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사법 당국은 도주하던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고, SS도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 한 남자가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했다. 남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북쪽으로 도주했지만 골프장이 위치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골프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부분적으로 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전방주시를 하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남부지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건수는 2021년 3050건, 2022년 3262건, 지난해 4049건에 달했다. 올해 역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2391건이 적발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단속은 주로 경찰관이 교통 제어나 거점 근무를 하던 중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목격한 경우 이뤄진다.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거나, 운전자의 시야가 미치는 범위에 영상을 재생해 둔 경우가 적발 대상이다. 신호 대기 상황이 없는 고속도로에서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심심찮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이 늘면서 고속 주행 중에 영상을 보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여름 휴가철(7∼8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896건의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사고의 61.4%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 중 휴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 파주시의 창고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8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보상할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지만 지자체는 예비비를 사용해 우선 보상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파주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8일 오후 2시쯤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의 창고건물 지붕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들은 지붕 위에서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을 발견했다. 쓰레기인 종잇조각과 플라스틱 통 같은 것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한은 닷새 연속으로 남쪽에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대부분이 경기 북부와 서울지역에 떨어졌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은 지붕이 다 훼손됐고, 창고가 비어 있었음에도 불이 완전히 진화되는 데 3시간이나 걸렸다. 소방 당국은 파주 창고 화재에 대해 1차 피해 금액으로 약 8729만 원을 추산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피해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 문제는 해당 창고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피해를 개인적으로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는 점이다. 창고를 사용하는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창고가 준공 허가를 아직 받지 못해 보험 가입이 안 된
추석 연휴 셋째 날인 월요일 수도권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아침까지 5~4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23.6도, 인천 22.3도, 수원 24.3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일부 남부 지방 35도 이상)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밤 더위는 낮 더위로 연장되면서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 내외로 유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저위도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와 상층 기압골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0분쯤 수원시 연화장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음주 등으로 인한 각종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해당 구간은 명절 연화장에서 참배 등을 하는 과정에서 음복으로 인한 음주운전자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인근 고속도로로 빠지는 등의 다량의 교통량이 집중되는 만큼 교통 안전 사고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단속 시작 20분 만에 40대 남성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96%로 면허취소 수치로 적발되었다. 그는 "밤 12시까지 식당에서 술을 마신 후 지인 집에서 더 마시고 잤다"고 해명했지만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치에 달하는 0.096%였다. 뒤이어 오전 10시 4분쯤 SUV 운전자 30대 B씨와 승합차 운전자 40대 C씨가 동시에 음주 단속에 걸렸다. B씨는 "어제 술을 마셨는데 지금 왜 걸리냐"며 항변하며 음주 측정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 음주측정기를 3번이나 시도한 끝에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5%인 면허
대학가의 원룸촌에서 마약을 제조하다 폭발사고 낸 외국인들과 마약 유통 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러시아인 A씨등 3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7월 안성시의 한 대학가 원룸에서 대마 결정체인 '해시시' 제조 및 판매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약 제조에 쓰이는 각종 설비를 갖추고 원료와 화학약품을 배합해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제조자인 B씨가 전신에 2~3도 상당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구속되진 않았다. A씨 등은 국내에서 자라는 야생 대마를 원료로 이용해 마약을 제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원료를 구한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할 당시, 원룸에서 대마 약 223g을 압수했다. 이는 116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약 1800만 원에 달한다. 한편, 수도권과 충청남도 일대에서 마약 조직을 결성하고 마약을 유통한 일당도 검거됐다. 경찰은 30대 러시아 국적의 C씨 등 7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범죄단체조직죄 등 혐의로 구속송치
수원시정연구원이 수원을 대표하는 각종 행사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12일 연구원은 수원시 3대 가을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 아트'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축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원 대표축제의 질 향상과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축적하기 위함으로, 연구원은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축제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축제의 경제적 영향효과를 분석해 2025년 수원시 가을 축제 개선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의 축제 모니터링을 위해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축제 참여자 조사, 통신 및 카드데이터 활용 분석, 빅데이터를 활용한 텍스트를 분석할 예정이다.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축제가 지역경제에 유발하는 효과를 분석하는 한편, 축제 참가자 현황과 관광객의 이동 패턴까지 파악한다. 연구원은 이번 모니터링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시민으로 구성된 '공감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13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 폼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시 3대 가을축제 모니터링이
수원시가 다자녀를 둔 가정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 지원에 나선다. 12일 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입주 대상자는 시에 2년동안 거주한,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이다.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면서 국민임대주택의 자산 기준(총자산은 3억 4500만 원, 자동차 가액 3708만 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신청 세대의 충족 조건을 토대로 배점 기준에 따라 상위 39세대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용면적 85㎡ 이하 매입임대주택을 임대한다.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조건을 충족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가 임대료와 보증금을 지원해 관리비만 납부하면 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시 누리집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을 검색해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제출해야 한다. 이메일 또는 시청 도시재생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 대상을 지난해부터 '3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했다"며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이 다자녀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에 도움이 되길 바란
이재준 수원시장이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건냈다. 12일 수원시는 지난 11일 이 시장이 북수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한과와 고기, 빵 등 식료품을 구매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했다. 이어 이 시장은 관내 장애인 거주시설인 '바다의 별'과 '길벗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시장에서 구입한 식료품들을 기부했다. 이 시장은 장보기에 앞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모두의 장바구니' 오픈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장기원 수원여자대학교 총장, 심우현 북수원상인회장, 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모두의 장보기는 일회용품 없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행사로, 시장 방문객들에게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배포하는 것이 골자이다. 방문객들에게 배포한 에코백 1200여 개는 수원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과 학생, THE 새빛 봉사단, 삼성사회공헌센터 동아리, 개인 봉사자들이 참여해 각각 제작했으며, 이 시장도 모두의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봤다. 시는 추석을 맞아 '간부공무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지난 6일 화서시장에서 장을 본 후 구매한 식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7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광주 에스코넥 본사 앞, 에스코넥 조사·성실 교섭 촉구 집회 기자회견 ▲ 오전 11시 30분 조국혁신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경기남부경찰청, 딥페이크 성범죄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 ▲ 오후 2시 금속노조 경기지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동서페더럴 모굴 처벌 촉구 기자회견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