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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문배 2024 PMC 코리아] 모델 그랑프리 최지예 “자존감 높이게 된 도전”

 

“낮아진 자존감을 되찾고자 도전한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받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26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경기신문배 2024 PMC 코리아’에 참가한 최지예 선수(29)가 모델 그랑프리를 받고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는 모델·퍼포먼스·필라테스 등 크게 3개 종목으로 나눠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최 선수는 레깅스모델(TALL)과 모노키니 종목에 출전해 ‘모델 그랑프리’를 따냈다.

 

이날 최 선수는 적당한 근육이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당당한 표정과 걸음을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일체형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출전한 모노키니 종목에서도 창의적인 포즈와 표정 등을 선보이며 무대를 순식간에 장악했다.

 

하지만 정작 그랑프리를 받고 무대에서 내려온 최 선수의 얼굴에는 놀란 빛이 가득했다.

 

최 선수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모델 부문에서 그랑프리라는 큰 상을 받게 될 줄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상의 영광을 조애라 PMC 코리아 대회장에게 돌렸다. 자존감이 가장 낮을 때 조 대회장에게 필라테스를 배우기 시작해 이번 대회에도 참가할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3개월 전 62㎞으로 대회를 준비하기 시작한 그는 피나는 노력으로 두 달 만에 10㎞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 청주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 최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델 일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특히 모델 그랑프리 수상자에게 해당 브랜드 엠버서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최 선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이와 더불어 내년 대회에도 출전해 다시 한 번 그랑프리를 받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 선수는 “3개월 간 대회를 준비하며 다이어트도 건강하게 성공했다”며 “자존감이 낮을 때 시작한 필라테스로 이제 행복한 도전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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