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송배전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매출 5686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177.2% 늘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 지난 2017년 독립법인으로 출범 후 처음으로 8%대를 돌파하며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HD형재일렉트릭은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매출과 선박용 전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4%, 88.8%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수주는 전 분기 대비 21.3% 증가한 7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30억 5000만 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됐다. 변압기 등 전력기기 시장은 북미 지역 송배전 시장 호황과 중동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호조세를 반영해 연간 수주 목표를 19억 4800만 달러에서 26억 3400만 달러로 35% 상향 조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
㈜두산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 앱 ‘리즌원오파이브(RE:ZN105)’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지구의 날에 맞춰 문을 연 ‘RE:ZN105’는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의미인 ‘REduce to Zero for Nature’의 앞 글자와 2015년 파리협정에서 합의했던 지구 온도 상승의 방어선인 1.5℃에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RE:ZN105’에는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비건 등 친환경 카테고리에 속하는 브랜드가 선별적으로 입점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와 자투리 원단을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친환경 가죽과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네이크스’, 전체 컬렉션의 97%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는 ‘비스크’, 천연 성분만으로 상품을 만드는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 등이다. 또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판매한 후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의 권익을 위해 기부하는 ‘119REO’,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의류를 기부하는 ‘위레브’ 등 사회적 가치와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하는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RE:ZN105’는 상품 판매 외에도 ▲리씽킹(Re:thinking) ▲리액션(Re:action) ▲리클로
한화그룹이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경북 봉화군 화천리 일대에 10번째 태양의 숲 ‘탄소 마시는 숲: 봉화’ 조성에 나섰다. 2011년 1호 숲 조성 이후 10호에 이르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숲의 규모는 145만㎡, 53만 그루에 달한다.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지난 21일 화천리 현지에서 진행된 식수 행사에는 한화그룹 직원과 화천리 주민을 포함해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다. 인근 도촌초등학교 학생대표 10명도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탄소 중립뿐만 아니라 피해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다양한 솔루션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숲의 조성에 힘썼다. 재난으로 파괴된 환경의 자연 회복, 재해방지를 위해 현지 자생력이 높은 밀원수(蜜源樹)로 숲을 조성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돌배나무, 산벚나무, 헛개나무 등 주변 환경이나 토양에 적합한 수종을 엄선해 총 7000그루 규모를 식재해 생태계 복원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숲의 조성은 지역 주민의 소득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고려한 조치다. 주민들의 주 소득원인 과수 농사에 꿀벌이 좋아하는 먹이인 밀원수로 구성된 숲의 조성으
배터리 전문기업 SK온이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인 ‘2023 에디슨 어워즈(2023 Edison Awards)’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스타트업이나 연구개발 전문기업이 아닌,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SK온이 처음이다. SK온은 자사의 NCM9 배터리가 에디슨 어워즈 ‘EV 배터리 향상(EV Battery Enhancement)’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NCM9 배터리는 니켈 비중을 약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2019년 SK온이 세계 최초 개발했다.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출력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니켈 함량 증가로 수명·열적 안정성이 낮아질 수 있어 고도의 제조 기술력이 필요하다. SK온은 ‘Z-폴딩’ 기술을 적용해 이를 보완했다. ‘Z-폴딩’ 기술은 배터리 내부 분리막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쌓아 안전성을 높인다. NCM9 배터리는 에디슨 어워즈 수상에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전시회 CES 2023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온은 CES 2023에서 SF 배터리(Super Fast Batter
폭스바겐이 뒤늦게 북미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판매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ID.4 차량이 미국 재무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방안을 충족해 북미 외 브랜드로는 처음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폭스바겐 ID.4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제조되고 배터리는 SK온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공급받는다. 콕스 오토모티브가 발간한 1분기 전기차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ID.4는 9758대가 판매돼 테슬라 모델 Y·모델3, 쉐보레 볼트에 이어 네 번째로 판매량이 많았다. ID.4는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이 2755대로 12위였으나 1년 만에 254.2% 성장하며 순위가 크게 올랐다. 이에 힘입어 폭스바겐 브랜드 판매량도 테슬라와 쉐보레, 포드에 이어 4번째에 랭크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폭스바겐의 ID.4와 경쟁하는 차량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아이오닉5와 기아 EV6다. 하지만 이들 차량은 이번 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1분기 5736대를 판매해 지난해 1분기(6
