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사업이 정식 개통을 앞두고 철도종합시험운행의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1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의 영업 시운전을 시작했다. 영업 시운전은 열차를 정식 개통하기 전 운행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행하는 절차다. 영업 운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열차 운행 스케줄 점검, 이례상황 대처능력 등 39개 항목을 정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근무인력 배치도 완료했다. 검단연장선은 오는 6월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호수공원역까지 6.825㎞ 구간에 새로운 정거장 3개가 신설된다. 개통 후에는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인천 북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정규 사장은 “영업 시운전을 빈틈없이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본격적인 대권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유 시장은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는 국회의장이 제시한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 동시 진행 제안조차 며칠 만에 철회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며 “반드시 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고, 이 전 대표 역시 ‘내란 종식 우선 원칙’을 내세웠다. 이후 우 의장은 안정적인 개헌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 제안을 철회했다. 이를 두고 유 시장은 ‘이재명 책임론’을 주장하며 개헌안 동참을 요구했다. 유 시장은 “이 전 대표와 우 의장은 개헌이라는 국가대사에 오락가락한 이유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라”며 “만약 이 전 대표가 개헌 추진 중지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면 대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계엄 요건 강화를 헌법에 넣자며 일부 개헌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헌법 제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을 재임
인천시가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정소수 에너지 전환과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굴 및 보급 촉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수도권 최초로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1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하루 1.3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하루 13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된다. 생산된 수소 가스를 저장하고 출하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친환경 무공해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수소차 보급 예산 745억 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 승용차 500대와 수소버스 180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민간 5GW, 공공 2GW 등 총 7GW 규모의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3개 해역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계양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 설치가 의
인천시가 인공지능 대전환(AX)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산업 체질을 바꾸고 지역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산업AX 실행 거점으로 자리 잡은 ‘자유로운 인공지능 놀이터(AI Playground) 인천 조성 사업’을 올해 확대한다. 시는 그동안 단순한 인공지능 기술 보급을 넘어 인공지능 기업의 단계별 성장 지원, 가명 정보 기반 데이터 활용 활성화, 인공지능 인재 양성 및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인공지능 융복합 생태계 조성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였던 44곳을 초과한 59곳의 기업을 지원하고, 54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또 143명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과 기업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80곳의 기업 지원, 100여 명의 인재 양성, 200여 명의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다시 일어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9일 오전 11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위선·선동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를 끝내고 국민대통합의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뜻밖의 승부사’를 자청하며 제2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다짐했다. 그는 “75년 전 맥아더장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것처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 3대 키워드로는 개헌·개혁·민생을 제시했다. 먼저 지방분권형 개헌을 앞세워 대선 출마의 초석을 다져온 만큼 중앙집권적 권력 구조를 개편해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이 개헌을 토대로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를 중대선거구제와 양원제로 바꾸는 정치 개혁까지 완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반기업·반시장적 행태를 막아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경제 강국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이에 자유시장 경제 기본법을 제정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의 기반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의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시행되는 영업 시운전으로 열차 배차 간격이 일부 조정된다. 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의 영업 시운전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영업 시운전은 열차 정식 개통 전 운행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 지 확인하기 위해 시범 운행하는 절차다. 공사는 검단연장선 3개역 연장 운행이 결정됨에 따라 배차 간격을 조정하게 됐다. 이에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의 배차 간격은 기존 4분 30초에서 최대 5분으로 늘어난다. 평시 배차 간격은 9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퇴근시간대의 배차 간격은 5분 30초다. 변경된 열차 시각표는 모든 역사에 안내되며, 공사 누리집(ictr.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출퇴근 시간 때 열차를 이용하시는 고객께서는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길 부탁드린다”며 “이번 영업 시운전을 통해 검단연장성의 안전성을 강화해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연장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호수공원역까지 6.8㎞ 구간에 새로운 정거장 3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경
인천시가 아이돌봄서비스의 전문성·안전성 강화를 위해 ‘아이돌봄지원단’을 구성했다. 아이돌봄지원단은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 민원이나 아동학대 의심 사례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노무·법무·세무·교육·심리·정서 등 6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 8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인천 9개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과 소속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아동 보호 및 학대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노무 분야에서는 노동법률 및 인사·노무 관리에 대한 전문 자문 제공, 법무 분야에서는 아동학대 의심 사례 발생 시 법률적 대응 방안에 대한 자문을 각각 맡는다. 세무 분야에서는 4대 보험 정산과 연말정산 및 세무 관련 전반에 대한 자문, 보육 분야에서는 돌봄 태도 점검 및 양육지도 방법에 대한 교육, 심리·정서 분야에서는 돌봄 종사자와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및 상담 지원 등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대응 자문단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사례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대응 가이드를 마련한다. 자문 과정에서도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인천시가 위기 아동의 조기 발견과 재학대 방지를 위해 ‘2025년 아동학대예방 연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시민 인식 제고, 위기 아동 사전 발굴 체계 강화, 공공 중심 아동학대 인프라 구축, 가족 기능 회복 및 재학대 예방 등 4개 중점 전략과제와 17개 주요사업으로 수립됐다. 이를 위해 시는 9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동학대 예방·대응 시스템 및 재학대 예방 강화를 중점 목표로 설정했다. 예방부터 회복까지 전 분야에 걸쳐 촘촘하고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임산부·대학생·고등학생 등 예비 부모들의 긍정 양육 코칭 교육을 새롭게 시작한다. 재학대 방지를 위해 사례관리 가정 대상 부모교육도 신설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추가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아동을 조기 발굴하고, 복지 욕구 점검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 뒤 조기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3세 아동 전수조사와 고위험 아동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사후 재학대 예방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인천시의 APEC 회의 준비는 순항 중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2025 APEC 회의 준비를 위한 TF’ 1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인천에서 열리는 APEC 장관회의는 오는 7월 26일부터 시작된다. 이 기간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차 고위관리회의,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고위급대회 등 4개 분야 장관회의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이후 10월 같은 장소에서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가 한 차례 더 개최된다. 분야별 세부계획에는 홍보, 문화·관광, 안전·위생 등 각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침이 담긴다. 당초 대통령 탄핵 정국의 영향으로 APEC 준비에도 차질이 우려됐다. 정국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중앙정부의 조직적 대응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게다가 조기 대선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유정복 시장의 대선 출마가 시의 준비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는 당초 계획대로 준비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TF 역시 출범 때부터 황효진 글로벌도시정
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서구 부구청장이 임명됐다. 8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최 사장은 지난 1989년 기술고시 합격 후 시 인재개발원, 인천지하철건설본부 건축과장,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송도사업본부장, 시 의회사무처장, 서구 부구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1995년 인천도시철도 1호선 건설 당시 실무를 맡았던 경험은 공사 경영에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앞서 최 사장은 사내 전자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4가지 정책목표로 시민안전 최우선 경영, 시민 친화적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 지속가능 성정을 위한 경영 수지 개선, 소통과 공감의 노사관계 및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은 긴밀한 노사협력 관계 구축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동조합 사무실을 먼저 방문할 예정이다. 또 현장중심 경영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귤현차량사업소를 비롯한 11개 현장을 찾아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과 소통하며 격려하는 시간도 가진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경영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