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이 지난 26일 부평종합시장, 진흥종합시장, 부평깡시장을 찾아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정 의원은 자율휴업이 끝난 3곳 시장을 찾아 휴업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의견사항을 청취했다. /박창우기자 pcw@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부평갑 선거구 후보공천 과정에서 전략후보로 결정된 홍미영·이성만 두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경선룰에 대해 심각한 갈등을 보이고 있어 공천후보가 최종 결정돼도 파열음이 나올 수 있다는 정가의 관측이 나왔다. 민주당 공천재심위는 지난 26일 부평갑 경선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의 당초 홍미영 예비후보의 단수공천 결론을 뒤집고, 이성만 예비후보와 맞붙는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이 과정에서 최고위원회는 “부평갑은 양 후보간 격차가 크지 않아 재심을 할 만한 사유가 있다는 재심위의 판단에 최고위에서 인용했다”며 “이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룰에 대해 최고위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략공천위는 공천후보 선정을 기존 권리당원 50%와 비당원 50%를 반영하던 기본 룰에서 비당원의 비율을 더 높이는 방식을 검토하는 중이다. 부평갑이 공천과정에서 당원명부 과다 불법조회로 문제가 불거져 권리당원 투표 시 왜곡될 우려가 높다는 이유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에 홍미영 예비후보 측은 100% 국민경선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성만 예비후보측은 권리당원 비
인천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가축방역차량을 동원하여 농축산분야 다중이용시설 집중소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역에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보유한 차량 3대 외에 군·구보유 7대, 지역축협 공동방제단 6대 등 총 16대가 투입된다. 인천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올해 1월 초 구제역 감염항체 검출 등 각종 가축방역상황이 연이어 발생됐다. 현재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소독방제 활동을 운영중이나, 국가적 재난상황을 고려해 농축산분야 다중이용시설까지 방역활동에 참여한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코로나19 방역활동으로 기존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축산농가 및 방역관계기관에서는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농장소독 및 차단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미래통합당 배준영 예비후보(인천 중·동·강화·옹진)는 민심을 반영하는 공약을 만든다는 취지로 27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활용한 ‘쌍끌이 정책공모’를 개시했다. 정책공모는 배 예비후보의 블로그, 카카오톡, 캠프 폐이스북과 선거사무소에서 직접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 배 예비후보도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현장에서도 직접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배준영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나며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현실성 있는 공약을 준비했다”면서도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사소한 불편함 하나까지 챙기겠다는 각오로 정책공모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공감의 정치는 주민들의 말씀을 경청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후보가 일방적으로 공약을 정하고 주민들에게 통보하는 식의 수직형 정치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 예비후보는 접수된 제안 중 공약으로 선정된 정책을 한달 후 공개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1단계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에 따른 이행평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의 목표수질을 설정한 후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하는 제도로 인천은 2013년 6월부터 시행했으며, 계양구, 부평구, 서구, 남동구 일부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하는 이행평가의 주요 내용은 ▲오염원 및 오염부하량 평가 ▲개발계획에 따른 지역개발부하량 사용현황 등 개발실적 평가 ▲오염·감부하량 평가 및 연차별 할당부하량 또는 목표수질이 초과한 경우 원인 분석 등이다. 시는 목표수질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행평가 결과 시행계획의 연차별 할당부하량을 초과할 경우 조치계획을 수립해 1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질환경을 보전함과 동시에 지역개발 사업이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인천지역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신천지 마태지파(인천)의 협조로 신천지 인천 교인 9천635명의 명단을 입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신천지 측에 신도 명단 제공을 요구해왔다. 신천지는 총회본부 차원에서 교인 명단 공개를 결정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 전체 명단과 별도로 신천지 교회별·주소별로 정리한 명단을 시에 제공했다. 이날 받은 명단의 구·군별 교인 수는 부평구가 2천352명으로 가장 많고 남동구 1천995명 미추홀구 1천515명, 서구 1천401명 등의 순이다. 시는 구·군별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이른 시일 안에 명단에 있는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진을 실시하고 진행 경과를 수시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부평구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불법소각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4월30일까지 부평지역 내 상습 민원발생 지역과 건설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임야나 밭, 공터 등이 있는 지역에서의 노천 소각행위, 신고 된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시설(건설공사장, 사업장 등)에서의 소각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단속 결과 사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면 1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사업활동 외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다 적발되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미세먼지 다량배출 핵심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구민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생활폐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화재발생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인천의 주요 대기오염원으로 꼽히는 항만지역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발 벗고 나선다. 인천해수청은 27일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인천 항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 육상전원공급시설(AMP)을 확대 설치하고 야드트랙터 등 하역장비 68대에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할 계획이다. 또 오염물질 배출 규제 해역을 지정하고 저속 운항 선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배출 원인을 통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항 대기 질 정보 결과 공유, 항만 내 노후 자동차 출입 제한 시스템 구축, 노후 자동차 조기 폐차 우선 지원도 추진한다. 항만에 들어온 배는 정박 중에도 냉동시스템을 가동하는 탓에 벙커C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하는 게 보통이다. 이때문에 항만 일대에서 미세먼지·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이 대량으로 생성되는 경우도 많다. 인천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가운데 선박 배출량이 13%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과 노후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여 대기 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종욱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국 자매우호 도시에 지원하려던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시는 그간 중국 자매도시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지원해 왔지만, 대구·경북 등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 중국으로 마스크 지원이 보류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애초 시는 중국 자매우호 도시 15곳에 3억5천만원을 들여 마스크 24만개, 보호안경 2만1천개를 지원하려고 했다. 이미 지난 12일 충칭(重慶)에 3만개, 웨이하이(威海)에 2만개의 마스크를 보냈고, 19일에는 산둥(山東)성과 선양(瀋陽)에 각각 2만5천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하지만 최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국내에서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졌고, 인천시로부터 마스크를 지원받은 중국 도시들이 한국발 입국자를 전원 강제 격리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마스크 지원사업에 대한 여론도 악화되기에 이르렀다. 지난 25일 웨이하이에서는 인천발 제주항공 승객 163명(한국인 19명)을 전원 격리 조치했고, 선양시도 이날 한국에서 온 항공편 2편의 승객 전원에게 2차례에 걸쳐 건강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중국 내 지인과 통화해 신원 확인을 거치도록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한국인만 격리한 것이 아니지
검찰이 5살 의붓아들을 목검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고은설 부장판사) 심리로 2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7)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범행을 저지르고도 ‘거짓말을 한 아이를 훈육했다’며 모든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입으로는 반성한다고 하면서 경찰 조사 마칠 때 자필로 ‘조금이라도 선처를 바란다’고 썼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 때 범행을 부인한 것은 물론 법정에서 재판장에게 고성을 지르고 검사와 기자들에게도 폭언을 했다. 반성보다는 타인에 대한 분노만 가져 갱생의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며, 영국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살인을 인정하게끔 만들려면 제가 (의붓아들을) 죽여야 할 목표나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다음날까지 20시간 넘게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B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1m 길이 목검으로 100여차례 때려 숨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