㈜엔씨소프트(엔씨(NC))가 콘솔 신작 '프로젝트M'의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데브톡스(DevTalks)’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프로젝트M은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확장되는 인터랙션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에서 디지털 휴먼이 소개하는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유승현 엔씨(NC) 개발 PD가 직접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과 GDC 트레일러에 담긴 비주얼 R&D·AI 기술을 설명했다. 유 PD는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더한 월드를 만들고 있다"며 "모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게임 내 몰입과 사실적인 체험 강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트레일러로 공개한 프로젝트M의 고품질 그래픽은 엔씨(NC)의 비주얼 R&D를 집약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3D 스캔, 모션 캡쳐, 시각특수효과(VFX, Visual Effects) 등 자체 기술력에 언리얼 엔진5의 나나이트(Nanite), 버추얼 쉐도우 맵(Virtual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MBX 생태계의 토큰 경제 시스템 ‘유니온 토크노믹스(Union Tokenomics)’를 공개했다. ‘유니온 토크노믹스’는 MBX 생태계의 브릿지 토큰인 MBXL을 중심으로 이네트리움(ITU), 테라이트(NKT), 아스테라이트(NKA), 파이터즈 클럽 토큰(FCT) 등 MBX 내 게임 토큰들이 하나의 견고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BX 생태계에서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각 게임 토큰을 얻고 이를 MBXL로 교환할 수 있다. 마브렉스는 ‘유니온 토크노믹스’를 MBXL의 활용처를 넓힐 뿐 아니라 각 게임 토큰이 여러 게임을 넘나들며 사용될 수 있도록 범용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존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에서만 획득 가능했던 이네트리움(ITU) 토큰이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에서도 동일하게 활용되는 방식이다. 마브렉스는 최근 출범한 MBX 3.0에 ‘유니온 토크노믹스’를 적용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마브렉스는 지난 19일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MBX 생태계에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 용량인 24기가바이트(GB)를 구현한 HBM3(High Bandwidth Memory)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사로부터 제품의 성능 검증을 받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이다. HBM3는 4세대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HBM3를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 기존 대비 용량을 50% 높인 24GB 패키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최근 인공지능(AI) 챗봇(Chatbot) 산업이 확대되면서 늘어나고 있는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에 맞춰 하반기부터 시장에 신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기술진은 이번 제품에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기술을 적용해 공정 효율성과 제품 성능 안정성을 강화했고, 또 TSV 기술로 기존 대비 40% 얇은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아 16GB 제품과 같은 높이로 제품을 구현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HBM3 24GB 샘플을 제공해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며, 고객들 역
정부가 2026년까지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화학 소재분야에 280억 원을 투입해 제조기술 내재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필수전략기술 고도화를 위한 고부가 정밀화학소재 개발' 사업을 20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에서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용 고순도 폴리하이드록시스티렌(PHS, Poly-hydroxystyrene) 소재, 이차전지 분리막용 난연성 고분자 소재 제조기술 개발 등 5개 과제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화학산업 포럼'을 출범하고, 선진국에 의존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 등 전방산업의 미래 핵심소재 지원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일본의 수출 규제 등에 빠르게 대응해 불화수소, 불화폴라이미드의 수입 의존도는 많이 줄었지만 포토레지스트는 기술 격차로 인해 수입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이에 산업부는 이번 사업에서 '초고해상도 포토레지스트용 광산·광염기 발생제와 고순도 PHS 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고순도 PHS 소재는 포토레지스트의 핵심 고분자 소재로, 노광 공정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초미세 단위 면적당 균일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전기차(EV), 에너지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신임 의장직에 박진회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진회 의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 런던정경대(LSE) 경제학 석사를 거쳐 한국씨티은행장을 지냈다. 지난해 3월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에 선임돼 이사회 산하 미래전략위원회, 인사평가보상위원회에서 SK이노베이션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공정한 인사체계 확립에 기여했다. 박진회 신임 의장의 선임으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019년 3월 김종훈 당시 사외이사의 의장 선임에 이어 4년째 사외이사 의장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박 신임 의장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파이낸셜 스토리 발전, 글로벌 경영 및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신임 의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계열 사내방송에 출연해 “SK는 미래를 바라보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젊은 기업’ 이미지로, 이사회 중심 경영은 국내 재계에서 아직 완성되지 못한 큰 지배구조 변화다”라며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를 기획, 마련하는 등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이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