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인천 국회의원들이 지역 쟁점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감사를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7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논평을 내고 “국정 운영과 직결된 지역 주요 쟁점 현안들이 산적한 만큼 이를 해결해야 할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적극적인 감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지역 14명의 국회의원들은 각각 정무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에 속해있다. 이 가운데 지역 최대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유동수 의원(민주‧계양구갑)이 속한 정무위와 이용우 의원(민주‧서구을)이 속한 환노위에서 다룰 수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 대체매립지 확보와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이행상황을 감사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지역 현안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노선은 맹성규 의원(민주·남동구갑)이 위원장을 맡은 국토위 소관이다. 앞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4월 철근 누락으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검단의 한 아파트 밑을 통과하는 서
인천시 시내버스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사무처가 시내버스 안내방송·음성광고 사업자 선정 입찰을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시내버스 안내방송은 교통약자 이용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에게 고품질 버스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동 정류장 안내방송을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를 포함하고 있다. 입찰은 오는 10일 오후 3시에 마감된다. 이를 위해 수공위는 오는 8일 시내버스 방송 계약 현장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계약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 입찰 희망 업체들이 계약 조건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기존 5년에서 단계적으로 최대 8년까지 확대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시설 및 장비 투자에 대해 최대 3년 범위에서 1회 계약 갱신이 가능하도록 해 사업 준비와 운영 기간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다. 음성광고 사업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 지원 등에 활용된다. 시 수공위 사무처장은 “이번 입찰은 인천 시민의 교통 편의성 증대와 함께 지역 광고주에게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광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관심 있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참여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1곳인 길병원은 구조전환 시범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은 아직 내부 검토 단계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진행한 설명회에도 참석한 만큼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정부가 약속한 수가 인상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중환자실·일반병상·마취료 수가를 50% 인상한다. 이외에 건보 재정 3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가산과 응급센터 내원 후 24시간 중증·응급 수술 가산에 1500억 원, 24시간 진료 지원에 7300억 원, 전담 전문의 중환자실·입원환자 관리료에 3000억 원 등을 지원한다. 다만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반병상 감축 계획서 제출이 필수 조건이다. 수도권인 인천과 경기는 10%, 서울은 10~15%, 비수도권은 5%를 감축해야 한다. 인천의 경우에는 1096병상을 가진 길병원이 986병상, 746병상을 가진 인하대병원이 671병상으로 줄어든다. 사업 참여 후에는 중증 환자 비율을 70%까지 끌
내년 1월 1일부터 인천 전역에서 이륜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 공회전이 제한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공회전 제한지역인 터미널·주차장·다중이용시설 등은 ‘중점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다만 옹진군은 영흥면만 공회전 제한지역에 포함된다. 시는 주택가의 공회전과 배달 이륜자동차의 공회전으로 매연·소음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자 제한 대상·지역 확대를 결정했다. 공회전 제한 시간은 기존 3분에서 2분으로 강화되지만 대기 온도가 영상 5℃ 미만 또는 영상 25℃ 이상일 경우 공회전 허용 시간은 5분 이내다. 규정 위반 시 차량 운전자에게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시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공회전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터미널·주차장·다중이용시설 등 15곳에서 시·군·구와 합동 단속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시민 건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노후설비 교체에 나서는 수산정수장이 가동을 일시 중지하는 가운데 수돗물은 정상 공급한다. 3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10일·14일 각각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수산정수장 가동을 중지한다. 수산정수장은 영종을 제외한 중구지역을 포함해 동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지역과 연수구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변압기 등 전기설비가 노후화돼 교체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시는 작업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수요가 적은 야간시간대에 작업을 나눠 진행한다. 수산정수장 공급권역 내 배수지의 최고 수위를 확보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작업 완료 후 통수 과정에서 일시적인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 동안 본부와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해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도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아파트와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흐린 물이 발생했을 경우 우
