 독도를 그대로 표기한 것이다.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와 글로벌 스타 BTS 진, 배우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대환장 기안장'은 2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TV쇼 비영어 부문 6위에 오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빚은 바 있고, '김치'를 중국식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서 교수는 "독도의 정확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라며 "독도에서 직접 촬영하고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독도를 보여줄 수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슈퍼커패시터의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천연고무 기반 전해질 첨가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아주대는 윤태광 교수(응용화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연구팀이 바이오 고분자를 활용한 새로운 전해질 첨가제를 개발해 슈퍼커패시터의 성능과 수명을 대폭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바이오 고분자 공액 전해질 첨가제로 안정적인 전극-전해질 계면을 구현한 장수명 슈퍼커패시터'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 4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윤 교수가 교신저자로, 이성훈 아주대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과 박지영 석사과정생 그리고 윤형섭 중앙대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슈퍼커패시터는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로 '리튬(Li)'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데다 대규모의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매커니즘이 다른 슈퍼커패시터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전극-전해질 계면의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아주대 연구팀은 기존 슈퍼커패시터 시스템의 전극-전해질 계면의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천연고무
◇ 학부모의 참여가 바꾸는 교육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이고 교육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나선다. 22일 도교육청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2025학년도 학교 학부모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녀의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학교 자치 기구이다. 도내 모든 학교는 '경기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부모회를 구성, 운영 중이다. 연수 주요 내용은 ▲학부모회 운영 ▲2024학년도 우수사례(위례한빛초, 동탄중, 성은학교) 공유 등이다. 이를 통해 바람직한 학부모회 운영을 위한 실제 운영 안내와 방향을 제시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교육 동반자로서 학교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학부모회 구성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의견서 작성 역량 강화 연수 경기도교육청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 보호를 위해 교육지원청 대상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의견서 작성 역량 강화 연수'를 이날과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교육감의견서'는 2023년 초등학교 교사 순직 이후 교원의
경기·인천 지역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50㎜다. 22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18~20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6~19도, ▲성남 16~19도, ▲과천 16~19도, ▲안양 17~19도, ▲광명 17~19도, ▲군포 16~20도, ▲의왕 16~19도, ▲용인 15~19도, ▲오산 15~19도, ▲안성 15~20도, ▲이천 15~19도, ▲여주 15~19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6~19도, ▲하남 16~20도, ▲광주 15~18도, ▲파주 14~18도, ▲양주 14~18도, ▲고양 15~19도, ▲의정부 16~19도, ▲동두천 15~19도, ▲연천 14~18도, ▲포천 15~18도, ▲가평 14~19도, ▲남양주 16~19도, ▲구리 16~19도, ▲김포 15~18도, ▲부천 15~19도, ▲시흥 15~19도, ▲안산 16~20도, ▲화성 16~19도, ▲평택 16~2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4~17도, ▲강화 13~18도, ▲백령도 9~13도, ▲서울 16~18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오후 '
수원특례시방위협의위원회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2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수원특례시방위협의위원회가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3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안창호 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류근백 수원특례시방위협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호섭 수석부위원장, 이선근 부위원장, 박환성 조직국장, 송만섭 산악국장, 이정희 사무국장이 참석해 적십자 측 관계자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류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번 기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소중한 성금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 초등학교 토론수업 현장 안착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토론수업을 강화한다. 21일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 적합한 ‘경기초등토론교육 모형’을 개발, ‘찾아가는 토론교육 실행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미래의 열린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토론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초등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춘 토론교육 모형을 자체 개발해 이날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안내했다. 이 자료에는 토론 단원을 분석한 예시를 탑재해 초등 고학년 교실에서 토론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이달 21일부터 5월 2일까지 도내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초등 토론교육 실행연수’를 운영해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 연수 첫날(21일)에는 초등 토론교육의 방향성과 가치를 온라인 비대면연수로 진행하며 22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 동안 초등 토론교육 모형을 수업에 직접 적용해보는 모의수업 형태로 진행한다. 연수 종료 후에는 ‘토론수업한마당’을 5월 중 운영해 실행연수 참여 학교의 수업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단위의 수업나눔 한마당과 연계해 토론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맞잡고 학생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단순한 학생 복지가 아니다.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계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통합적 지원을 제공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실현한다. ◇ 외부 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학생에게 도움 최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는 봄바람과 함께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시기, 삶을 포기하려 했던 한 학생이 중학교 담임교사의 의뢰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인 '찾·통·通' 지원을 받으며 희망을 얻은 이야기다. 어려움을 겪던 학생 A군에게 안양과천 지역의 복지관과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함께 연계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