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 업무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023 교육공무직 업무 담당자 연수’를 진행하고 전문성 신장과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수에서는 ▲단체협약의 이해 ▲정기인사(전보‧교류) 주요 내용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이관 ▲행정실무사 정·현원 관리 ▲지방공무원 결원 대체 임금소송 지원 ▲현안 토의가 이루어졌다. 도교육청은 단체협약 절차와 취업규칙 등 단체협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력관리운영심의회 절차와 주의사항, 교육공무직원 전보 및 교류 등 인사업무 개선 방안을 안내했다. 또 교육공무직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규약 개정, 교육공무직원 노사관계 쟁점 사항 강의를 통해 업무 담당자의 노동 감수성 향상과 노무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100여 명의 업무 담당자가 참여했다. 나의신 노사협력과장은 “이번 연수가 노사관계 증진과 노무관리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협력해 안정적인 노무관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스토킹 범죄로 자신을 신고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살인)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보복의 목적을 부인하는 등 자신의 범행을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과 일부 모순된 태도를 보이는 사정을 보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8일 헤어진 여자친구 B씨가 자신의 거주지 현관문 앞을 지나가는 것을 발견하고,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가 B씨를 건물 계단 아래로 밀쳐 넘어뜨린 뒤 살해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별을 통보한 B씨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경찰의 경고에도 반복적으로 B씨를 스토킹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B씨가 나를 스토킹 혐의로 신고해놓고 기분 좋게 돌아다니고, 나는 꼼짝 못 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 박모 씨(47)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김주옥 부장판사)은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회사에서의 위치,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박 씨는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도피한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와 태국 등지에서 도피행각을 벌일 당시 은신처를 마련하고 국내에서 음식을 조달받아 제공하는 등 김 전 회장의 도피를 지속해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여 년간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며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인 착한이인베스트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월 김 전 회장이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태국 빠툼타니 한 골프장에서 검거된 직후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붙잡힌 뒤 국내로 압송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 피의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배경제범죄수사대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피의자들에 대한 주거지와 거래가 이뤄진 공인중개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화동 동탄 등에 오피스텔 268채를 소유하고 있는 임대인 A씨 부부의 자택과,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 거래를 진행한 공인중개사 B씨 부부의 자택, 해당 공인중개사무소 등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오피스텔 매입 과정과 관련한 서류, 임대차 관련 문건 등을 압수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의 휴대전화와 전자기기 등을 디지털 포렌식 해 이들이 전세금 미납 사태에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곧 A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임차인들을 이날까지 임차인 118명으로, 경찰은 이들을 불러 계약 과정과 금액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 부부와 B씨 부부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
무면허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을 치고 사실혼 관계의 아내와 운전자 바꿔치기 한 60대 가 징역혁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상),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사실혼 아내 B씨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을 가볍게 평가할 수 없다”며 “운전자에 대한 허위 진술을 해 범행을 숨기기까지 했으므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검찰에서부터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큰 수술 없이 현재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B씨에 대해선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요청에 따른 것으로 법률혼 관계였다면 친족간 특례규정이 적용돼 처벌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할 수 있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서관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11세 초등학생을 쳐 다치게 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27일일 브리핑을 열고 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관련 부서 간 협업하고 지원하는 ‘교원 미래교육 전문성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교육 현장에서 전문성 향상 필요성을 느끼는 교원들의 요구를 수렴해,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 체제를 마련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도교육청은 올해 예산 3억 원을 편성하고 오는 6월부터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에 지원하는 교원에게 등록금 50%(학기당 150만 원 이내)를 최대 6학기 동안 지원하는 전문적인 연구 수행 기회를 제공한다. 교원연수를 교직 생해 단계별로 체계화하고, 연수기관이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원연수를 체계화 할 방침이다. 이는 교원들 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지역별 격차 해소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울러 8년만에 신규 수석교사 36명을 선발하고 교내 장학활동과 학교교육과정 수립에 도움을 제공하고, 저경력 교원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장학사들이 도교육청의 정책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어
경찰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온라인에 유포한 6명을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유출)위반 혐의로 최초 유포자 20대 남성을 구속하고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 20대 B씨와 10대 C씨 등 5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텔레그램 ‘핑프방’ 채널 운영자로 ‘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갖고 있다’며 접근한 해커로부터 자료를 받아 지난 2월 18일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널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목적으로 유포 했을 뿐 영리적 목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도교육청 서버를 3000여 번 해킹 시도해 자료를 취득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자료를 유포하진 않았으며 실력 과시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료를 유포한 10대 2명과 자료를 이용해 사기 목적으로 금품 거래를 시도한 1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자료 최초 유포한 해커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해커가 교육청 서버에 해외 IP로 우회하는 방법으로 접속해 신원을 특정하는 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해외 아이피로 우회해 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교육 현장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중점학교 12개교와 시범학교 77개교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점·시범학교는 탄소중립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구성원 간 협업을 통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등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경기 환경교육 교사지원단’을 통해 중점·시범학교 담당자들과 매월 1회 정례적 모임을 진행하고, 학교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1과 18일에 중점·시범학교 대상 워크숍을 개최해 ▲국가환경교육센터 사업 ▲정부 6개 부처의 환경교육 지원 내용 ▲경기환경에너지원 소개와 환경교육 지원 사업 등을 안내했다. 이현숙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 전환 교육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업에서 펼치고, 미래를 상상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실천 중심 환경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후원에 나섰다. 도교육연구원은 지난 25일 수원 드림지역아동센터에서 ‘함께 꿈을 키워요’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 캠페인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자 실시했다. 도교육연구원은 가방과 각종 간식 등 160만 원 가량의 필요품을 구입해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박정일 원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어린이들이 더욱 좋은 환경 속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정성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7개월 영아를 이불로 덮고 몸으로 눌러 사망케한 어린이집 원장에 대한 1심 선고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수원지검 공판부(김제성 부장검사)는 26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9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의 유족으로부터 전혀 용서받지 못했으나, 1심 법원이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선고형도 징역 19년으로 구형한 30년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시정 받고자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화성시의 어린이집에서 7개월 아동 B군이 잠을 자지 않자 바닥요 위에 눕힌 뒤 이불로 덥고 몸으로 14분 간 눌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9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생후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피해아동을 억지로 재우기 위해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학대행위를 수 십회에 걸쳐 반복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범행 결과가 매우 중대하고 범행 동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