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김귀옥 인천지방법원장, 이수진 국민은행 기관영업본부장, 박철성 인천하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시는 협약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과 사업 홍보 및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인천지방법원은 법률 상담, 법원 견학 등 법률 지원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을 맡는다. 인천하나센터는 학습비 지원과 진로 상담 등 자녀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약이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은 중학생 4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 대학생 100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대회인 ‘로보컵’이 2026년 인천에서 열린다. 22일 시에 따르면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세계로보컵연맹 이사회에서 ‘2026 세계로보컵대회’ 개최도시로 인천이 최종 선정됐다. 로보컵은 1997년 일본 나고야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매년 전 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다. 2002년에는 인간처럼 두 발로 공을 차는 휴머노이드 리그가 추가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평균 45개국에서 3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가족 동반 인원까지 포함하면 1만 5000명 이상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로 독립적으로 대결하는 축구 로봇, 일상 업무를 돕는 돌봄 로봇,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를 찾는 구조 로봇, 기업 환경에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물류 로봇, 1000명 내외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주니어대회 등 5개 부문과 19개 세부 종목으로 나눠 진행한다.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의 기술·제품 전시를 비롯해 로봇기술 체험 및 먹거리존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그동안 시는 한국로봇산업현회,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로봇랜드 등과 협력해 치열한 경
인천시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으로 집 또는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인천에 사는 19세에서 64세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이 대상이다. 조사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 일반 현황과 은둔 배경, 일상·주거생활, 건강 상태 등이다. 방문 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다. 온라인 큐알코드나 인터넷 연결 링크(spro.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에 한해 심층면접 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으로 성장․복귀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담은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실태조사는 조례를 근거로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을 돕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인천경제청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일 이뤄졌으며, 김유곤 위원장(국힘·서구3)을 비롯해 신성영 부위원장(국힘·중구2), 나상길(무소속·부평4)·박창호(국힘·비례)·이강구(국힘·연수5)·이명규(국힘·부평1) 위원 등이 함께했다. 산경위원들은 가장 먼저 인천스마트시티㈜를 현장 방문했다. 이후 경제청에서 윤원석 경제청장을 만나 주요 업무보고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창호 의원은 송도 6·8공구에 들어설 랜드마크 타워의 공실 발생 대비책 등 활용 계획과 영종국제도시 전력난 해결책 등을 물었다. 이강구 의원도 랜드마크 타워 건립 과정에서 고도제한 재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다. 신성영 의원은 새로 부임한 윤 청장이 추진하는 ‘2040 인천경제자유구역 비전 전략’ 수립 용역과 관련해 인천공항과 연계 등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방향성 수립을 요구했다. 이명규 의원은 경제청 세입예산 적립금 5900억 원이 대부분 소진된 것을 지적했다. 나상길 의원은 경제청이 산경위원들의 자료 요구에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숨기는 행태를 꼬집었다. 김유곤 위원장은 “올해 경제청 예산이 약 1조 5000억 원
인천에 쏟아진 물폭탄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태풍 가능성까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22일까지 인천의 예상 강수량은 50∼120㎜다. 이후에도 주말까지 비 예보는 계속돼있다. 앞서 인천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 400㎜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모두 545건의 호우·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침수 피해 신고가 32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학교 18곳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매우 강한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제3호 태풍 개미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70㎞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유동적이지만 북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제주도 및 서해와 가까워져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태풍 개미가 무사히 지나간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에 연이어 태풍이 상륙한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인천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많이 받았다. 특히 지난해 북상한 카눈부터 2019년 링링까지 인천은 지난 5년 동안 태풍 영향
