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랜드’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 육성 공모에 선정됐다. 15일 안성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은 유명관광지의 편중 현상을 완화하고 잠재력 높은 유망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발굴하여 체계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안성맞춤랜드는 남사당공연장을 비롯해 박두진문학관,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 야생화단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안성시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지사장 김배호)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가 컨설팅 ▲관광상품개발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관광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안성맞춤랜드를 거점으로 안성시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성맞춤랜드가 안성관광의 거점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관광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대법원이 무려 20년 넘게 소유권 다툼을 벌여 온 ‘평택·당진항매립지’에 대해 평택시의 손을 들어 줬다. 4일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충남도·당진시·아산시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제기한 ‘평택·당진항 매립지 일부 구간 평택시 귀속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평택·당진항 신생 매립지는 평택시와 육지로 연결되지만, 충남 당진·아산시는 바다를 건너는 연륙교를 건설해야 연결될 수 있다”며 “지형 여건상 전기·통신, 상·하수도, 가스 등을 평택시에서 공급하는게 효율적이고 관공서 등의 거리도 평택시 쪽이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평택·당진항 매립지관할권 논란은 지난 2000년 당진시가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내면서 불거졌으며, 4년 뒤인 2004년 헌법재판소는 관습법상 해상경계를 근거로 매립지는 충남도에 속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009년 4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공유수면에 매립지가 조성되면 그 매립지의 귀속 자치단체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결정하고,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개정 법을 근거로 2010년 행안부에 귀속자치
안성시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현재 이동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취해졌다. 2일 안성시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관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H5N8형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와 중수본 측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과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제한 및 일제 검사 그리고 안성지역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제한 등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증수본 한 관계자는 “가금농장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석회 도포와 농장 마당 청소 및 소독, 장화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 등을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금까지 8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최근 비대면 줌 수업 중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일으킨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같은 반 학생을 ‘험담’했던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본지 1월 27일 7면) 27일 청계초교 제6회 졸업생 및 일부 학부모들은 “6학년 담임을 맡은 A교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짝·홀수로 조를 나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한 학생을 지목해 험담했다”면서 “A교사는 학생들에게 ‘B학생 때문에 수업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식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던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B군이 학교에 나오지 않은 날, A교사가 “B 때문에 수업하기가 너무 힘들다. B 없이 너희들하고 수업하는 게 훨씬 편하다”고 B학생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종종 했다는 것. 이 부분에 대해 A교사는 “B학생이 평소에도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반 아이들이 B학생에 대해 알고 있어야 (B학생의 행동을 보고) 놀라지 않을 것 같아서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았다. 청계초 일부 학부모들은 “A교사가 6학년 담임을 맡은 후 줌 수업 늦장 대처로 학부모들의 불만도 많았고, 졸업식 직전 ‘교가 막말 파동’ 등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계속 이어져 왔다”며 “그런데
“와! 내가 다른 학교 교가도 많이 들어봤지만 이런 X같은 교가는 처음이다. 할 말은 많지만 더 이상 하지 않겠다. 기상이 뭐냐, 기상이.” 화성시 소재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사가 학생 지도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의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졸업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제기됐다. 더욱이 이런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오히려 해당 학교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26일 화성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청계초등학교 졸업생과 일부 학부모들은 “6학년 담임을 맡은 A교사가 지난 7일 줌(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졸업식 연습을 하던 중 교가를 가지고 막말을 해 너무 놀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A교사는 학기 중 줌 조회를 늦게 하는 것도 모자라 e학습터 수업도 올리지 않은 경우가 잦았다”라며 “학교 측에 이런 문제를 이야기했지만, A교사 편만 들었다”고 그동안 쌓였던 불만들을 터뜨렸다.