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개편한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신규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서구 3개, 영종도 2개, 부평구 1개 등이다. 서구 3개 노선에는 오는 10월부터 19대, 영종도 2개 노선에는 12월부터 5대, 부평구 1개 노선에는 10월부터 4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칭 281번과 282번은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종과 청라 등의 내륙 연계가 강화돼 BRT 및 주요 도시철도와의 환승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6601번, 991번, 6601번, 8801번, 9902번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지역의 노선 확충 요구에 따라 신설이 결정됐다. 변경되는 노선은 서구 3개, 부평구 1개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노선 조정은 지난 4일 열린 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시는 앞으로도 대규모 택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 제3연륙교 개통 등으로 인해 변화하는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 환경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 편의를 중심으로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한 몸이다. 같은 부지에 나란히 자리하며,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하나의 연계된 문화공간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물관 이전이 결정된 만큼 향후 단독으로 남게 될 기념관을 활성화시킬 효과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2028년 미추홀구 학익동에 들어설 인천뮤지엄파크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기존 박물관 부지와 건물은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시가 마련한 매각 계획이 통과됐다. 오랫동안 한 공간에서 관람객 유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던 박물관과 기념관의 연계 구조는 사실상 단절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시킬 방침이다. 이로 인해 기념관의 위상과 기능에 맞는 재정비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기념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 확충과 전시 내용 개편을 중심으로 세부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은 오는 8월 완료된다. 다만 여기에 박물관 이전에 따른 기존 연계 사업과 관람객 유입 구조 등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당초 시는 기념
인천의 총면적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총면적은 1069.5㎢다.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약 2조 3000억 원이다. 이번 면적 증가는 연수구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 11-2공구(1.5㎢)와 10공구 항만배후단지(0.9㎢)의 매립 준공 등으로 인한 지적공부 신규 등록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천의 총면적은 올해 지적통계 기준으로 특·광역시 중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지난 1970년 최초 지적통계 작성 당시 확인됐던 189.1㎢에서 5.6배 증가한 수치다. 주요 토지이용 분포를 보면 임야가 3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답(14.3%), 대(11.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야를 포함한 산림과 전·답·과수원을 포함한 농경지가 전체 면적의 약 57.8%를 차지했다. 지난해 토지이용 변화는 잡종지·임야·답의 면적이 2.5㎢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시설이 2.2㎢, 휴양·여가시설이 1.2㎢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나타난 토지이용 변화에서도 전·답·임야 면적이 각각 7.4%, 11.5%, 2.4% 감소했다. 이와 달리 대지·도로·공원 면적은 각각 17.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가 하수도 업무 개선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7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 하수도 업무 개선 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이 발표회에 참가한 공단은 하수처리시설 운영 효율화 분야에서 슬러지 수집 설비 개선 성과를 발표해 전국 6건의 사례 중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공단은 박람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슬러지 수집 설비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중요한 설비다. 이 가운데 남항 하수처리장의 슬러지 수집기는 구동방식 자체가 체인 처짐 등 사행 이탈로 고장이 자주 발생했다. 공단은 고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후륜에서 전륜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웨어링 슈를 프론트롤러 변경과 치차방식을 무치차방식 스프라켓으로 바꿨다. 무치차방식 스프라켓과 프론트 롤러가 장착된 3열 레일 방식 개선은 남항사업소가 최초로 도입한 사례다. 무동력식 부유 슬러지 회송 장치 개발·개선은 산산 공동연구 개발 성과다. 현재 공동특허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사례를 통해 슬러지 적체 구역 최소화로 방류 수질 개선과 악취 발생원을 제거했다. 운영 부하도 38
김대중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구2)이 ‘제13회 도전한국인 10인 대상’에서 도전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도전과 열정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시상식은 매년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한 인물을 발굴하고, 도전사례를 널리 알려 사회 전반에 도전정신을 확산하는 인물들을 선정한다. 김 의원은 “대내외적으로 많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도전 가치를 인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쇄신과 변화에 기반한 역동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공직자 정책연구모임 ‘혜윰’을 통해 더욱 발전된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혜윰은 인천이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혁신평가 1위를 달성하는 데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인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기로 활동을 시작한 혜윰은 지난해까지 시·군·구 공무원들로만 구성·운영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관·학 협력 거버넌스 일환으로 인하대 학생들과 머리를 맞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활동을 함께 수행한다. 