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사태로 인해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며 내년도 의과대학 증원도 재논의될 전망인 가운데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불확실한 입시 정보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휴학한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제로 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호 교육부총리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되며 국민이 걱정과 불편을 겪고 계셔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나간다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의대 휴학생에 더해 25학번 예비 의대생까지 휴학에 동참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일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도 '계엄 사태 이후 국민 절반가량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유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개혁
수원 못골종합시장이 새해를 맞아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화합하는 행사를 열었다. 12일 수원시는 지난 10일 수원 못골종합시장에서 '가래떡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은 행사에는 김현수 수원시제1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장, 상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80m 길이의 가래떡을 끊지 않고 뽑는 행사가 펼쳐졌고 시민들은 길게 늘어서서 본인이 잡은 만큼의 가래떡을 가져갔다. 못골종합시장 상인들은 떡국을 나눠 먹으며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전통시장의 가치를 알리고 상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전통시장이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12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5~-5도, 낮 최고기온은 0~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8~3도, ▲성남 -8~3도, ▲과천 -8~3도, ▲안양 -5~2도, ▲광명 -5~3도, ▲군포 -6~3도, ▲의왕 -8~2도, ▲용인 -9~2도, ▲오산 -8~2도, ▲안성 -9~3도, ▲이천 -10~3도, ▲여주 -11~2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0~2도, ▲하남 -9~3도, ▲광주 -10~2도, ▲파주 -14~0도, ▲양주 –14~0도, ▲고양 -10~2도, ▲의정부 -10~1도, ▲동두천 -12~1도, ▲연천 –15~0도, ▲포천 -14~0도, ▲가평 -13~2도, ▲남양주 -10~3도, ▲구리 -8~2도, ▲김포 -8~2도, ▲부천 -7~2도, ▲시흥 -9~2도, ▲안산 -7~2도, ▲화성 -7~2도, ▲평택 -8~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6~1도, ▲강화 -11~1도, ▲백령도 -2~2도, ▲서울 -7~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실수로 피해를 본 수험생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피해 구제책을 찾고 나섰다. 지난달 도내 한 공립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A군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부터 합격 전화를 받고 아주대학교 수시 합격자 등록을 포기했다. 하지만 디지스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합격자 명단에서 본인을 확인할 수 없던 A군은 대학 측에 문의했고 입학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며 불합격이라는 소식을 통보받았다. 디지스트 입학 담당자가 합격생 수험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이다. 전수 조사 결과 A군 외 다른 수험생들에 대한 합격 통보에는 이상이 없었다. 디지스트는 A군 측에 "입학은 불가능하지만 법적 책임은 지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스트 입학처는 입장문을 통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본교의 부족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개선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30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신의 SNS에 '한 학생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선을 다해 해당 학생을 구제할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이 학생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
목요일인 9일은 최고기온까지 영하로 떨어지며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이 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칼바람'이 불며 시민들의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낮은 기온으로 빙판길,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10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충남과 전라권, 제주도 산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예상 적설은 ▲서해 5도 1~5㎝ ▲경기 남부 서해안 1㎝ 내외 ▲충남 5~10㎝(많은 곳 충남 남부 서해안 15㎝ 이상) ▲대전·세종, 충북 중·남부 1~5㎝ 등이다. 또 ▲전북 5~15㎝(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20㎝ 이상) ▲광주·전남 5~10㎝ (많은 곳 광주·전남 북부 15㎝ 이상) ▲울릉도·독도 5~20㎝ ▲경남 서부 내륙 1~5㎝ ▲경북 남서 내륙 1㎝ 내외 ▲제주도 산지 5~20㎝(많은 곳 30㎝ 이상) ▲제주도 중산간 5~10㎝ ▲제주도 해안 1~5㎝다. 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5㎜ 미만 ▲경기 남부 서해안 1㎜ 내외 ▲충남 5~10㎜ ▲대전·세종, 충북 중·남부 5㎜ 미만 ▲전북 5~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울릉크루즈가 교원들의 복지와 여가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9일 경기교총은 이날 오후 2시 남양주 다산한강초등학교 교장실에서 '교원 복지 증진 및 힐링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교총 회원 및 가족에 대한 복지를 확대하고 힐링 여가 활동으로 교원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울릉크루즈 이용시 경기교총 회원 및 가족은 ▲주중/비수기 20% 할인, 주말/공휴일 10% 할인 적용 ▲경기교총 주관 독도 주간 행사 시 특별 할인 혜택 제공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상호협력 가능 분야를 발굴해 상호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교총 회원 및 가족의 복지증진과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울릉크루즈가 제공하는 고품격 관광 서비스로 교원의 사기 진작 및 스트레스 해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는 "전문직 교원단체인 경기교총과 협력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에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반도체 산업에 관심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9일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고등학교 1학년 대상 '반도체 진로체험 프로그램(SEMI High Tech U)'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과 세미코리아 간 융합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이공계 진로 분야에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반도체 산업 전문가 특강과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투어 등 반도체 산업현장 견학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 특강은 '반도체 산업의 역사 및 현황'과 '반도체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반도체 공정' 등 현장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반도체 산업현장 견학에서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전시관 등을 참관했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시도교육감 최초로 대입 제도 개혁에 나선 가운데 교육 현장은 입시 개혁을 반기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7월 임 교육감은 "대학 입시가 변하지 않으면 초중고 교육도 변할 수 없다"며 대학 입시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내외부 위원, 전문가 그룹 등 50여 명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했다. 이후 학교의 내신 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 입학을 위한 평가체제 총 3가지 틀을 바꾸는 데 초점을 두고 회의를 진행해왔으며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기초 작업과 연구가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TF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마련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교육부에 정식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임 교육감이 시도교육감 최초로 근본적인 교육 변화를 위해 대입제도 개혁에 나선 가운데 교육현장에서는 대부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은 그간 꾸준히 여러 계층에서 제기돼왔지만 개혁 주체와 제도의 실체가 없어 별다른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원 권선구의 한 중학교 교사 A씨
설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역귀성 고속철도 요금은 40% 할인된다. 9일 정부가 발표한 '설 명절 대책'에 따르면 이달 27∼30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연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여객터미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자녀·장애인 가구(28∼30일)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된다. 설 연휴 무료개방 주차장 정보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케이티엑스(KTX)·에스알티(SRT) 등 고속철도 역귀성 좌석 할인(30~40%)도 시행한다. 이달 27∼31일 일부 시간대와 노선에 할인이 적용된다. 장거리 운전을 앞둔 귀성객을 위해 설 연휴 전 22∼24일에 차량 무상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국내 제작사별 직영 협력센터 2824곳에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부족으로 올해 경기지역 학교 6곳이 문을 닫게 됐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자로 폐교하는 학교는 성남 청솔중학교와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화성 장명초등학교 장일분교,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안산 경수초등학교, 포천 중리초등학교이다. 경수초는 인근 경일초와, 중리초는 관인초와 각각 통합된다.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의 경우 분당을 비롯해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이다. 이 학교는 주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한 뒤 1996년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 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명이었지만 이후 줄곧 줄어서 2022년 82명, 지난해 59명이었고 현재는 42명이다. 당초 2027년 2월 폐교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학부모들이 이른 시일 내에 자녀들을 인근 중학교로 전학 보내길 원해 시기를 앞당겨 올해 문을 닫기로 했다. 북내초 운암분교의 현재 학생 9명은 북내초로 등교하게 되며 장명초 장일분교와 대남초 풍도분교는 휴교 중이어서 학생이 없는 상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되는 학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