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한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3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고용노동부와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4일 하남시 풍산동에 위치한 하남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30대 작업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A씨는 고소작업대에 올라 전선관을 설치하던 중 1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업 당시 헬멧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사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현장 작업을 즉각 중지시키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과실 여부가 들어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50대 마약 수배범이 도주 중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고등학교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5일 건조물 침입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10시 50분쯤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옥상에 무단으로 올라가 투신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학교 옥상에서 누군가 올라가 담배를 피고 뛰어내리려 한다”며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설득한 끝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구속 중에 잠깐 나왔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마약범죄로 교도소에 구속 중이었다가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지난달 30일까지 구속영장 집행 정지를 받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집행 정지가 만료된 이후에도 무단으로 복귀하지 않았고 결국 그에 대한 수배령이 내려진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의 마약투약 여부를 추궁한 끝에 그의 소지품에서 마약과 주사기를 발견했다. 또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반응에서 양성이 나왔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는 A씨의 진술에 신
양주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일 오후 7시 52분쯤 양주시 덕정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07명과 장비 46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기 시작했다. 공장 건물이 전소한 상황에서 소방당국은 불길이 번지는 것을 저지하는데 성공하고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9시 42분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공장 2개동이 모두 불에 타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공장 관계자 7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력을 투입한 결과 연소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며 "피해 규모가 확대되지 않도록 완진까지 진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국골프학회(이하 학회)가 골프 산업이 시대의 수요에 따라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섰다. 학회는 4일 신안산대학교에서 ‘디지털 시대의 골프 산업과 방향성’을 주제로 2023년 한국골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실시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골프 및 체육학 분야의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1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 전승현 TRACKMAN 부장은 ‘골프 산업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에 대해, 이어 ㈜이룸골프의 하정훈 프로는 ‘골프 레슨 시장의 변화’로 주제발표를 마쳤고 이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뒤이어 ‘첨단시대의 골프 산업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주제로 김욱기 용인대학교 교수, 우주연 나사렛대학교 교수, 최희연 예원예술대학교 교수의 종합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골프 산업 발전에 노력을 이어 온 인사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박영진 한국골프학회 초대 회장, 박충일 ㈜WP스포테인먼트 대표는 공로상, 전찬수 신안산대학교 교수, 하정훈 한국체육대학교 박사는 우수논문 심사위원상, 이정학 경희대학교 교수, 권세정 중앙대학교 교수는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의상 신안산대 총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소방대원의 현장 활동성을 강화하고자 화재 출동 건수가 높은 안전센터를 우선으로 방화복을 차등 지급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현장 소방공무원의 임무에 따라 방화복을 차등 지급하는 ‘실사구시’ 시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화복이 필요하지 않은 구급대원 등에게는 방화복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화재진압‧구조대원 등 화재현장에 진입하는 대원에게는 더 많이 지급하는 것이 골자이다. 가령 전국에서 출동건수가 가장 많은 화성소방서 향남119안전센터의 경우 매일 4건 이상 출동한다. 때문에 향남119안전센터 방화복은 땀과 물에 젖은 상태일 경우가 많아 소방대원들의 현장 활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문제를 낳는다. 이에 따라 도소방재난본부는 실사구시 시책을 실시해 내년부터 방화복의 착용 빈도가 현저히 낮은 구급대원 등에게는 방화복을 지급하지 않고, 최소 수량만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해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출동이 많은 안전센터에는 충분한 방화복을 지급할 방침이다. 방화복은 한 벌 당 150만 원으로 3년을 입는데 구급대원 등 5000여 명에 대한 방화복 지급 조정을 통해 매년 2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
경찰이 수원 전세사기 의혹 관련 임대인 부부를 구속한 데 이어 임대인 아들과 공범들에 대한 여죄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4일 경찰남부경찰청은 기자단 정례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수원 전세사기 의혹받는 임대인 A씨 부부를 구속한 것에 이어 이들의 여죄를 밝히는데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법원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경찰이 A씨 등의 사기 고의성을 어느 정도 입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아들뿐만 아니라 A씨 등과 관계가 있는 공인중개사 등 공범들에 대한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기준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총 470건이며 명시된 피해 금액은 710억 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에 대한 여죄와 공범들에 대해 수사하는 등 전세사기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다만 수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경기도 전역에서 발생한 ‘유령 영아’ 사건에 대해서도 미신고 영아 조사를 2015년 이전 출생 아동으로 확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출생 미신고 영아 조사 범위를 2010년에서 2
의정부에서 광역버스 1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와 추돌해 결국 어머니인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 55분쯤 의정부시 장암동의 왕복 6차로에서 광역버스 1대가 50대 여성 A씨와 초등학생 딸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 딸은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5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 등은 파란불이 켜진 보행자 신호등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는데 광역버스 기사가 이를 보지 못하고 직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인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40대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11시 40분쯤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2.5톤 화물차와 4.5톤 화물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사고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전방의 4.5톤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5톤 트럭 내부가 파손되면서 운전석에 끼인 40대 운전자 A씨를 발견했다. 이후 인원 17명과 장비 4대를 동원해 A씨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우측 골반이 탈구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전방의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 구조 및 현장 수습으로 후방 4km 가량이 1시간가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두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는 4일 검사와 수사관 등을 경기도청에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재명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총무팀과 의전팀, 비서실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법인카드 유용 사건과 관련된 사용 내역과 결재 서류 등 자료를 확보하고자 실시됐다. 또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곳으로 지목된 식당, 과일가게 등 상점들도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최근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후 추가 수사 끝에 재청구했고 결국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을 공익제보자 전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 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을 이첩 받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조 씨는 지난 8월 권익위에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사건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신고했다. 재직 시절 별정직 비서의 지시에 따라 법인카드로 구매한 조식용 샌드위치와 과일, 개인 식사, 기타 생활용품 등을 이 대표와
급변하는 자동차 기술 시장에 대비하고자 적극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눈높이를 사로잡은 학교가 있다. 시흥시에 위치한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이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1977년 학교법인 한인학원 설립으로 교육의 포문을 연 이래 2008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미래지능형과학자동차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학교 설립자인 고(故) 한상호 선생의 “겨레의 슬기와 지혜를 가르쳐 조국과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교육한다”는 가르침에 따라 경기자동차과학고는 대한민국을 자랑하는 수출 제품인 자동차 기술에 대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경기자동차과학고의 자동차 기술력 교육에 대한 자부심은 학교 로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4개의 자동차 바퀴가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로고는 학교의 자동차기술 교육이 무한하게 발전할 수 있음을, 또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재학생들의 열정과 졸업생들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방침에 따라 경기자동차과학고 재학생 298명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학과에서 전문성을 이수하고 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만의 전문적이고 효과적은 직업계고 교육 방식은 교육부 주관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