올해 활동할 혜윰 7기는 모두 17개 팀으로 나눠 시·군·구 공무원 79명이 참여한다. 특히 2개 팀은 인하대 지역사회문제해결형 수업(ISTL) 수강생들과 협업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무엇보다 올해는 군·구 공무원의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개 팀 14명의 군·구 공직자들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5개 팀 23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시는 현장 중심의 지역사회 문제를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팀들은 자율과제 또는 지정과제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시정 목표인 ‘시민이
동남아시아 지역 영어·컴퓨터 올림피아드 대회인 ‘GELOSEA-SEACSO International Round 2025’가 인천에서 열렸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한 홍콩·베트남·싱가프로 등 동남아시아 학생·학부모 900여 명이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문 기간 상상플랫폼과 개항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그동안 시는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이달에는 230명의 홍콩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1500여 명 규모의 인천 국제음악 콩쿠르 대회가 열린다. 또 하반기에는 1500명 미주권 태권도 단체의 특수목적관광(SIT)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시는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인천 국제허브 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천공항 내 환승종합안내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5월에는 인천항 카페리 선상에서 인천관광 설명회가 열린다. 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인천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렸다. 우선 유정복 시장은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승복과 대한민국 대통합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우리 모두 오늘의 헌재 판결에 ‘승복’이란 두 글자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새로움’을 시작해야 한다”며 “후세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을 향한 당부와 함께 대권 행보를 연상하게 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이 모든 고통을 만들어낸 정치인들은 권력욕과 상대에 대한 복수 대신 국민들에게 한없이 사죄해야 한다”며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에게 힘을 드리는, 혁신과 화합의 정치를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합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며 “저부터 행동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의 온도차는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정인갑 민주당 인천시당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부끄러운 대통령은 패배했고, 위대한 국민은 승리했다”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승리 뒤에는 위대한 국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
‘2025 APEC 코리아 인천 국제회의’ 개최지로 부평캠프마켓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단비(국힘·부평3) 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천시는 이번 APEC 회의를 송도신도시와 신시가지에서만 개최할 계획”이라며 “부평캠프마켓 부지 등 도시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도 함께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APEC 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에 맞는 정체성 확립을 위해선 인천 도시의 상징적인 장소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에서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군수 및 지원 기지로 활용됐다. 현재는 반환 절차를 거쳐 일부 구역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나머지 구역도 역사적 가치와 장소성을 살린 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비·활용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의원은 “캠프마켓은 한미동맹의 표상으로서 큰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고위급 회의 및 식량안보장관회의 등과 같은 포괄적 안보협력 회의를 캠프마켓에서 열면 한미동맹 역사와 한국·일본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국제사회에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인천 야6당으로 구성된 야당원탁회의가 환영과 경의를 표했다. 4일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인천야당원탁회의는 입장문을 내고 “주권자의 승리이자 민주주의와 정의가 이룬 역사적 단죄”라며 “헌재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국민의 결단과 투쟁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야당원탁회의는 이번 헌재의 파면 결정을 세 가지로 나눠 정의했다. 첫 번째는 위대한 국민이 만든 역사, 두 번째는 헌법 위 군림 시도 권력은 주권자 손에 파면, 세 번째는 민주공화국 원칙 재천명 등이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지킨 것은 국민”이라며 “주권자의 신임을 저버린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보여준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권력은 정당성을 상실하고 스스로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인천 야6당은 내란 기획·방조 세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계엄을 주도하고 공권력을 사유화한 자들, 헌정 파괴에 침묵하거나 동조한 정치세력까지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내란세력 끝까지 청산, 무너진 헌정질서·민주주의 가치 재정립, 사회대개혁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