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인천시의원(국힘·강화군)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2일 박 의원은 강화읍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화를 안정시키고 군민 통합을 이루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실천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3선 군의원과 초선 시의원으로 지난 14년간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4년간 한결 같이 강화군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군민과 동고동락했다”며 “편 가르는 정치를 근절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정도를 걷는 정치로 강화의 안정과 통합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의원 사직서를 제출한 박 의원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4·10 총선을 앞두고 같은 당 읍면 협의회장 13명에게 총 26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으나 최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다. 다만 유권자들의 집을 찾아가 선거운동을 한 혐의는 인정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박 의원은 “돈봉투 살포 의혹은 선거 후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선거법위반 혐의는 총선 기간 중 민원 등을 살펴보기 위해 국힘 핵심당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인천지역 11개 수련병원 지원자는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달 중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의료현장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한 상황이다. 1일 인천시와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 수련병원 11곳에 지원한 전공의는 2명이다. 앞서 인천지역 11개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채용에서 모두 340명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 속하는 인하대병원은 89명, 가천대 길병원은 100명을 모집했다. 하지만 실제 지원자는 인하대병원 1명이 전부였다. 길병원은 지원자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인천성모병원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인천성모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모집한 전공의를 다른 산하병원 8곳과 함께 배분받는 형식인데, 1017명 모집에 14명만 응시했기 때문이다. 전공의 52명을 모집한 국제성모병원에서도 지원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외에 나머지 7곳의 수련병원에서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한 결과 지원자는 1명에 그쳤다. 이번 모집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오는 9월 수련에 들어가는 하반기 레지던트와 인턴을 뽑기 위한 조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인천시가 내년 보통교부세 확보 난항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를 위해 8월 한 달간 시·군·구를 대상으로 자체 노력 운영 실태 점검과 컨설팅을 추진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국세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내국세는 관세를 제외한 모든 세금을 의미한다.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상속세 등이 포함된다. 지난 5월 기준 내국세 누계 수입은 136조 900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8조 9000억 원(6.1%) 감소한 수치다. 보통교부세는 내국세 수입으로 채워진다. 정부가 내국세의 19.24%를 각 지자체에 내려 보내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는 이를 한 해 지역 살림에 보태므로 내국세 감소는 보통교부세 확보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시의 내년 보통교부세 목표액은 8900억 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30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를 위해 군·구와 자체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진 항목 원인을 파악하고 자체 노력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목적으로 한다. 자체 노력 반영 제도는 지자체가 세출 절감이나 세입 확충에 노력하면 교부세를 더 받고, 반대로 노력이 부족하면 덜 받는 것이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일본 자매도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출장길에 오른다. 1일 시에 따르면 황효진 시 정무부시장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와 고베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기타큐슈의 대표행사인 ‘왓쇼이백만여름축제’ 공식 초청을 계기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 2012년 기타큐슈와 이 내용이 담긴 상호왕래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축제는 지난 1988년 기타큐슈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7개 구의 개별축제를 한자리에 모아 진행하는 것이다. 1만 명 규모의 화려한 행진과 특색 있는 축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매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모인다. 황 정무부시장은 기타큐슈에서 오오바 치카코·에구치 테츠로 부시장, 타나카 츠네오 의장을 만나 축제 공식 초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기타큐슈 에코타운 등 지역 주요 기관과 시설을 방문한 뒤 개막식과 축제 백미인 ‘마츠리대집합’에 자매도시 초청 내빈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어 내년 인천시와 자매도시 결연 15주년을 맞이하는 고베를 방문한다. 황 정무부시장은 하시모토 기조 고베시장과 만나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안 제
‘인천뮤지엄파크’는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까. 시는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2차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심사 결과는 오는 10월 중 나올 예정이다.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올해 공사 발주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정식 개관은 2028년이다. 시는 최근 중투심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뒤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해 이날 행안부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 4만 1170㎡ 부지에 들어선다. 연면적 3만 962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 신설은 물론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도 이전한다. 이외에 예술공원과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제 관건은 기존 시립박물관 매각을 포함한 경제성 확보다. 앞서 2021년 진행된 1차 중투심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에 대한 비용대비편익(B/C)값은 0.115로 나왔다. B/C값의 기준치는 1.0이기 때문에 1차 중투심 결과 인천뮤지엄파크가 전액 시비로 건립되는 점을 들어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것이다. 다만 이런 결과에도 1차 중투심은 통과됐다. 옥련동에 있는 기존 시
