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일대에서 50억 원 규모 전세사기를 일으킨 건설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8월 사기 혐의를 받는 건설사 대표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수원시 영통구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27세대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차인들이 받지 못한 전세보증금은 약 2억 원이며 총 피해 금액은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원시 외에도 평택시에서도 21세대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 총 20억 원을 편취했으며, 강원도 원주시와 충청북도 음성군 등에서도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건설업을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과 대출로 다세대주택을 짓거나 건물을 다수 매입하는 등 '무자본 갭투자'를 진행했으나 무리한 투자로 타격을 입었고, 결국 임차인들의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왔음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임차인들은 전세 계약 당시 해당 건물에 15억 원에 달하는 저당이 잡혀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다세대주택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도 "3년 전부터 A씨가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어 돈을 급하게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하는 '노쇼(No Show)'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의료대란과 인력 공백으로 인해 병원 경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예약 취소 없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들로 인한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대병원은 행정적·재정적 손실을 입을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의 진료 기회마저 박탈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민주·비례) 의원이 공개한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예약 부도(노쇼) 현황’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2년 반 동안 예약된 환자 약 2000만 명 중 158만 명(7.0%)이 사전 예고 없이 당일 진료를 취소하거나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 특히, 강원대병원이 13.9%로 가장 높은 노쇼 비율을 기록했으며, 제주대병원(9.7%), 충북대병원(9%)이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들어서도 노쇼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다. 강원대병원이 여전히 13.6%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병원의 경우 6.4%에서 6.9%로 소폭 증가해 상황이 더 악화됐다. 전체적으로는 2022년 65만 명(7.2%), 2023년 64만 명(7.0%)으로 약간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의료대란 속에 심각한 수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0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2021년 유네스코가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첫 번째 국제포럼으로,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한다. 이 포럼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자사의 혁신적인 교육정책과 활동을 세계와 공유하며, 국제적인 교육 의제를 선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11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과 주요 연사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등록 완료 후 이메일로 확인증이 발송된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8월 25일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서 “유네스코는 교육의 미래 보고서가 제시하는 비전과 원칙, 제안을 실행하고 있는 경기교육 정책에 집중했고 그 우수성은 국제포럼을 통해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범행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김 여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 기간 동안 김 여사는 증권 계좌 6개를 사용해 주가 조작성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을 받았으나, 검찰은 그녀가 실제로 이러한 거래를 인지했는지 여부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여사 측은 자신이 주식 전문가나 증권사 직원에게 계좌 관리를 일임했을 뿐, 시세조종 거래가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들도 김 여사에게 주가 조작이나 시세조종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주범들 간의 문자메시지와 통화 녹취, 사건 판결문 등 다양한 물적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김 여사가 시세조종에 대해 알았다고 단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교통법규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가 역대 최고액을 돌파하면서 정부 세수를 채우기 위해 악용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상식(민주·용인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교통 과태료·범칙금 수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과태료·범칙금 수입이 역대 최대 금액인 1조 2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8214억 원 ▲2020년 8321억 원 ▲2021년 9503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2022년 1조 2103억 원 ▲2023년 1조 2237억 원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대폭 증가해 2년 연속 1조 2000억 원을 넘어섰다. 5년 전에 비해 과태료·범칙금 수입이 1.5 배 증가한 것이다. 도로교통법상 과태료·범칙금은 2006년까지 자동차교통개선관리특별회계법에 따라 전액 교통사고 예방에 사용됐다. 그러나 2007년 법 폐지 이후부터 현재까지 과태료·범칙금은 응급의료기금으로 예상수입액의 20%를 출연하는 것을 제외한 전액이 국고의 일반회계로 귀속돼 사용처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때문에 과태료·범칙금은 교통 안전 확보 및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한 본래 목적보다 정부의 세수 확보를 위한 간접세가 아니냐는
17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2024 어울림 스포츠클럽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 남부 21개 시군의 장애 학생 400여 명과 교원, 학부모가 참여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겼다. 어울림 스포츠클럽 한마당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통해 성취감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체육 축제다. 올해 행사는 한궁, 슐런, e-스포츠 테니스 등 7개의 경기 종목과, 가상현실 태권도와 디스크골프 등 6개의 체험 종목으로 구성되었다. 도교육청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행사는 모든 장애 학생들이 체육 활동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전쟁기념관'에서 중국풍 옷을 '한국 전통 의상'으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호주 전쟁기념관 내 한국전쟁 당시 어린이 옷을 태극기와 함께 전시하고 있는데, 중국풍 옷을 '한국 어린이 전통 의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 교수는 "최근 한 누리꾼이 직접 방문하여 제보를 해 줬고, 한복 전문가들과 상의해 본 결과 중국풍 의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기념관이자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에 이런 오류를 방치해선 안되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항의 메일을 통해 "지금 전시되고 있는 옷은 깃과 소매의 재단방식, 색의 배합, 자수 등이 한국의 전통 방식이 아닌 중국풍 의상이다"며 "한국의 전통 의상은 '한복'이다. 호주 및 해외 관람객들이 오해를 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해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중국이 한복도 자신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며 "이럴수록 전 세계에 잘못된 한복 정보를 빠르게 시정하고 더 알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한복 광고를 올렸고, 한복에 관한
남북 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경기도가 도내 접경지역인 김포, 파주, 연천 등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 같은 조치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위험구역’ 설정이 자칫 ‘낙인효과’를 불러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려 투자‧소비 위축,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등 3개 지역 주민들은 도의 위험구역 설정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경제가 더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위험구역은 북한의 도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처럼 비춰져 자칫 ‘낙인효과’로 이어져 지역 가치를 하락시키고 관광객 감소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김포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2020년에 이어 또다시 위험구역으로 지정돼 북한의 표적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질까 걱정된다”며 “실제 북한의 도발이 없더라도 방문객이 줄어들면 지역 경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B씨도 “북한의 도발도 걱정이지만 위험구역 설정으로 김포시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이 더 걱정”이라며 “이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양 동안 등 3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11시 30분 경기시국대회 준비위, 국민의힘 경기도당, 경기시국대회 선포 기자회견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양 동안 등 4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2시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수원역 문화광장, 배민규탄 및 입법촉구집회 ▲ 오후 6시 30분 경기중부 정권퇴진 운동본부, 안양역, 정권 퇴진 캠페인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