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운북사업소가 영종도 주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주말농장 무료 분양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말농장은 모두 49면이다. 1면당 약 20㎡인 가족농장 45면과 1면당 약 33㎡인 단체농장 4면으로 조성했다. 공단은 영종도 주민들에게 여가생활과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북 하수처리장의 유휴부지 1120㎡를 활용했다. 신청은 다음달 20일까지다. 공단 누리집(eco-i.or.kr)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영종도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주민은 세대별 1명 신청만 가능하다. 주소 중복신청이나 상세주소 미기재 등은 부적격으로 판명돼 신청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분양대상자는 다음달 22일 오후 2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최종 검증 후 공고는 25일 공단 누리집에 게시한다. 추첨 당일 참관을 원하면 운북사업소로 방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 행사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분양되는 주말농장을 통해 영종지역 주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기쁨을 느끼고 가족 사랑을 키우는 힐링의 공간으로 이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행정안정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7개 광역지자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기관의 혁신 역량, 혁신성, 국민체감도 등 3개 평가 항목으로 나눠 10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시는 이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 지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적 약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전국적인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민간 후원, 민간 보건‧복지 단체 연계 등 체계적인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또 인품가족단을 구성‧운영해 1대 1 멘토링으로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심리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는 등 안정적 독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방문이나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취약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지 일주일째다. 사법 조치 등 정부의 강경대응 예고에도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임용을 포기하는 신규 인턴들까지 속출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신규 인턴들의 임용 포기 사례가 확인되며, 신규 인턴들의 수련이 예정된 대형병원들에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규 인턴 18명 전원이 임용포기서를 제출했다. 인천세종병원도 신규 인턴 4명 중 3명이 임용포기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신규 인턴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수련의를 말한다.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대형병원들은 지난달까지 전반기 인턴 모집을 마쳤고, 3월부터 신규 인턴들의 수련이 예정돼 있다. 인천은 상급종합병원인 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성모병원 3곳과 종합병원인 국제성모병원‧부평세림병원‧인천의료원‧인천사랑병원‧인천세종병원 5곳에서 신규 인턴들이 수련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인천시와 각 종합병원들은 신규 인턴들의 임용 포기 사례를 우려해 현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의료개혁안에 반발하며 사직서 제출 뒤 현장을 떠나는 기존 인턴들이 계속 나오는
인천시가 크루즈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7일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는 2018년 처음 구성돼 종합계획 수립‧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형 테마크루즈 운영,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특색에 맞춘 크루즈관광상품 개발과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방향 등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크루즈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인천항을 방문하는 첫 크루즈는 6만 6000톤급 오세아니아 크루즈인 리비에라호다. 3월 8일 승객 1200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해 다음 날 모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중국발 크루즈의 입항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를 완전히 해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 자본의 크루즈 선대 육성 및 한중 크루즈 노선의 재개 등 한국의 크루즈 시장 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인 크루즈 중 중국발 크루즈는 2척에 불과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중국의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두고 정부와 전공의들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의료 대란을 우려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인천지역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대생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어 의료 대란을 해결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22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병원별로 보면 인천의료원 9명, 인천세종병원 5명, 인천사랑병원 4명, 나은병원 4명이다. 해당 병원 4곳은 시가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다. 시는 우선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전공의 22명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게는 불이행확인서를 발부할 방침이다. 강제이행명령도 계획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2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총괄지원반‧비상진료대책반‧긴급생활안전지원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가 대응 수위를 높인 데에는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자 이를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시의 강경 대응에도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는 전공의 수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인천 11개 수련병원 전공의 540명 가운데 지난 24일 기준 347명이 출근하
인천시가 최근 5년간 가맹사업거래분쟁 80건을 해결하고 12억 원의 피해구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을 통해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 20건, 허위‧과장 정보제공 14건, 가맹금 미반환 12건 등을 처리했다. 가맹사업거래분쟁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사업자 간 분쟁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17건의 분쟁을 처리했는데, 이 가운데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 분쟁이 8건으로 다른 해보다 높았다. 이는 가맹계약 중도 해지에 따른 것이다.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급격히 감소하며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가맹점사업자가 늘어나자 해당 분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 분쟁조정협의회는 그동안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 사건에 양 당사자가 납득할 수 있는 조정안을 제시해 86%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3억 2000만 원의 위약금 조정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도 막아냈다. 분쟁조정제도는 소송절차에 비해 시간‧비용을 아낄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공정한 거래 행위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시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하면 된다. 분쟁조정신청은 공정거래분쟁조정통합시스템(fair.ft
인천시는 노후경유차와 건설기계 약 6100대를 대상으로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자동차 배출가스 감소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것으로, 올해 2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량,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큰크리트펌프트럭),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다. 올해부터는 출고 당시 배출가스 저감장치(DPF)가 부착된 4등급 경유차량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다만 정부 지원을 받아 DPF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 가액을 기준으로 차종 및 연식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지만, 차량소유자가 저소득층 혹은 소상공인인 경우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DPF 장착 불가 차량 보유자도 차종에 따라 60~100만 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조기폐차 후 배출가스 1~2등급 차량 등 저공해차량을 구매하면 추가보조금을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8일부터 예산 소진될 때까지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
인천시가 전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오스테드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지 시간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토마스 투너 엔더슨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을 만나 체결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라스 아가스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가 참석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스테드의 해상풍력 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오스테드는 인천 해상풍력 공급망 산업육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오스테드는 인천 앞바다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까지 사업비 8~10조를 들여 옹진군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6GW 규모의 발전사업 허가도 받았다. 토마스 투너 앤더슨 의장은 “오스테드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급망 부분에서 한국은 놀라운 기술연구와 제조생산력을 가지고 있어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인천시와의 업무협약으로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등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도 늘고 있다. 인천에서는 아직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업 거부 등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34곳에서 1만 1778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의대생 1만 8793명 중 63%에 달하는 수치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도 당초 3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났다. 인천에 있는 의대는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2곳인데, 현재 인하대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하대 의대에는 모두 25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째 1명을 제외한 249명이 수업을 거부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인하대 의대 학생회는 동맹휴학 및 그에 준하는 단체행동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아직은 동맹휴학이 아닌 수업 거부로 정부의 의료개혁안에 반발하고 있지만 다음 주쯤 실제로 휴학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인하대 관계자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고 있다”며 “일단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설득할
인천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밀키트 식품 제조‧가공업체 6곳이 적발됐다. 22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식품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건강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밀키트 생산업체 30곳을 전수 단속했다. 이번 단속으로 적발된 업체 6곳의 적발 사항은 원료출납 관계 서류 미작성 및 거짓 작성,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식품 표시 사항 위반, 식품 제조‧가공업체 등록 사항 변경 미신고 등이다. 이 가운데 A업체는 간장게장‧꽃게탕 등을 제조해 판매하며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작성하지 않았다. B업체는 찌개‧전골 등을 제조해 판매하며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 C‧D업체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했고, E업체는 전 생산 품목에 내용량을 기재하지 않고 판매했다. F업체는 영업장 외의 장소에 식품 원재료 등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제조‧가공업자는 생산‧작업일지 및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작성하고 해당 서류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생산의 경우에는 매월 1회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관련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