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조기 착공과 수인선 정차역 신설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시장은 30일 동막역에 위치한 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시민들을 만나 열린 시장실에 게시된 ‘GTX-B 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공약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시민 의견에 대해 답변했다. 이번 시민 의견은 원도심에서는 서울로 직행하는 광역철도가 없기 때문에 원도심을 지나는 수인선에서 GTX-B를 갈아탈 수 있을 경우 많은 시민들에게 큰 수혜가 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정거장만 추가하는 방식이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주민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고, 인근 택지개발 및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GTX-B 노선의 추가 정거장 신설은 수인선 및 제2경인선 환승 등 광역철도망 효율 증대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추가 정거장 신설에 최소 20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정거장 신설과 조기 착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
인천시를 비롯한 서울시, 경기도의 대기질 개선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3개 시‧도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기후 청정 대기질 콘퍼런스 2023’에서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대기질 개선 경험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엔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 정책 성과와 전망 등을 담았다. UNEP는 환경 분야에서 국제협력 증진과 정책을 권고하고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유엔(UN) 내 환경 활동 조정 기구다. 3개 시·도와 UNEP는 지난 2020년 12월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적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공동평가 협정을 체결했다. 보고서는 2005년부터 2020년 동안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 감소로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지역별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서울은 75%, 인천은 23%, 경기는 53% 줄었으며, 질소산화물(NOx)은 각각 46%, 14%, 17% 감소했다. UNEP은 각 지역이 특성에 맞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전국단위의 대기오염 감축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구, 미단시티) 내에 국제학교를 추가 유치한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관련해 영종국제도시 내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 운영 법인 공모 사업 사전 설명회’를 오는 6월 2일 오전 10시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학교 유치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 1280-4~6번지 총 9만 6096㎡에 국제학교를 설립, 영종국제도시 내 교육여건 향상을 통한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 참석 대상은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비영리 외국학교 법인, 대리인, 외국학교 법인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개인 또는 기관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영종국제도시의 골든테라시티 내 교육시설 용지의 현재 토지이용‧지구단위계획과 사업자 공모 방안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 국제학교 사업자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비영리학교법인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개발 방향과 토지이용‧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현행법 상 비영리외국학교법인은 학교 부지와 교사 확보 등 초기 학교 설립과 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담연장선 전력관제설비 입찰 과정에서 수상한 정황이 확인돼 인천시가 조달청에 낙찰자 취소 요청을 했다. 2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조달청은 검단연장선 전력관제설비 제작구매 업체로 A업체를 낙찰했다. 사업비는 62억 원에 달한다. 전력관제설비는 안정적인 열차의 전력을 감시하고 위험 상황 시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설비하는 것이다. 문제는 A업체가 도시철도 분야 전력관제설비 사업 실적이 없다는 데에 있다. A업체는 스마트급전제어장치 설비 실적이 있다는 이유로 낙찰이 되었는데, 스마트급전제어장치 설비는 도시철도 분야 실적이 아니라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시는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민원을 제기한 측은 입찰에 떨어진 B업체다. B업체는 입찰에 떨어진 이후 스마트급전제어장치 실적을 도시철도 분야 실적으로 볼 수 있는지 철도 관련 기관 3곳에 문의했고, 참가자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토대로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시는 민원 제기 내용이 타당하다고 봤고 낙찰 과정을 다시 살펴봤다. 시는 인천지방조달청과 입찰공고를 협의할 때 도시철도 분야 전력관제설비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기로 했는데, 조달청의 공고가 나보니 일반철도 분야 전
인천 강화·옹진 등 접경지역을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특구 조성이 예상되는 지역인 강원과 경기도 등은 법안 통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으며 업무분담과 관련 사업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박정(민주, 경기 파주시을) 의원실에 따르면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25일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전망이다. 2006년 처음 발의된 이후 17년 만이다. 이 법은 남북경제공동체 실현을 목적으로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게 뼈대다. 평화경제특구는 통일부·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지정한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산업단지나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다. 입주기업은 세금감면, 조성 용지 임대료 감면, 사업 추진시 남북협력기금 우선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구 조성되는 예상 지역은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춘천, 인천 강화·옹진, 경기 김포·고양·파주·연천·동두천·포천·양주 등 접경지역 15개 접경지역 시·군이다. 경기 북부 지역은 특히 특구 유치에 적극적이다. 해당 법안은 경기지역 국회의원 김성원(국힘, 동두천시·연천군) 의원, 박정(민주, 파주
