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과 동등한 입장에서 사회를 살아가고 싶습니다" 13일 오후 3시쯤 수원시 광교중앙역 신사 방면 승강장에서는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경기장차연)의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본인의 몸을 가누지 못하고,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장애인 약 350명이 참여했다. 비좁은 승강장에 모인 이들은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연신 부채질을 했다. 그러나 힘든 내색 없이 경기도를 향해 '비장애인중심주의·장애인차별 철폐'를 외치며 장애인이 일반인처럼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도가 장애인 이동권과 최중증장애인 노동권, 장애인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는 등의 정책과 이에 대한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애인도 일반인들 처럼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이동권 보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도가 저상버스 80% 도입을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14.1%에 불과한 상황이며, 휠체어 이용자의 통행을 고려하지 않은 비좁고 파손된 보도가 즐비해 이동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권달주 경기장차연 상임공동대표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이동하기 위해서 탑승할 수 있는 버스를 2시간 넘개 기다려야 한다"며 "
대한민국 대형 유통점인 이마트 소속 직원들이 광복절을 맞아 대한 독립을 이끈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에 감사를 전했다. 13일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회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이마트노조가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고자 노조 소속 조압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실시됐다. 이마트노조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수많은 희생과 노력을 치른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 회장을 만나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애국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중요한 것은 기부금의 액수가 아닌 기부에 동참한 이마트노조 조합원들의 정성"이라며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마음을 함께 해준 이마트노조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상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담당했다가 숨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간부의 순직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공노총은 성명을 내고 "고인의 죽음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속한 순직 처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고인은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지휘하는 과정에서 부패 방지 업무를 소신대로 처리할 수 없는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조속히 순직이 인정되어 고인의 명예가 하루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청렴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보람을 느끼며 일해온 한 평범한 공무원의 20여 년을 한순간에 부정해버렸다"며 "외압으로부터 소속 공무원을 보호해야 할 기관장 등 임명직 고위 공무원들은 정권의, 정치의 눈치를 보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차대로, 원칙대로 성실히 일한 자가 눈치 없는, 모난 돌이 되는 공직사회, 과연 정상인가"라며 "기관장은 소속 공무원이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며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공무원 노동자의 사명감이 반조직 행
태국과 베트남 마약조직과 연계해 국내로 마약을 밀수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 대부분은 20대 사회 초년생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86명을 검거하고 34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밀수사범이 6명(구속 4명), 판매사범 28명(구속 20명), 매수 및 투약사범 52명(구속 10명)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태국·베트남 마약조직을 통해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거나 구입 및 판매,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1.9㎏, 대마 2.3㎏, 케타민 637g, 엑스터시 433정, LSD 491장과 마약자금 2304만 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1544만 원을 특정해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특히 이들이 소지한 필로판 1.9kg은 약 6만 3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압수된 마약은 총 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20대 사회 초년생들로 과도한 개인 채무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지자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접한 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5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12시 30분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성남 분당 삼평동 바커케미칼코리아 본사 앞, 임단협 쟁취 결의대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등,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오후 3시 경기 장애인차별철패연대, 수원 광교중앙역 승강장 내, 2025년 장애인 복지예산 보장촉구 기자회견·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내 어린이 놀이터가 6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수원시는 지난 6월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관내 어린이 놀이터를 대상으로 환경안전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환경안전검사는 충격흡수용 표면재로 합성고무바닥재를 사용한 주택단지와 도시공원, 대형마트 어린이 놀이터 5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검사 결과 납과 카드뮴, 수은, 6가 크로뮴 등 6대 유해물질과 폼알데하이드 모두 기준치를 넘기지 않는 '모두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시는 매년 주기적으로 환경부와 환경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보다 안전한 어린이 놀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투입해 (사)대한산업안전협회와 추가로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경찰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한 모습이 담긴 수상작을 선정했다. 12일 경기남부청은 지난 7월 15일부터 2주 간 '2024 경기남부경찰 인권사진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같이 이루는 인권, 함께하는 너와 나, 우리'라는 주제로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들이 인권 친화적인 경찰로 나아가기 위해 실시됐다. 총 88점의 작품이 제출됐으며 1기동대 소속 전효인 경장의 '누구도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는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 발생한 치매노인 실종사건 현장에서 실종자를 극적으로 구조한 모습을 촬영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경찰의 의지가 담긴 작품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청은 대상작 외에도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청사에 전시하고, 추후 산하 31개 경찰서를 순회하는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경찰 동료들이 국민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권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사진전을 개최했다"며 "경기남부청 직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5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10시 40분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구속수사‧성실교섭촉구 집회 ▲ 오후 3시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 죽전힐스테이트 테라스 하우스 앞 인도, 구속수사‧성실교섭촉구 집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등,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남부경찰서가 국내 취업포털 사이트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각종 신종사기 범죄에 대한 예방 수칙을 홍보한다. 11일 수원남부서는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잡코리아', 그리고 '알바몬'와 협업해 신종사기 범죄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에 따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에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제작한 '신종사기 예방 가이드' 영상 3편을 송출하게 된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큐싱사기, 투자리딩방 사기, 로맨스스캠 사기 3건에 대한 범죄 수법 및 예방법이 담겨있다. 경찰은 구인, 구직을 원하는 다수의 누리꾼이 인크루트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만큼 영상 송출을 통해 선제적인 범죄 예방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다양한 신종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검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범죄 수법 및 예방법 등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신종사기 범죄 예방 효과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국내 채용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취업 플랫폼으로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범죄
인천에서 경기 김포까지 어머니 소유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7시쯤 자신의 어머니 소유인 폭스바겐 차량을 몰고 인천 제물포역 인근부터 인천김포고속도로를 거쳐 김포까지 약 40km 구간을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에는 A군 친구로 추정되는 10대 남성 2명도 동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군의 차량을 목격한 한 택시 기사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과속 차량이 있다"며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김포 통진읍 한 도로에서 A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등 2차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A군을 다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