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9시 44분쯤 김포시 고촌읍에서 40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도로변 상가 건물 1층 점포로 돌진했다. 사고 당시 점포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김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출몰하면서 김포시가 접근금지 및 신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15일 김포시는 오후 12시 26분 마산동·장기동·구래동 일대에 재난문자를 송출해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서식공간에서 탈출해 마산동 힐스테이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물림사고방지를 위해 접근하지 말고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아파트는 김포 마산동에 위치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인근에 다른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으며 여러 초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해당 안내문자가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개인이 사육하던 도마뱀이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꼬리가 길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전국 응급실에서의 진료 제한 사례 4건 중 1건이 인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선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 추석 연휴 동안 전국 응급의료기관은 총 1523건의 진료 제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응급의료기관 유형 중에선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제한 메시지가 759건(49.8%)으로 가장 많았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 597건(39.2%), 지역응급의료기관 167건(11.0%)으로 뒤를 이었다. 1523건의 진료제한 메시지 중 25.1%인 383건이 '인력 부족'을 진료 제한 이유로 들었다. 실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제한 메시지 759건 중 200건(26.4%), 권역응급의료센터의 597건 중 158건(26.5%)의 이유가 인력 부족이었다. 진료제한은 추석 연휴 첫째 날인 9월 28일에 323건 중 89건(27.6%)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9월 30일에는 225건 중 61건(27.1%), 추석 당일인 9월 29일은 258건 중 46건(17.8%)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해 추석에도 진료 제한 메시지 4건
의과대학 증원으로 의대 열풍이 거센 가운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명절 공부 열기가 뜨겁다. 15일 학원가에 따르면 수능을 60여 일 앞두고 5일간의 추석 연휴는 수험생들이 마지막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국어, 수학, 영어 등 오랜 시간에 걸쳐 성적을 올려야 하는 과목보다 과학탐구, 사회탐구 등 단기 공부로 성적 향상이 가능한 과목에 집중하는 수험생이 많다. 이에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대치동 학원가 주요 골목은 학생을 차에 태우기 위해 기다리는 부모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져 주차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강북에서 강남으로 탐구영역 단기 특강을 받으러 오는 학생도 많다"며 "사탐과 과탐은 단기적으로 학습 효과를 끌어올리기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년 추석 때면 학원가의 특강이 이어지는데 올해는 의대 열풍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열기가 더욱 거세다는 분석도 있다. 수능 시험 전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 때는 탐구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 때문에 1∼2문제 때문에 등급이 갈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표출되고 있다. 한 수험생은 "1∼2개를 틀리다가
명절 연휴 발생하는 가정폭력 사건 신고가 평소보다 30~4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상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이 분석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1월 21~24일) 동안 접수된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891건으로 집계됐다. 평소 일평균 632건에 비해 41%나 많았다. 같은 해 추석과 개천절 휴일이 겹쳐 6일 연휴(9월 28일~10월 3일)가 이어졌을 때도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는 937건으로 평소보다 4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설 연휴(2월 9~12일)의 경우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는 846건이었다. 아직 연간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가 취합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해 일평균 34% 대비 높게 집계된 것이다. 유 의원은 "사소한 오해와 갈등이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편한 사이라도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응급실 근무 의사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아카이브(정보 기록소) 사이트와 관련해 정부와 사법당국이 엄정대응 방침을 강조하는 가운데, 해당 사이트의 업데이트 버전이 버젓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의료계 안팎에 따르면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 등 의사와 의대생의 신상을 공개한 '감사한 의사 명단' 사이트의 새로운 버전이 전날 공개됐다. 이 사이트는 근무 중인 전공의, 대학에 남은 의대생 등을 ‘감사한 의사’라고 비꼬며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응급실에 근무 중인 의사의 신상도 공개한 바 있다. 게시자는 텔레그램의 익명 블로그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명단이 담긴 사이트 주소를 공개했다. 사이트에는 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 등 일부의 신상이 삭제됐지만 기존에 공개했던 의사·의대생의 명단과 신상 정보는 대부분 남아있다. 게시자는 "응급실 명단이 언론에 좋지 않게 소개된 것을 봤다. 응급실 명단을 내리겠다"면서도 아직 쌓여있는 제보를 다 반영한 게 아니라며 앞으로 계속 명단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게시자는 또 경찰을 비하하는 표현을 쓰며 최근 경찰이 복귀 전공의 명단을 작성한 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뭣도 모르는 사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석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지난 2020년 이후 명절 기간 42건의 암표 거래 의심 사안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염태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코레일과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25건, SR은 17건의 암표 거래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설과 추석을 앞두고 한 사람이 6개의 신용카드로 11개 회원번호를 활용해 SRT 승차권 311매를 구매하고, 266개를 '선물하기' 방식으로 판매한 사례가 있다. 또 1개의 코레일 회원번호로 승차권 22매(113만 4200원 어치)를 구매한 경우도 있었다. SR은 지난 2020년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승차권을 확보하고 웃돈을 받아 판매한 암표상을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고발하기도 했다. 다만 코레일과 SR은 암표 거래에 대한 단속, 과태료 부과 등 직접 제재 권한이 없어 암표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코레일과 SR은 현재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암표 거래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자체 제보 채널을 운영해 암표 거래 신고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에서 주요 도시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의 경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목포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30분, 광주 6시간, 강릉 4시간 30분, 대전 4시간 10분 등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예상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으로 파악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안성분기점 부근 12㎞, 망향휴게소∼청주분기점 45㎞,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등이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11㎞, 진천터널 부근 3㎞,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7㎞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 부근 3㎞, 마성터널 부근∼용인 4㎞, 용인∼양지터널 부근 6㎞, 호법분기점 부근 3㎞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서울양양
전국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학점, 스펙, 취업 등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 차원의 지원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백승아 (민주, 비례, 교육위원회) 의원은 전국 국립대학 학교보건소에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2023년 전국 국립대 30개 대학 대학생 마음건강 조사 현황'을 공개했다. 백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5만 8152명 중 마음건강 위험징후가 있거나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위기학생이 1만 802 명, 즉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작년 대학생 6900명 중 마음건강 위기학생은 2380명, 34%로 나타났으며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1600명으로 전체의 23%에 달했다. 전북대 역시 대학생 2340명 중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661명, 28%였으며 자살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학생은 67명, 2.9%로 조사됐다. 한경대도 대학생 1097명 중 위기학생은 458명, 42%였다. 백 의원은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에서 가장 큰 문제는 대학마다 검사방법과 지원대책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전국대학과 협력해 전국대학생 마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회사들의 다소 황당한 추석 선물을 고발하는 직장인들의 온라인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A씨는 봉투에 신세계 상품권 1000원권 3장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 누리집에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다른 직원도 똑같이 받았다고 한다. 사람 기만질도 정도껏 해야지"라며 "(다른 직원은) 명절 끝나고 퇴사할 거라고 하더라. 나도 퇴사할 거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하는 것도 능력이다. 입사 4개월 만에 때려치우게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 회사의 부실한 추석 선물을 인증하는 근로자들도 있었다. 누리꾼 B씨는 배 선물 상자 사진을 올리며 '1개씩 가져가라고 한다'고 올렸다. 한 사람 당 한 상자가 아닌 상자 안에 있는 배 하나를 가져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컵라면과 간식거리 1개를 명절 선물로 받았다며 글을 올렸다. C씨는 "출근했는데 책상 위에 컵라면과 초콜릿이 있었다"며 "사장이 가족 여행으로 공항 가기 전에 선물 미리 준다며 우리 회사 앞 편의점에서 2+1 라면을 사서 세팅해 놓고 미국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