인천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규모가 내년에도 대폭 감소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8개를 선정했다.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주요 사업은 지진 옥외대피장소 안내표지판 설치 확대, 비상 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품 제작 배부 등이다. 내년 사업 예산은 25억 4300만 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 33억 원 대비 7억 5700만 원 감소한 규모다. 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규모는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 당시 485억 원까지 늘었지만 유정복 시정부부터 매년 줄어들고 있다. 앞서 시는 특정감사를 실시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 관련 보조금이 부정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파악했다. 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를 특정단체에 민간위탁해 운영하고, 이를 주도한 특정단체 관련자가 셀프채용됐다는 것이다. 시는 센터 운영을 맡은 단체가 민간지원관·강사·운영위원·자문위원 등에 관련자 21명을 선정해 4억 100만 원의 인건비성 예산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인천경찰청에 민간위탁사업과 보조금 선정·집행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인천가족공원 수목장이 만장을 앞두고 있어 추가 봉안 수요를 위한 확충이 시급하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가족공원에 마련된 수목장은 모두 4곳이다. 이 가운데 2008년·2015년에 조성된 수목장림과 솔향기 수목장은 각각 2012년·2017년에 만장됐다. 수목장림은 2만 3500㎡ 규모에 418그루를 심어 1366기를 마련했고, 솔향기 수목장은 1669㎡ 규모에 71그루를 심어 557기를 갖췄다. 또 다른 수목장인 바람정원 수목장은 2020년에 조성돼 지난해 9월 만장됐다. 이 수목장은 5399㎡ 규모에 237그루를 심어 1896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제 인천가족공원에서 안치가 가능한 수목장은 별빛정원 수목장 1곳뿐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별빛정원 수목장은 1만 5520㎡ 규모에 4800기를 수용할 수 있다. 문제는 당초 2025년으로 예정됐던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이 1년 이상 늦춰졌다는 점이다. 3-2단계는 수목장을 포함해 자연장지 1만기와 봉안당 2만기가 조성·건립되는 사업이다. 그런데 행정절차상 지연으로 인해 자연장지 조성은 2026년 하반기, 봉안당 건립은 2026년 상반기로 밀렸다. 이런 상황에서 별빛정원 수목장 여유 용량은 지난
인천시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로 정한 가운데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오는 3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 간, 재외동포 상호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한인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주최하는 한인회장 초청행사다. 홍보부스에서는 재외동포 방문주간 및 환영부스 운영을 비롯해 재외동포 인천 투어카드 발행, SNS 댓글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을 활성화하고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홍보부스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경원재에서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해 재외동포와의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첫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대회 기간 고국을 찾은 재외동포들에게 인천을 알리고, 재외동포 친화도시로서의 인천의 매력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3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지역 민생 과제를 살펴보고 필요한 예산과 입법 조치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 시장을 비롯해 하병필 행정부시장,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천준호 기획조정실장 등 시 주요 간부와 추경호 국힘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등도 참석했다. 이날 시는 내년도 16개 주요사업에 대해 국비 확보를 요청하며, 지역 현안 10개 과제도 건의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87억 원,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16억 원, 인천KTX 적기 개통 902억 원, 인천감염병전문병원 유치 및 설립 2억 원, 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및 국비 지원 505억 원 등이다. 16개 사업에 대해서는 모두 3435억 원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외에 행정체제 개편 특별교부세 등 재정 지원,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설치, 대체매립지 확보 및 수도권매립지 종료,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제자유구역법 개
인천시가 ‘ 치료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의 치료가능사망률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료가능사망률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피할 수 있는 사망을 의미한다. 보건의료체계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김슬기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팀장은 ‘인천시 치료가능사망률 현황 및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성별, 사망원인별, 진료권별 세부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치료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한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이어 이훈재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사회로,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장성숙 시의원, 문종윤 인천 권역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본부 실장, 양혁준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임준 인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김명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책통계지원센터장, 고광필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예방의학센터 교수 등이 종합토론을 펼쳤다. 장성숙 시의원은 시 차원의 획기적인 보건의료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고, 문종윤 실장은 사회경제적 요인이 의료 이용 및 치료가능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한 뒤 추가적인 원인 분석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혁준 센터장은 인천 지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