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평택 병)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최용락 부장검사)는 최근 김 의원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김 의원은 총선 20여 일 전인 지난 3월 20일 평택시의 한 식당에서 지역 유권자 등으로 이뤄진 단체와 식사하던 중 참석자들에게 선거캠프 활동과 관련한 임명장을 수여한 혐의(사전선거운동)로 입건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법리 검토 등을 통해 혐의없음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무혐의 결정 외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조원청사 재구조화에 박차를 가한다. 7일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착수한 설계용역 추진 기간 중 '실내 건축・설비 철거공사'를 우선 발주해 10월 조기 착공한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대형 건설공사에서 설계・시공과 병행하는 신속 처리제(패트스 트랙) 기법을 응용해 추진한 결과다. 이번 사업은 교육재정 시설사업 중 신속 처리제 기법을 최초 적용한 사례다. 도교육청 조원청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구 남부청사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공간 재구조화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재개발국 내 기술직공무원 전담팀을 운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사업 기간 3개월 단축 ▲가설공사비 약 3000만 원 예산 절감 ▲자체 감독을 통한 철거공사 감리비 약 3억 원 예산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성규 도교육청 인재개발지원과장은 "조원청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제로(0)화 실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향후 노후 학교시설 리모델링 공사에도 신속 처리 기법 적용 우수사례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에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존재를 공개한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과 노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가 검찰에 고발됐다. 7일 국가정권범죄수익 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는 서울 중앙지검에 "노 관장과 김 여사를 범죄수익은닉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환수위는 고발장에서 "노 관장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범죄수익임을 알고 있었음이 본인 진술로 드러났다"며 "노 관장은 범죄수익의 은닉과 증식을 도모한 가족공범에 속한다"고 노 관장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환수위는 "노 관장의 진술과 김 여사의 메모들은 노태우 일가가 범죄수익을 은닉해왔다는 결정적 증거"라며 "반드시 국고로 환수해 사법정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환수위는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유입을 인정하면서 이를 노태우 일가의 개인재산으로 인정한 2심 판결에 대해 "국민정서와도 맞지 않고 사회정의에 완전히 어긋나는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환수위는 "그 돈의 조성 경위나 불법성 여부 등은 따지지 않은 채 '선경 300억원, 최 서방 32억원' 등이 적힌 메모를 근거로 최 회장의 선경 주식 매수
경기도민 62%가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이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이 학생들의 학습자료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 역량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68%에 달했다. 7일 도교육청은 하이러닝 시범 운영 1주년을 앞두고 '에듀테크 활용 교육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하이러닝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도민의 53%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 효과성에 대해서는 6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하이러닝 서비스 교과목 확대에는 찬성 의견이 61%로 반대보다 25% 우세했다.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사업 대한 평가로는 도민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학습자료 접근성과 미래 역량 향상 효과성에 대해서는 68%가 긍정 응답을 했다. 운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디지털 교수학습 콘텐츠 구축 및 개발(22%)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교육(21%) ▲디지털 교수학습 관련 교사의 역량 개발(15%) ▲내실 있는 유지관리 방안 마련(1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공지능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이 활성화되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곳곳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7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21~2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4~22도, ▲성남 13~22도, ▲과천 12~23도, ▲안양 15~22도, ▲광명 16~24도, ▲군포 15~23도, ▲의왕 13~22도, ▲용인 12~22도, ▲오산 13~23도, ▲안성 13~23도, ▲이천 12~23도, ▲여주 12~21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3~22도, ▲하남 13~24도, ▲광주 12~21도, ▲파주 10~23도, ▲양주 11~23도, ▲고양 12~23도, ▲의정부 12~23도, ▲동두천 12~23도, ▲연천 11~22도, ▲포천 11~23도, ▲가평 10~23도, ▲남양주 12~23도, ▲구리 13~23도, ▲김포 13~24도, ▲부천 13~22도, ▲시흥 12~23도, ▲안산 13~23도, ▲화성 14~23도, ▲평택 13~2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5~22도, ▲강화 12~22도, ▲백령도 17~20도, ▲서울 14~23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경기도교육청이 20년 만에 과학고등학교 신규 지정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과학·수학 교육 기반을 마련해 이공계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깊이있는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만의 특색 있는 지역특화형 '경기형 과학고' 설립 과정과 절차를 알아본다. [편집자주] '경기형 과학고'가 신규 지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005년 경기북과학고 개교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 4월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추가 설립 내용이 담긴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9월 1단계 예비지정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개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의 꿈을 실현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타 지역에서도 학생들이 깊이 있는 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공계 진로 꿈꾸는 학생들에게 '깊이있는' 교육 경기도교육청은 과학에 관심과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과학고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단순히 수월성 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아닌 과학과 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이공계 분야 진로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사고 당시 다혜 씨가 몰던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소유하던 '캐스퍼'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찰에 따르면 문다혜 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다혜 씨가 몰던 차량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유하던 차 '캐스퍼'로 지난 4월 다혜 씨에게 양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21년 10월 노사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를 홍보하기 위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한 대를 직접 인수했다. 다혜 씨가 이 차량을 넘겨받은 뒤 지난 8월 제주 한 경찰서에서는 과태료 체납을 이유로 차량 압류 조치를 결정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7일 오전 용산서로 다혜 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이자 다혜 씨의 남편이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무기한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2025년 초 복귀를 조건으로 휴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6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안)'을 발표했다. 정부 정책 반대 목적의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불허가 원칙이라면서도 2025학년도 1학기 시작 시 복귀한다는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게는 휴학을 승인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학사 정상화 추진을 3단계로 나눴다. 1단계는 대학별로 교육 여건과 교육과정 운영 등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복귀의 기회를 최대한 주는 선에서 복귀 시한을 정하고, 의대생 복귀 시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수업 이수와 학년 진급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어 복귀 시한까지 돌아오지 않고 휴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게는 상담을 통해 2025학년도 1학기 시작에 맞춘 복귀 의사 명기를 전제로 휴학을 승인(2단계)하기로 했다. 휴학 사유 재확인과 집단행동 초기 제출한 휴학원 정정 등을 거쳐 '동맹휴학 의사가 없음'이 명확히 확인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학칙에 따른 휴학 사유 소명이 없어 휴학 대상이 아님
래프팅 보트가 뒤집혀 60대 손님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래프팅 업체 업주가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 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단독 황운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래프팅 업체 업주 30대 A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 황 판사는 "피고인 A가 래프팅 환경 변화에 따른 래프팅 가이드 추가 배정이나 위험 지역에 대한 구조요원 배치 등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한 사람이 생명을 잃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지만, 피해자도 사전 안전 교육에서 받은 '보트가 뒤집힐 때를 대비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8월 9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동강에서 래프팅 보트에 탑승한 B씨가 물에 빠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다. A씨는 래프팅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한 지 1개월도 안 된 20대 안전 요원을 보트에 배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가 탄 보트는 급류지점을 통과하다가 거센 물살에 중심을 잃고 전복됐다. B씨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으나 같은 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업무상과실치사
국세 수입이 당초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의 감소액도 1조 2000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6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337조 7000억 원으로 세입예산 367조 3000억 원보다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세수재추계 결과를 지난9월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 4000억원의 결손이 발생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나는 것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당초 68조 9000억 원에서 63조 6000억 원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중앙정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금액으로 교육청의 주요 수입이다. 아직 교육부로부터 정확한 감소액을 통보받지 못한 상황에서 도 교육청은 1조 2582억 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감소액 2조 3886억 원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2년 연속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감소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은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각 시도 교육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