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원회는 내년 4월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선거장비 모의실습, 모의개표 시연 등 선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실습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장은 지난 11일 안남초등학교 주변 노상주차장 폐지와 관련한 민원현장을 방문해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이 의장은 “원도심 내 상가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주차장 문제가 선행돼야 한다”며 “노상주차장에 대한 실태조사와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정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법 형사9단독 양우석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초등학교 교사 A(41)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판사는 “초등학교 교사인 피고인은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보호해야 함에도 본분을 망각하고 피해 아동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여러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평소 피고인의 성실한 태도를 언급하며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교사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인천 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 B(11)양 등 3명을 수차례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단체 줄넘기를 하던 제자가 줄에 걸리자 “이것도 못 하느냐”며 손날로 머리를 때리고 “전 학교에서는 생일파티를 해 줬는데 너희는 해 줄 생각이 있었느냐”며 학생의 턱을 잡아 흔들어 울린 것으로 조사됐다. A 교사는 또 수업 시간에 발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자들의 뺨을 꼬집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를 이어간 것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1일 인천 중구와 함께 팔미도 옛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史蹟)으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팔미도 등대의 문화유산 가치가 크다는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근대 문화유산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조사를 벌였다. 이후 그 결과를 토대로 팔미도 등대를 사적으로 신청해달라고 인천 중구에 요청했다. 팔미도 등대는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5.7㎞ 떨어진 섬인 팔미도 정상에 높이 7.9m, 지름 2.8m 규모로 건립돼 1903년 6월1일 첫 불을 밝혔다. 이 등대는 1950년 인천 상륙작전 당시에는 ‘켈로부대’로 알려진 북파공작 첩보부대가 치열한 교전 끝에 북한군을 제압하고 상륙부대를 유도하는 불을 밝혀 역사적인 승리의 교두보를 놓기도 했다. 인천시는 2002년 2월 팔미도 등대를 시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했다. 최근에는 인천해수청과 중구가 팔미도 옛 등대를 사적으로 등록하기 위해 인천시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시는 다음달 현지 조사와 내년 1∼2월 시 문화재위원회 의결을 거쳐 문화재청에 시 유형문화재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해줄 것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근로자들이 휴직 1년6개월 만에 다시 출근했다. 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이날 부평구 한국지엠본사에서 군산공장 무급휴직자 298명의 첫 출근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무급휴직자들은 지난해 5월 말 군산공장 폐쇄 당시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았던 근로자들이다.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을 폐쇄했을 때 이곳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1천200여 명은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다. 희망퇴직 미신청자 600여 명 중에는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된 사람을 제외하고 298명이 1년6개월 동안 무급휴직자로 남아 있었다. 이들은 휴직 후 최초 6개월간 급여 없이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월 180만원)을 받았다. 이후 30개월(2년 6개월) 동안은 한국지엠 노사로부터 생계지원금 225만원을 받기로 돼 있었으나 노조가 지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에 군산공장 휴직자들의 복직(전환배치)을 앞당겨 달라고 지속해서 요청했고, 그 결과, 복직 시기를 1년6개월 정도 앞당기게 됐다. 앞서 지난해 5월 한국GM 노사는 3년간 무급휴직을 한 뒤 군산공장 휴직자의 복귀를 검토하는
