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769억 원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상고기각으로 확정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횡령죄와 사기죄의 성립, 부패재산몰수법에 따른 추징의 법리를 원심이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원심이 징역 3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해 투자자에게 1조 6000억 원 규모의 피해를 낸 사건이다. 이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2020년 3월 수원여객 자금 241억 원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 400억 원,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377억 원 등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법원이 인정한 횡령 액수는 ▲수원여객 206억 원 ▲스타모빌리티 400억 7000만 원 ▲재향군인상조회 3
화성시에 위치한 머니컴퍼니테크(주)는 반도체 설비를 유지, 보수하는 전문기업이다. 김범수 머니컴퍼니테크(주) 대표는 반도체기업에서 2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회사를 설립했다. 그런 그는 회사 창립 이래 줄곧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평소 인연이 닿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왔다. 매년 명절과 복날을 맞이하여 주변 이웃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소외감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가까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나눔 활동은 회사가 성장하자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졌다. 특히 그는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통해 매달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통해 내가 가지게 된 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려고 한다”며 “기업은 사회의 도움을 받아 이익을 창출하므로 기업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며 봉사와 나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갖는 것보다 나누는 기쁨이 더 크다. 앞으로도 필요한 곳을 살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세계의 아름다움을 선도하는 K-뷰티 유망주를 양성하는 학교가 있다.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일산고등학교이다. 1956년 처음 문을 연 일산고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서 학교 교훈인 ‘성실’은 물론, 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쏟고 있다. 최근 들어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이 등장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따라 일산고는 미래 산업 일꾼을 기르기 위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 비전인 ‘존중과 배려로 함께하는 우리, 배움의 즐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고자 학교는 책임있는 경영으로 청렴하게 학교를 운영하고, 교사는 학생을 사랑으로 보듬고 열정으로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일산고에는 뷰티디자인과, 제과제빵과, 바이오화장품과 등 다양한 학과가 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 재학 중인 638명의 학생들은 이날도 각자의 분야에 맞는 전문성을 기르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주도할 전문 인력으로 발 돋음하고 있다. ◆ 바이오화장품과, 학과 재구조화 사업으로 취업 지원에 ‘만전’. 일산고의 바이오화장품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임대인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자검 전세사기 전담수사팀(이정화 부장검사)는 27일 사기 혐의를 받는 50대 부부 A씨와 B씨, 20대 아들 C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 17개를 만들어 임대사업을 하고, 공인중개사를 만들어 임대차 계약을 중개했으면서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무자본 갭투자로 취득한 주택 약 800호로 피해자 214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225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다른 가족 명의로 건물 5채를 명의신탁하고, 법인 17개 설립 과정에서 자본금 납입을 가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 700억 원을 넘는 채무초과 상태에서 구체적인 자금 관리 계획 없이 ‘돌려막기’로 임대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임대 대상 호실을 포함한 일부 호실만을 담보로 제공했음에도 마치 건물 전체를 동일한 피담보채무에 대한 담보로 제공하여 보증금 반환이 안전한 것처럼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감정평가사인 C씨는 A씨의 요청에 따라 시세보다 높게 감정평가 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그는 다른 건물 호실보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활성화된 온라인 마약 유통 경로의 확대로 인해 마약범죄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27일 ‘치안전망 2024’ 보고서를 발간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내년 마약범죄가 올해보다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범죄는 2021년 일시적으로 감소(-12.0%)한 것을 제외하고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1만 331건이 적발돼 전년 대비 28%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최초로 1만 건을 넘겼다. 올해 1∼9월 마약범죄 발생 건수는 1만 2134건으로 전년 동기간 8154건보다 약 48% 늘었다. 연구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크웹, 텔레그램 등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활성화된 온라인 마약 유통 경로의 확대로 기술 사용이 능숙한 젊은 층의 피해자가 다수 양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해외에 관리서버가 있는 등 다양한 사유로 판매자 및 오남용자의 추적이 어려워 마약범죄의 근절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상대적으로 느슨한 한국의 입국 관리, 세관 검사, 검역 시스템 등도 밀수범들이 마약을 국내로 쉽게 반입하는 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27일 오후 1시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16층 창문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윗층에 그을음을 남기기도 했다. “아파트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82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화재 발생 17분 만인 오후 1시 17분 소방당국은 큰 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 또 불이 난 주택 거주자인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에어프라이어를 켜놓은 채 깜빡하고 잠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A씨 외에도 아파트 거주자 3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데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기가 많이 났지만 화재 규모는 작아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배우 이선균 씨가 서울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12분쯤 이 씨의 매니저로부터 “유서 같은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연락이 안 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수색에 나섰고,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 인근에서 이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에서는 의식이 없는 남성과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신원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이 이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경찰은 이 씨를 마약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같은 달 28일 처음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이 씨는 당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1시간 만에 귀가했고, 1주일 뒤 또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모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는 “서울의 한 유흥업소 실장이 자신을 속이고 마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줄곧 주장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이 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그와 관련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교육이 세계에서 으뜸이 될 수 있도록 후보 시절부터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왔다. 경기교육의 비전인 ‘자율’, ‘균형’, ‘미래’에 따라 교육 현장에 IB 교육을 안착하는가 하면 교권침해로부터 교사 보호 방안을 구축하는 등 다방면에서 만전을 기했다. 경기도의 공교육 강화 방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임 교육감을 만나 2023년의 성과와 2024년의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 일문일답. ◆ 2023년 도교육청이 추진한 정책과 사업을 평가한다면.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다. 교육을 통해 세상의 여러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기본이다. 따라 올해 동안 학교가 교육의 기본이 돼야 하고, 가장 중요한 교육활동이 장이 되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시대가 변해도 바뀔 수 없는 인성교육과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나가는 데 필요한 기초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었다. 디지털 흐름과 새로운 네트워크를 교육에 결합시켜 학생들이 가장 좋은 여건에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진단, 맞춤형 수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수차례 소환에 ‘괴롭히기 수사’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26일 변호인을 통해 자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오후) 검찰에 출두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앞으로 기소될 때까지 더 이상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피의자를 구속해 놓고 수차례 검찰이 소환하는 것은 괴롭히기 수사이고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로 “윤석열 정권의 정치화된 검찰이 피의자의 억울한 점을 들어줄 자세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범죄 혐의에 대해 소환 조사는커녕 서면 조사도 못하고 있는 비겁한 검찰이 2년 전 전당대회 사건을 가지고 이렇게 100번이 넘는 압수수색과 별건 수사를 하는 것은 현저히 공평을 잃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저는 법정에서 진술할 것”이라며 “윤 정권의 사유화된 검찰의 정치 보복 수사에 맞서 흔들리지 않고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회사에 횡령 자금 10억 원을 배상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지혜 부장판사)는 26일 스타모빌리티(현 참존글로벌)가 김 전 회장과 그의 ‘오른팔’ 김모 전 사내이사를 상대로 낸 1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의 스타모빌리티 전환사채 인수대금 중 192억원을 본래 목적과 달리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인수에 사용해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1·2심은 횡령을 포함한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그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공범으로 기소된 김 전 사내이사에겐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스타모빌리티는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0년 11월 김 전 회장과 김 전 사내이사를 상대로 횡령액 192억 원 중 10억 원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 등은 스타모빌리티가 받은 전환사채 인수대금을 회사가 아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해 횡령했다”며 “횡령금 192억 원과 지연이자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스타모빌리티 측이 이번 소송에선 일단 10억 원부터 배상하라는 취지로 ‘명시적 일부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