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수사 역할이 확대됐으나 경찰수사단계에서 구속 영장 기각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202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9만 3298건의 영장을 발부했으나 그 중 2만 7385건이 기각됐다. 연도별 영장 기각률을 보면 ▲2021년 27.9% ▲2022년 27.9% ▲2023년 30.1%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법원과 검찰이 기각한 구속영장 비율은 31.6%로 이미 전년도 영장 기각률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구속영장 기각률이 높아지는 것과는 반대로, 2021년 이후 8월까지 긴급체포 및 현행범체포 이후 석방률은 각각 43%, 9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검경수사권 조정 후 경찰의 수사 권한이 강화된 반면 수사 인력 증원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경찰 내부에서는 수사 인력 부족으로 수사 부서 경찰관들의 업무난이 급증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 내부 관계자는 "최근 대두되는 신종 사기 사건들과 딥페이크, 관계성범죄 등 수사 부서가 담당하는 일은 많아지고 있다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수원지검, 박순관 기소 촉구 직접행동 ▲ 오전 10시 건설노조, 수원경기주택도시공사,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10시 전노련 성남지회, 성남 야탑동 야탑역 광장, 행정대집행 반대 집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오후 5시 부천고 과학고 전환 저지 공대위, 부천시청, 부천고 과학고 전환 반대 집회 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일대에서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난동을 부린 이들이 잇따라 경찰에 제압됐다. 23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 20분쯤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산시 오산동의 거리에서 흉기를 목에 대고 자해를 시도하려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약 30분간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는 등 소동을 벌이다 결국 테이저건으로 제압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같은 날 동두천경찰서는 노래방에서 술값 문제로 다투던 중 업주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며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지난 20일 새벽 술값 문제로 노래방 업주 C씨와 다툼을 벌인 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점검하던 사이 B씨는 흉기 2점을 들고 노래방 앞으로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명령에 반항했지만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경찰은 B씨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구속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국내에서 첫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쌍둥이의 부모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각종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다섯쌍둥이의 부모인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동두천시 조례로 제정된 출산장려금 1500만 원을 동두천사랑카드로 받게 된다. 해당 카드는 지역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인 첫 만남 이용권 1400만 원도 받는다. 첫 만남 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며 첫째는 200만 원이고 둘째부터 300만 원씩 지급된다. 이 외에도 아동 1인당 11개월까지 100만 원, 12∼23개월까지 아동 1인당 50만 원의 부모 급여와 0∼95개월 1인당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도 받게 된다. 현금성 지원금과 향후 매월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합치면 1억 7000만 원 이상이다. 아울러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과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 혜택을 포함하면 지원 액수는 더 커질 전망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에 경사가 났다"며 "앞으로 시장 이하 각 관련 부서가 다섯쌍둥이 부모의 어려움을 수시로 청취하고,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공적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가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의 부식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불길이 시작된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에서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 현상'을 나타내는 흔적이 발견됐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최근 경찰에 전달했다. 앞서 경찰은 국과수에 발화지점인 호텔 7층 810호 객실에 설치돼 있던 벽걸이형 에어컨 실내·외기 연결 전선 및 기기 잔류물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요청했다.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이란 전선의 접속 부와 단자 사이에 접속 불량이 발생하면서 부식돼 해당 지점이 산화 및 발열하는 현상이다. 이때 주변부의 동(銅)이 용해되면서 아산화동이 증식하면 흐르는 전류의 양이 늘어난다는 특성이 있다. 결국 과전류로 인해 접촉 불량 부분이 황갈색으로 변하고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불길이 확산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화동 증식은 전선 부식 및 접촉 불량 등으로 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내·외기 연결 전선이 부실해 내부에 습기가 차면서 부식을 일으키거
경기도 일대에서 신축상가 건축주를 속여 인테리어 지원금 등 수십억 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23일 평택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법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B씨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평택과 시흥, 화성 등에서 헬스장이나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겠다며 신축상가 건축주를 속여 인테리어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축상가 시행사가 상가 분양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인테리어 지원금을 주면서 임차인을 모집하는 점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건축주 4명과 임차계약을 맺고 인테리어 지원금으로 받은 29억 원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본인의 다른 사업장 운영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가에서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을 개업하더라도 월세와 관리비 등을 미납하는 등 21억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개업 후 연회원을 다수 모집한 뒤 1년도 되지 않아 운영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자는 360명, 피해금액은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범인 B씨 등은 A씨의 사기 범행에 가담하거나, 일부는 바지사장으로 통장을 개설해 A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7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7시 전국택배노조 경기지부 CJ화성B지회, 화성 CJ대한통운, 계약해지 철회 촉구 결의대회 ▲ 오전 8시 국가정의실천연합,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 화정1교사, 세월호 봉안시설 반대 집회 ▲ 오전 11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수원지검, 박순관 기소 촉구 직접행동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증가하면서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사고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9년 14.5%였던 비율이 2023년에는 20%로 급증했다. 반면 고령운전자의 면허 자진 반납 비율은 저조하다. 2021년 2.1%에서 2022년 2.6%, 2023년 2.4%로 높지 않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자진 면허 반납 비율이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운전자는 시력 저하와 반응속도 둔화 등 노화로 인해 긴급 상황에서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며, 자진 면허 반납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4시 5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도로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60대 여성 A씨가 SUV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8시 17분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의 도로에서 승용차량 1대가 돌진해 행인을 덮쳐 부상을 입히고 인근 편의점을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운전자들은 70대 고령운전자로 음주
고령운전자가 운전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8시 17분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의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모는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행인 50대 여성 B씨를 친 후 인근 편의점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 모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사거리를 주행하던 중 좌측에서 오던 차량이 끼어들기를 하려고 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우측 인도로 돌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른 새벽 시간 폐지 수거용 리어카를 끌고 가던 60대가 차량에 치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오전 4시 5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폐지 수거용 리어카를 끌고 가던 60대 여성 A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편도 3차로에서 리어카를 끌던 A씨를 SUV 차량이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SUV 운전자인 70대 남성 B씨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 "리어카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