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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택시 이어 평택경찰서까지…부하직원에 ‘갑질 의혹’

市 6급 팀장, 부하직원 차량 트렁크 불시 수색
“골프채 있는지 보려했다”…대학원 퇴교 종용도
署 고위간부는 직원 ‘운전기사’처럼 부려 감찰 중

 

평택시‧평택경찰서 관계자가 최근 부하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공직자 행동강령에 대해 효과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불거진 두 기관 관계자의 ‘갑질 의혹’ 파장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평택시‧평택경찰서 직원들 사이에서 특정 직원이 직무권한을 넘어선 부당행위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감사‧감찰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평택시의 경우 지난해 7월 교통행정과로 발령을 받은 6급 팀장 A씨가 직원의 차량을 수색하고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인 직원 B씨에 따르면 A팀장이 갑자기 자신의 차량 트렁크를 열어 보라고 했는데 이유를 알고보니 차량에 골프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해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A씨는 B씨의 차량 트렁크에 서류가 있는 것을 캐물었고, B씨는 ‘사무실에 둘 곳이 없어 트렁크에 넣어 두었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A씨의 갑질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B씨가 개인적으로 다니는 아주대학교 대학원을 그만두라고 종용도 했다는 것이다.

 

B씨는 A씨의 지시에 대학원 휴학도 고려했으나 대학원 측으로부터 휴학은 불가하다고 통보받아 현재 대면 수업이 아닌 온라인 수업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경기신문에 “그런 적 없다”고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미 공직사회에 소문이 일파만파 퍼진 상태여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에 이어 평택경찰서에도 경찰 고위간부의 갑질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다.

 

평택경찰서로 부임된 C과장은 담당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하 직원을 ‘개인 운전기사’처럼 데리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C과장은 “외근이 많다 보니 담당 직원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개인 운전기사처럼 데리고 다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C과장으로 인해 병가를 낸 여직원도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추가 갑질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한 직원은 “병가를 낸 여직원 배우자도 경찰 간부로 알고 있다”면서도 “C과장이 어떻게 근무지를 내렸기에 병가까지 냈는지는 알 수 없다”고 귀띔했다.

 

평택경찰서 청문감사실 관계자는 “C과장에 대한 민원은 자체 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도 “여직원 문제 역시 상황을 파악하며 사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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