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수면마취 상태로 시술받던 3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3시 42분쯤 팔달구 소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시술받던 환자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당 피부과 의원에서는 피부미용 시술을 하기 위해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수면마취를 진행했는데, A씨가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지자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계속 의식을 차리지 못하다가 15일 만인 지난 9일 숨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당시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함께 현장에 출동해 이 같은 정황을 파악했다. 현재 A씨에 대해 시술을 진행했던 피부과 의사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B씨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해 사망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내란' 혐의 피의자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 중이여서 논란이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은 지난해 12월 15일 내란 및 직권남용체포교사죄 등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과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등 군·경 관계자들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들 대부분 경찰 등에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지는 과정에서 구속됐다. 그러나 김 청장은 여전히 경기남부경찰청에 출근해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12.3 계엄 당시 그의 지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K-1 소총과 실탄 300발을 휴대한 경찰관들을 투입해 적극적인 내란에 가담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징계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조 청장은 김 청장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연수원에 경찰을 보내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을 통제하라'고 지시했고 K-1 소총 5정 등으로 무장한 경찰력 115명이 선관위로 출동해 정보사 등 군 병력이 선관위를 장악하도록 도왔다. 이에 고위직 경찰이라는 이유로 당연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은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는 "하위직 경찰이 음주운전 등 범행을 하면 인사권자는 국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11일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3902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6명을 포함한 총 411명이다. 아파트 화재의 경우 전체 화재 발생 건 대비 인명피해 비율이 높아 아파트 관계자의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예방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소방재난본부는 주택관리사협회, 공동주택관리 전문업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관리소장, 소방안전관리자, 경비원 등 관계자가 평상시에도 화재 예방 활동과 초기대응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민을 대상으로 전열기기 사용 주의사항과 화재 시 대피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역방송과 협력해 '살펴서 대피'와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아파트 옥상피난설비 3종(옥상문 안내표지, 피난안내선, 이탈방지 펜스) 설치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아파트 화재 사망자 중 장애인과 독
경기남부경찰청의 체취 증거견이 각종 피의자와 실종자 수색에 혁혁한 성과를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현재 전문 핸들러 2명이 체취 증거견 각 1마리씩을 전담하고 있다. 이들은 미귀가 또는 자살 의심사건이나 도주 피의자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대상자를 발견하고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체취증거견이란 인체에서 풍기는 냄새를 탐지해 수사에 필요한 증거물 등을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성한 개를 말한다 만 3세 체취 증거견인 테오는 현장 수색 활동에 투입된 지 1년도 안 됐음에도 지난해부터 총 56건의 현장에 출동했으며, 구조 대상자 16명을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일 광명시에 거주하던 75세 치매 노인 A씨가 집을 나가 안산시 소재 수암산으로 올라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체감온도가 영하 15도로 떨어지는 강추위에 A씨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현장에 투입된 테오가 약 3시간 만에 나뭇잎을 덮고 추위에 버티고 있던 A씨를 구조했다. 앞서 지난 2일 타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의자가 야산으로 도주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한 테오는 수색 약 1시간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피의자를 발견하고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의왕 월암지구 신혼희망타운 동 건설 현장, 노조고용촉구 ▲ 오전 6시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부천 삼정동 물류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오전 9시 화물연대 대전본부, 오비맥주 이천공장 배차장, 생존권 사수 ▲ 오전 10시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 탄핵반대촉구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며 '테러 예고글'을 작성한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8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 "다른 거 필요 없음. 헌재 불 지르면 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누리꾼으로부터 이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그를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특별한 직업은 없으며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청은 이 사건 외에도 총 11건의 테러 예고글 등 사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6건은 종결했다. 현재 나머지 4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경기남부청은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 등 시민단체 4곳이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및 선관위 관계자들을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관내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일 도국민안전체험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총 4일간 '2025년 겨울방학 가족안전 특별이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체험 △3D 퍼즐 제작 △안전다짐 퍼펙트 게임 △색칠한 그림이 3D 모델로 변환되는 AR 컬러링 체험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으로 체험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자녀와 함께 처음 체험관을 찾았는데, 온 가족이 안전의 중요함을 재미있게 배우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CPR 교육과 하임리히법 교육이 인상적이었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겸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관장은 "이번 겨울방학 특별이벤트를 통해 많은 가족이 체험관에서 안전의 소중함을 배우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기별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위험물 예방규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방규정 제출 대상인 1579개 제조소 등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전면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위험물 예방규정 작성지침에 따라 항목별 포함돼야 할 사항 등이 충실히 반영 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점검 후 미흡한 부분은 실효성있게 개선한다. 위험물 예방규정은 제조소 등의 화재 예방 및 재해 발생 시 비상조치를 위해 관계인이 업체 상황에 맞는 안전관리 체계를 규정한다. 위험물 안전관리담당자 직무 등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자율안전관리규정으로 이뤄져있어 위험물 안전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방당국은 위험물 지정수량의 3000배 이상인 대상은 예방규정 점검뿐만 아니라 예방규정 이행 실태 평가까지 함께 진행한다. 지정수량 5만 배 이상인 경우는 현장 검사가 이루어지며, 3000배 이상 5만 배 미만의 경우에는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전수검증을 통해 위험물 관리의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 예방 및 재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법원이 코로나19 사태 당시 정부의 군인 연가보상비 예산 삭감으로 군인의 퇴역연금이 깎인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지난해 11월 26일 A씨가 국군재정관리단장을 상대로 제기한 군인연금 급여 지급 결정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군인 연가보상비 예산을 삭감했다. 이에 군인들은 2020년에 연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연가보상비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경우 지난 1989년에 임관해 군에서 복무 후 2021년 퇴역할 당시 연가보상비를 제외한 퇴직금을 지급받았다. 이에 A씨는 같은 해 9월 군인 재해보상 연금 재심위원회에 취소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A씨는 처분의 근거 법령이 위헌이라며 "2021년 5월~2022년 4월 사이 전역한 군인들이 달리 취급받아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음에도 퇴역연금 산정에 연가보상비가 반영되지 않아 불이익을 받게 됐으므로 헌법상 평등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퇴역연금 산정 방식에도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군인
▲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 탄핵반대촉구 ▲ 오전 5시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화성 동화지구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오전 5시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의왕 월암지구 신혼희망타운 동 건설 현장, 노조고용촉구 ▲ 오전 6시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부천 삼정동 물류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오전 9시 화물연대 대전본부, 오비맥주 이천공장 배차장, 생존권 사수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