출입로 폐쇄로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우회로가 설치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서창2지구 LH 휴먼시아 12단지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출입로에 우회 통행로를 만든다. 우회 통행로는 폭 3m, 길이 180m다. 사업비는 15억 원이다. 시는 올해 추경에서 실시설계용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 8일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건설비 13억 5000만 원은 내년에 추가로 확보해 상반기 중 설치를 완료한다. 이 통행로는 과거 염전 운영을 위해 축조된 제방 위에 만들어져 오랫동안 주민들이 이용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토지주가 해당 토지를 공원으로 편입·보상해달라고 요구하며 갈등이 생겼다. 당초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곳을 편입할 계획이었지만 이후 중장기 검토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3월 초 토지주가 통행로 입구를 펜스로 차단하고 철조망을 설치하며 5450세대 지역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기 시작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차단된 통행로를 이용하려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시민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대상지 5곳에 대한 정비 체계 마련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노후계획도시는 1980~1990년대 조성돼 20년 이상 경과한 택지 등이 대상이다. 면적은 100만㎡ 이상이어야 한다. 인천에서는 연수지구(621만㎡), 구월지구(126만㎡), 계산지구(161만㎡)와 연접해 택지 합이 100만㎡ 이상인 부평·갈산·부개지구(161만㎡), 만수1·2·3지구(145만㎡) 5곳이 대상이다. 시는 8월 용역사 선정 후 9월 중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기본계획안을 작성해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2월 완료한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비체계를 마련하고 노후된 계획도시 재생을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단을 구성해 유관부서 및 기관 간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추진단의 킥오프 회의가 개최돼 새로운 제도에 대한 설명과 T/F 운영계획, 협업과제 등을 논의했다. 협업 내용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분야별 법정계획 부합 여부 사전 검토
인천에서 20년 넘게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전문상담소가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운영을 맡아온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전국 모든 성폭력상담소 종료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는 운영 주체를 변경해 성폭력상담소 문을 계속 열 계획이지만 이 경우 국비 지원이 불투명해져 사업 지속 여부가 흔들릴 수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성폭력상담소는 오는 12월 31일 운영을 종료한다. 전국에 지회를 둔 협회는 지난 1997년부터 각 지역에 성폭력상담소를 개설·운영해왔다. 이때 인천지역에도 상담소가 개설돼 27년간 운영이 이어졌다. 하지만 협회가 모자보건 등 인구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며 모든 지역의 상담소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부산·청주 등의 상담소가 문을 닫은 바 있다. 인천도 올해까지만 상담소 문을 열기로 결정했지만 운영 주체를 변경해 중단 없이 사업을 이어나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인천에 있는 성폭력 피해 상담소는 모두 3곳이다. 이 가운데 나머지 2곳은 장애인성폭력 상담을 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찾아갈 곳은 협회에서 운영하는 상담소밖에 없다. 지난해에만 216명이 이 상담소를 찾아 성폭력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인천시가 가정용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동결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서민경제와 영세상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용 기본요금과 모든 사용량 요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7월까지 가정용 도시가스 기본요금은 월 1000원으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산업용·수송용·일반용 등 도시가스 10종의 소매요금도 동결한다. 다만 다른 지역보다 낮게 책정된 연료전지 요금만 2.35원 인상한다. 이에 기존 ㎥당 27.8원이던 요금이 30.15원으로 오른다.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시는 월 840원이던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월 1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 산정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연료전지와 수송용 요금 인상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시는 수용용 요금이 오를 경우 대중교통 요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연료전지 요금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원가 상승 등 소매요금 상승 요인이 많았지만 도시가스사의 판로 개척 노력으로 가스 판매량이 증가해 요금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공급자가 수용 가능한 공급 비용이 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 청년 서포터즈 ‘에코 크리에이터즈’가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코 크리에이터즈는 시에서 추진하는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사업의 대시민 소통·홍보의 일환이다.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공개모집을 통해 제1기 에코 크리에이터즈 2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처음 선발된 에코 크리에이터즈는 대학생 김선아 씨(23)와 직장인 정다운 씨(31)다. 대학교에서 해양융합공학을 전공하는 김 씨는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살려 시민들이 자원순환센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는 포부다. 특히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의 한 공기업에 근무 중인 정 씨는 젊은 감각과 사회생활 경험을 통한 소통 능력을 발휘해 각종 이벤트 등 홍보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생각이다. 이들은 앞으로 숏폼과 디지털 콘텐츠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매월 1건 이상의 홍보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홍보자료는 시 자원순환 분야 공식 누리집인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의 에코 크리에이터즈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청년 세대가 만드는 창의적이고 친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