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4일 치러지는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교통 경찰 등 경찰력 1038명 및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1005명 총 2043명, 싸이카와 순찰차 등 장비 400대를 수능 시험장 인근 등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시험장 주변에는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을 우선 통행하도록 조치하고, 시험장 주변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에도 경찰과 모범운전자를 투입해 수험생의 시험장 도착을 지원한다. 또 주요 지하철역과 정류장 등에서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93개를 선정해 수험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수험생 탑승 차량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 현장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오후 1시 10분쯤부터 실시되는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원거리 우회토록 하는 등 조처한다. 경찰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신고를 할 경우 최근접 순찰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하는 등 최대한 수험생을 지원할 방침이다"며 "원활한 수능 시험과 교통 소통
일용직 근로자들의 임금 수천만 원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인테리어 건설업자가 검거됐다. 13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인테리어 건설업자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용직 근로자 12명을 고용하고 임금 2200만 원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한 후 자신이 맡은 공사 현장에 투입했으나 임금을 주지 않았고 연락까지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 5명은 지난 5월쯤 고용당국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국은 수사에 착수한 후 A씨를 추적한 끝에 지난 9일 오산시의 한 도로변에 있던 차량에서 그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임금을 지불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씨를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관계자는 "임금 체불은 근로자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임금을 체불하고 도주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통해 검거한 후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7시 서울 개포 구룡마을 도시사업 비상대책위원회, 군포 산본동 한양백두9단지아파트, 적정 토지보상 요구 집회 ▲ 오후 1시 시흥 배곧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시흥 시청, 특고압선 건설 반대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처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코미디언 김병만 씨가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7월 김 씨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은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막바지 단계이나 아직 기소 및 불기소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김 씨의 전처인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A씨가 제출한 진료 기록 등을 근거로 송치를 결정했다. 반면 김 씨는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김 씨가 속한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이날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고소했다"며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혼 판결 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여전히 김 씨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며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소송 중
경찰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손실보상제도'가 시행된 지 10년을 맞았다. 경찰관은 손해 배상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시민들은 쉽게 보상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2014년 손실보상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 10월까지 총 963건의 손실보상 청구를 접수해 이중 907건 총 4억 1069만 원을 보상했다고 밝혔다. 손실보상제도는 적법한 직무집행을 한 경찰관들이 국민으로부터 민소소송을 당할 것을 우려해 적극적인 법집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국가가 이를 보상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4년 시행 첫 해에는 14건을 접수해 11건을 보상, 시행 5년 차인 2019년에는 94건을 접수해 92건을 보상하는 등 손실보상제도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추세이다. 손실보상제도를 활용한 현장 경찰관은 "경찰관 개인이 보상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는 부담 때문에 현장에서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손실보상제도 덕분에 신속하고 단호한 법집행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10월 안산의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동거인에게 폭행을 당한 외국인 여성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파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도 곳곳의 근로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근로자가 잇따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 30분쯤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버스 차고지에서 60대 버스 기사 A씨가 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주차 브레이크를 푼 상태에서 내리막길에 버스를 세우고 내렸다가 차가 밀리자 이를 막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11일 오후 1시 4분쯤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금속제품 가공 공장에서 방글라데시 국적의 작업자 30대 B씨가 쇠 파이프 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B씨는 중상을 입고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공장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다 내리던 중 싣고 있던 쇠 파이프 더미가 쏟아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처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관련 가해자로 연루된 A대령이 2차 가해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1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A대령이 여군 초급장교 B소위를 성추행 및 성폭행한 사건 이후 공군은 이들을 분리조치하지 않았다. 이는 A대령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이유로 분리를 하루 미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후 A대령은 사건 이튿날 출근해 사건 당일 회식에 참석한 부하들에게 전화하거나 사무실로 불러 면담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면담에서 A대령은 회식 참석 부하들에게 "(당시 B소위가) 많이 취했다고 생각하느냐"며 캐물었다. 특히 A대령이 자신에게 유리한 답변을 유도하며 녹음까지 했다는 증언도 나와 피해자인 B소위에 대한 2차 가해를 저딜렀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A대령과 접촉한 부하들이 상당한 압박감과 고충을 토로했다며 A대령을 면담 강요죄로 추가 고발했다. A대령은 지난 8월 8일 회식자리에서 B소위에게 입을 마추거나 껴안는 등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10월 24일에도 회식 후 관사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B소위의 손을 잡는 등 신체 접촉을 하고 관사에 도착한 후 강간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7시 서울 개포 구룡마을 도시사업 비상대책위원회, 군포 산본동 한양백두9단지아파트, 적정 토지보상 요구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을 위해 경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수원남부경찰서 앞은 싸이렌 소리로 가득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하는 등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 오토바이인 싸이카를 비롯한 장비들이 출동 준비를 마쳤다. 경찰은 해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왔다. 올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수험생 지원을 위해 교통 경찰 327명, 지역 경찰 501명, 모범 운전자 1005명 등 총 2043명을 투입한다. 순찰차 315대와 싸이카 57대 등 284대의 장비도 준비됐다. 지난해에도 용인서부경찰서는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경찰서장 차량으로 이송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펼친 바 있다.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 박신주 경감은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 신고를 할 경우 최근접 순찰차 등이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 또는 에스코트 할 계획"이라며 "일반시민은 수능 당일 수험생을 위해 자가용 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수천 대의 대포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1일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대포폰 반출 총책인 50대 남성 A 씨 등 일당 162명을 입건하고 이들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017년부터 7년간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된 대포폰 3451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포폰 개통 및 유통·자금세탁·반출 등으로 나눠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게 점조직화돼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를 받으며 활동했다. 신용불량자 등 128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대출해 주겠다"며 접근해 명의를 빌려 대포폰을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포폰은 유통망과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중국 국적의 반출책 총 3단계에 걸쳐 중국으로 밀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천공항 인근에 무역 사무실을 차리고 장시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대포폰을 밀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밀반출한 대포폰으로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6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50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수수료를 대가로 계좌 명의자들을 모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