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A교사가 지난해 9월 14일 줌 조회도 하지 않은 채 e학습터 수업마저 올리지 않아 학교 측에 전화를 걸었더니 “(A교사는) 줌 수업 중이라 연락이 안 된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상적으로 업무상 다른 사람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를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손해를 입혀 성립하는 범죄를 ‘업무상 배임(죄)’이라고 한다. 최근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보상 협의 과정에서 토지수용보상금 23억1천만 원에 대해 ‘가압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PFV) 대표 K씨가 이를 무시한 채 전액 지급하면서 법적 다툼이 벌어졌다. 2번의 재판에서 패소한 PFV 대표 K씨는 23억1000만 원 말고도 3억2000여만 원을 재차 물어주고, 소송비용까지 떠안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결국, 공익을 목적으로 한 특수목적법인(SPC)인 PFV는 보상업무 과실로 인해 손해를 입은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K씨가 ‘업무상 배임’을 한 것이 아니냐며 ‘책임론’까지 제기하는 등 지역 내 논란은 점점 더 가열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평택시는 “PFV는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긴 하지만 감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PFV는 평택도시공사의 자회사로 이번 토지수용보상금 과다 지출은 정산을 해 본 후에 책임을 소재를 가릴 수 있어 현재로서 감사할 계획이
최근 안성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통 큰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있어 화제다. 바로 ㈜근우와 ㈜에스피네이처. 지난 21일 ㈜근우는 안성시에 쌀 10㎏ 200포를 기탁했으며, ㈜에스피네이처에서는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매년 안성시에 쌀 10㎏ 200포를 기탁하고 있는 ㈜근우는 2021년 새해에도 안성시에 쌀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소외이웃들을 돌보는 데 앞장섰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근우 김철진 부사장은 “신축년 새해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2021년 한해는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스피네이처는 매년 안성시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전달식에서 ㈜에스피네이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우는 수배전반 제조에서 부스덕트, 변압기 등의 전기자재 유통 및 전기, 소방, 정보통신 공사를 비롯하여 신재생에너지까지 전기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이며, ㈜에스피네이처는 건설소재분야
최근 안성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손길이 이어져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소인 우주공업사(대표 김학균)는 20일 안성 보개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을 지원하고자 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우주공업사 김학균 대표는 1986년 안성에 귀향하면서 보개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 라면과 생필품 등 후원물품을 기탁한 바 있다. 김학균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안성시 서운면 새마을부녀회가 관내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새마을부녀회는 직접 만든 버섯계란장조림과 데우기만 하면 되는 돼지불고기, 햄 등 다양한 반찬을 준비해 관내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 50여 가구에게 직접 배달했다. 권영자 회장은 “작은 정성으로 마련한 반찬을 드시고 관내 어르신들 및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년도 새해는 대한민국의 역량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한편, 지방 분권화에 따른 새로운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열린 자세로 시민의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겠다. 또한 산적한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창의적이고 실력있는 안성시의회를 만들겠다.”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이 “제7대 안성시의회는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있다’는 독일 철학자 헤겔의 말처럼 의견을 내세우기보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고 새해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해였다. 올해에도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성시의회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 12월은 32년만에 의결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으로 지방 분권과 자치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주민 중심의 정책이 이뤄졌다. 이에 안성시의회 역시 변화하고 있는 지방분권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지방의회의 권한과 의무를 재정립해 안성시의 정책들이 시민의 권익 확대와 시민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신 의장은 “향후 안성시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수도권 규제 등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비롯해 국가철도망 구축 등
평택시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사업주체인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PFV) 대표 A씨에 대한 ‘탄원서’를 접수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탄원 내용과 관련, PFV 대표 A씨가 법정 소송에서 1심과 2심 모두 패소해 회사 측에 손실을 입혔지만, 현재까지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까지 받고 있다. (본지 1월 15일자 9면) 19일 시와 평택도시공사에 따르면 PFV 대표 A씨는 사업 시행 중 ‘가압류’된 토지수용보상금(손실보상금) 23억1000만 원을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지급했다가 법정 소송(2020년 7월과 10월)에 휘말렸지만 패소하면서 소송비용은 물론, 추가로 3억2000여 만 원까지 물어주었다. 아울러 23억1000여 만 원의 보상금을 PFV로부터 받은 B씨는 현재 해외로 출국, 지금껏 행방이 묘연한 상태여서 사실상 손실된 금액에 대한 보전이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PFV 대표 A씨가 최근 이런 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서 ‘업무상 배임(죄)’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데도 시는 제대로 된 자체 감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