인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월 정기주차 이용을 신청하고 대기 순번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분기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월 정기 전용주차장 외에 갈산역과 부평구청역 등 일부 무인주차장에서 요금 선납 시 한 달 동안 주차장을 이용하는 월 정기 주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월 정기 주차를 원하는 고객은 전화로 대기 신청을 하고 기다려야 했다. 이에 선호도가 높은 주차장의 경우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대기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기다림으로 인한 오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공단은 월 정기주차 이용 신청방법을 기존 전화에서 온라인 홈페이지로 변경하고 신청 즉시 본인의 대기 순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박한섭 공단 이사장은 “이번 온라인 대기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대기자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11일 인천연구원과 지역 청년, 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인천연구원에서 지난 3월에 착수해 8개월간 수행한 사업으로, 인천시 청년의 실태조사를 통해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진행돼 왔다. 이날 인천연구원 서봉만 박사는 인천청년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와 중앙부처 및 인천시의 청년정책을 분석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행복한 청년, 변화하는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자립: 청년의 주도적인 인생설계와 사회진출 지원 ▲동행: 청년의 지역사회 참여 및 청년간 교류 촉진 ▲도전: 청년의 창업, 창작, 그리고 혁신 프로젝트 지원 ▲힐링: 청년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 응원 등을 4개 분야를 주요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른 실행과제 이행 방안으로는 ▲인천시 우수기업 일체험사업 ▲청년 진로개발을 위한 전문상담사업 ▲청년센터 설립 및 운영 ▲청년지역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권역별 청년공간 설치 및 운영 ▲청년 문화향유 플랫폼 조성 ▲청년 문화공간 조성 및 운영 ▲자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과 퇴직자, 경력이 끊긴 여성 등이 소프트웨어(SW) 강사로 변신해 섬마을을 초중고교 등지에서 열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1일 옹진군 대연평도 연평초교에서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SW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뭍에서 찾아온 강사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부품의 동작 원리를 습득하고, 새로운 장치를 만들어 직접 작동시키는 실습교육에 집중했다. 이번 ‘찾아가는 SW 강의’를 맡은 강사는 인천TP의 ‘SW 미래채움 사업’을 통해 양성된 강사들이다. 인천TP가 10개월 과정으로 운영한 ‘SW 강사 양성과정’을 마친 이들은 모두 100명으로, 지난 9월부터 인천지역 초중고교에서 본격적인 강의 활동에 나서고 있다. 교육과정은 인천의 특화 소재를 담아 강사가 직접 개발한 피지컬 컴퓨팅, 3D프린팅, 드론 코딩 등으로 분야가 다양하다. 특히 SW 이해도 및 컴퓨팅 사고력 증진 등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SW 코딩은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개통시기가 오는 2026년으로 확정되자 주변지역의 교통대란 우려가 나왔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광역교통 도로대책에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전 구간을 2026년까지 개통할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제2순환도로는 총 12개 구간 중 현재 4개 구간이 개통됐고, 7개 구간은 공사 중이다. 아직 착공하지 않은 유일한 구간이 인천 중구 신흥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을 연결하는 길이 19.4㎞, 왕복 4차로 구간이다. 문제는 이 구간에 내년 6월 개장 예정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2015년 개장 이후 물동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인천신항이 있다는 것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인천∼중국 10개 노선 카페리가 운항해 1일 평균 1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가 넘는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가 드나들게 된다. 인천∼중국 카페리는 1척당 최대 370∼1천500명의 여객과 145∼350TEU의 컨테이너를 함께 수송한다. 이처럼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항의 항만물류시설은 꾸준히 확충되고 있지만 애초 함께 구상된 핵심 도로망 건설은 늦어지며 교통대란의 우려가 부상했다. 수도권 제2순환도로는 당초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옹진군 연평도를 운항하는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연평도항 항로 유지 준설공사를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내년 4월까지 총사업비 34억원을 들여 연평도항 진입항로와 선회장에 쌓인 토사 17만5천㎥를 준설해 현재 평균 2m인 수심을 4m까지 깊게 할 계획이다. 인천 연안부두를 출발한 연평도행 여객선의 경우 1시간 50분가량을 운항해 소연평도에 먼저 도착한 뒤 다시 10분 거리에 있는 대연평도로 향한다. 그러나 조수간만의 차이로 물때에 따라 연안부두를 출발하는 배 시간이 바뀌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준설공사로 인천해수청은 선박 운항을 위협하는 저수심 문제가 해소돼 안전사고 예방과 입·출항 여건 개선으로 이용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종욱 인천해수청장은 “준설이 마무리되면 선사와 주민들이 더 안전하게 연평도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행 안전을 위협하는 구역은 신속하게 준설해 섬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