인천시 25일 인천시청 애뜰 광장에서 세계 금연의 날과 건강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6주년을 맞는 기념행사는 ‘시민의 건강이 인천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도시 선언문 낭독, 건강증진사업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군·구 보건소와 건강증진사업을 함께하는 25개 기관이 참여해 혈압·혈당·체지방 측정, 치매검진, 구강검진, 금연클리닉 등록, 알코올 분해능력 테스트, 감염병 예방 홍보 등을 진행했다. 시는 시민의 걷기활동 활성화를 위한 건강걷기 챌린지도 진행한다.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2주간 걷기앱 워크온을 활용한 건강걷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10만보를 달성한 참가자 중 777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36회를 맞은 세계 금연의 날은 매년 5월 31일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효과적인 금연 정책을 전파함으로써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념일이다. 2021년에 발표된 OECD 국가의 평균 매일 흡연율은 남성 기준 20.6%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8.5%로 OECD 38개국 중 5위 수준의 높은 흡연율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의 현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인천시 첫만남이용권 1000만 원 사업이 한발 후퇴할 전망이다.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유정복 시장이 첫만남이용권 시행 전 생애주기별로 지원하는 사업을 다 합쳐 얼마나 지원이 되는지 철저한 검토를 주문했다”며 “검토과정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내년 사업 시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첫만남이용권은 정부가 자녀 인원 수에 관계없이 출산가정에서 육아용품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1인당 200만 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다. 이 금액을 시비와 군·구비로 800만 원을 더해 1000만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생각하고 있는 분담률은 시 70%, 군·구 30%다. 연간 추가소요액은 1280억 원으로 시가 896억 원, 군·구가 384억 원을 부담한다. 유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첫만남이용권 1000만 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출산율 제고를 위한 ‘통 큰 공약’이었다. 작년 기준 인천시 출산률은 0.7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출산 문제는 인천 뿐만이 아닌 다른 지자체에서도 겪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06명 감소했다. 때문에 현재 지자체 곳곳에
정부와 의사협회의 의료현안협의체가 개최된 가운데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증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은 25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대 신설을 전제로 의대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 증원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단체는 한국의 의료공백의 이유로 환자를 치료할 의사가 부족하다는 점과 특정 지역과 과에 의사가 쏠려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3058명으로 묶여있는 의대정원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기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식으론 공공의료 공백이 심각한 의료취약지 문제를 결코 해소할 수 없다고 보고, 국립의대 설립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경북, 인천 등 꾸준히 의료취약지로 분류되는 지역은 공통적으로 국립의과대학이 없다. 이에 단체는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국가가 직접 필수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료를 위해 의무복무할 수 있는 공공의과대학 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의사협회와 밀실 논의 중단하고, 지자체와 시민사회 등 사회적 논의체로 전환해야 한다”며 “의협이 허락하는 땜질식 정책만을 테이블에 올리는 복지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관리과 사무실을 운서역 공영주차장(5층) 신청사로 이전, 오는 30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이전하게 되는 사무실은 396㎡ 규모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이동하며 민원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영종관리과는 인천경제청 본청인 G타워가 아닌 영종하늘문화센터에 위치해 그동안 영종국제도시의 부동산, 환경, 건축, 공원 등 각종 민원을 처리해 왔다. 하지만 영종하늘문화센터 사무실이 공항신도시와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민원인들의 방문이 불편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관리과 이전으로 비는 하늘문화센터 문화복지동을 리모델링해 어학강좌, 취미생활, 인문학 등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 도입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난임부부 지원부터 아동 급식비 확대까지 각종 시책을 내놨다. 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부터 임신을 희망하는 모든 난임부부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난임 시술비를 지원해왔다. 고액의 시술비가 필요한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고자 소득 기준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소득 기준을 폐지하면서 시는 1차 추경예산을 통해 12억 7500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이는 기존에 혜택을 받지 못했던 950여 난임부부가 올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지원 대상은 6개월 이상 인천시에 거주(주민등록 기준)하고 건강보험대상 시술을 받는 난임부부이다. 난임 시술 1회당 최대 110만 원까지 총 21회 한도로 지원한다. 시는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 치료를 올해부터 난임부부의 남성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관내 지정 한방의료기관 중 본인이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한의약 치료를 3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에게 제공하는 급식비를 올려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급식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