인천시가 ‘미래 유산 인천 경관’을 주제로 ‘제3회 경관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의 문화경관 홍보와 인식 확산, 경관 보전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우수한 인천의 자연생태, 마을 풍경, 문화재 등 ‘지키고 싶은 인천 풍경’과 건축물·공원·철도·항만·항공 등 ‘자랑하고 싶은 인천 경관’ 두 가지 소주제로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기간은 8월 15일부터 30일까지로,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사진 파일을 등록·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고해상도(2400×3000픽셀 이상) 디지털 사진 파일(JPEG·PNG)의 합성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다. 직접 촬영한 사진만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9월 23일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수상은 대상 1점, 우수상 2점, 가작 분야별 2점이다. 수상한 작품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상상플랫폼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시에서 추진하는 경관 관련 전시 행사와 홍보물 제작, 시책연구 등의 용도로 활용한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인천 경관 사진 공모전을 통해 경관의 중요성에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앞으로 2년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이끌게 됐다. 지난 20일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기당원대회에서 기호 2번 고남석 후보가 최종 득표율 51.89%를 얻어 시당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기호 1번 맹성규 후보는 최종 득표율 48.11%를 얻었다. 이번 결과는 전국대의원 현장 투표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것이다. 반영 비율이 20%인 전국대의원 현장 투표에서는 맹 후보가 301표, 고 후보가 208표를 얻어 맹 후보가 앞섰다. 하지만 반영 비율이 80%인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맹 후보가 5129표, 고 후보가 6179표를 얻어 최종적으로 고 후보가 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고 후보가 앞으로 2년간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오는 2026년 열리게 될 지방선거를 책임지게 됐다. 고 후보는 시당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80%의 권리당원에게 권한을 준 이번 선거는 진정한 의미의 당 혁신과 다음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를 여는 선언”이라며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이재명 전 당대표가 설계한 전투부대답게 인천시당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혼신의 노력을 통해 승리하도록
인천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린 가운데 인천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2시까지 침수 피해 신고는 모두 329건이다. 오전 9시 15분쯤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에서 빗물이 불어나 도로가 침수됐다. 오전 11시 4분쯤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가 침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물 120톤을 배수했다. 전날 오전 8시 55분쯤에는 계양구 병방동 한 빌라 반지하가 침수됐고, 오후 4시 25분쯤 중구 운서동과 중산동 도로·주택이 각각 물에 잠겼다. 이는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한 유수지와 배수펌프장이 이번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에는 폭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유수지 18곳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수지 바닥에 퇴적물이 쌓여 저수용량이 70~80%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학익유수지에는 31만 5000톤이 넘는 퇴적물이 쌓여있다. 저수율 또한 72% 수준이다. 퇴적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는 학익유수지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 문제의 답을 찾고자 ‘학익유수지 매립 및 대체유수지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인천시가 공무직을 포함한 소속 근로자의 육아시간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자녀 돌봄과 육아 등을 위해 1일 근무시간 중 최대 2시간을 단축해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육아시간 확대를 포함한 내용으로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시행했다. 육아시간의 대상 자녀 나이를 5세에서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용 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린다. 이 규정 개정으로 공무원의 육아시간은 확대됐다. 하지만 공무직 등 소속 근로자는 규정 적용을 받지 못했다. 이에 시는 신속하게 공무직 노조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공무원과 육아시간을 같게 적용했다. 최근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아이 플러스 집 드림’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만큼 소속 근로자의 양육 부담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한은희 시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소속 근로자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월 8만 원에 광역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I-패스’가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인천에서 서울‧경기도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탈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이 제한되는 광역버스도 있어 시민들의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이미 5월부터 시행 중인 I-패스도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행 전부터 광역 I-패스에 대한 필요성 자체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를 8월부터 도입한다. 사용이 가능한 버스는 인천시 면허권을 가진 광역버스다. 9200번·1300번·1001번 등을 비롯해 M버스도 해당된다. 이외에 서울시나 경기도 면허권을 가진 광역버스는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6770번·6777번 등 공항버스도 사용이 불가하다. 이로 인해 광역버스를 탈 때 미리 확인해보고 타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광역버스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후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사용이 불가하다. 반면 I-패스의 이용범위는 광역버스를 포함한 모든 버스·지하철·기차 등인데, 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다. 정기권 개념인 광역 I-패스에 비해 I-패스는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