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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용문역 에스컬레이터 승객 넘어짐 사고…10여 명 무더기 부상

승객 옷자락 에스컬레이터 틈새 끼어 사고 추정
1명 갈비뼈 골절 등 중상 12명 경상 입어 치료

 

양평군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넘어짐 사고로 10여 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낮 12시 16분쯤 용문역에서 1번 출구 쪽 상행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승객들이 연달아 아래로 넘어졌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1명이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12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승객 중 1명이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넘어지면서 다른 승객들이 연이어 밀려 넘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하행선 에스컬레이터에서 캐리어가 굴러내려가는 일이 있었는데, 일부 승객들이 여기에 시선을 빼앗기며 사고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에스컬레이터 작동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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