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말 종료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다시 연장하고 인하 폭도 2배 이상 확대되며 국산차 가격이 최대 143만원까지 내려간다. 최근 국산차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수 침체 등 악재를 겪고 있으나, 개소세 인하와 함께 각 기업별 인하 정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28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를 확정하자 자동차 기업들은 판매 모델에 대한 가격 수정에 돌입했다. 정부는 3월부터 6월까지 승용차 구매 시 개소세를 5%에서 1.5%로 낮춰 최대 100만원 여기에 교육세 30만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를 합치면 최대 감면 효과는 143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개소세 인하에 따라서 쌍용차는 차량 가격을 최소 73만원부터 143만원까지 낮춘다고 소개했다. 현재 SUV G4 렉스턴은 3천504만∼4천498만원에서 3천361만∼4천355만원으로 최대인 143만원 인하되며, 코란도 가솔린은 2천201만∼2천688만원으로 트림(등급)에 따라 98만∼119만원까지 줄어든다. 티볼리 가솔린은 1천637만∼2천297만원으로 73만∼102만원의 개소세 인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판매 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전 11시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 지역은 오후 5시, 도서 지역은 마스크 도착 시각에 맞춰 판매를 시작한다. 또한 오후에 근무하는 시간제 우체국은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 우체국별로 사전에 우체국 입구에 안내문을 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당일 판매 수량을 안내할 계획이다. 오늘부터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의 가격은 5천원(매당 1천원)이고, 전국 하루 판매 물량은 65만장이다. 판매 수량은 1인당 5매로 제한된다. 향후 하루 판매 물량과 가격은 제조업체와의 협의에 따라 매일 변동될 수 있다. 판매 우체국은 대구·청도 지역 89개 우체국을 포함해 전국 읍·면 지역 1천406곳이다. 판매 우체국 등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콜센터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방기열기자 red@
삼성전자는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가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판매량 1만대 돌파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16㎏ 건조기는 1만대를 파는데 8주가 걸린 것을 감안하면 그랑데 AI는 2배가량 빠른 속도”라며 “자사 건조기 중 최단기간 1만대 돌파”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의 인기 요인에 대해 삼성 측은 혁신적인 AI 기능, 먼지·녹·잔수 걱정 없는 ‘3무(無) 안심건조’, 슬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등을 꼽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베이지 계열 그레이지 색상은 그랑데 AI 건조기 판매량 중 30%를 차지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세탁, 건조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건조기는 미국에서도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기열기자 red@
한화갤러리아는 수원시 광교 컨벤션 복합단지에 ‘갤러리아 광교’를 2일 개장한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2010년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 이후 10년 만에 여는 신규 백화점이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3천㎡(2만2천평)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12층을 영업공간으로 쓴다. 새롭게 지어진 갤러리아 광교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가 설계와 디자인해 ‘백화점에는 창문을 두지 않는다’는 업계 관행에서 벗어나 유리 통로를 통해 백화점 모든 층에 빛이 들어오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삼각 유리 1천451장으로 구성된 ‘갤러리아 루프’가 통로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매장에 빛을 들여오는 역할을 한다. 갤러리아 루프 곳곳에는 유명 작가 작품도 곳곳에 설치됐다. 특히 건물 외관은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5천장의 석재를 사용해 독특한 모습을 갖게 됐다. 또한 갤러리아 광교는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을 확보를 예고하며 경기 남부권 명품 수요를 공략한다. 구찌, 펜디, 발렌시아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인이 소상공인에게 인하해 준 임대료의 절반을 분담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합동 브리핑에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민간의 착한 임대인께서 임대료를 인하하신다면 그 절반을 정부가 분담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 금액 등에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임대료 인하에 다수 임대인이 동참해 특정 시장 내 점포의 20%가 넘는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되면 이들 시장에 대해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홍 부총리는 “정부 소유 재산에 대해서도 임대료를 대폭 내리겠다”며 “국가가 직접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임대료를 현재의 3분의 1(재산가액의 3%→1%)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속히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의 관련 법령을 개정해 당장 4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이동통신 3사는 27일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의 예약 구매자를 위한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이미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20∼26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지만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약가입 기간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통3사의 스마트폰 론칭 행사를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인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SK텔레콤 자사의 공식 페이스북과 SK인사이트 홈페이지 등의 채널을 통해 갤럭시 S20과 관련된 콘텐츠 50여건을 발행하고 온라인으로 제품 정보를 제공했다. KT는 26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BJ ‘엔조이커플’의 진행으로, 참여한 시청자에게 갤럭시 북 플렉스 등 경품을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았다. 통신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시킴에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론칭 행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라며 “다양한 마케팅 방식으로 갤럭시 S20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기열기자 red@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경기 지역 제조업, 비제조업 업황이 모두 악화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대비 11p 하락했고 다음 달 역시 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9월(66→71) 70선을 회복한 후 지난 1월(79)까지 상승세를 이어 오다 이번 달 70선이 무너졌다. 구체적인 항복별로는 매출(90→83), 생산(91→87), 신규수주(91→84), 자금사정(86→80) 등 주요 지표의 이달 실적이 전월보다 4~7p 하락을 나타냈다. 또한 3월 전망치도 전월보다 2~5p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업황 전망(80→75)은 전월 전망치보다 5p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도내 비제조업 업황 BSI(79→65)는 전월(79) 대비 14p 급락해 지난해 10월(69→74) 70선 회복 이래 4개월 만에 60선으로 주저앉았다. 매출(81→72), 채산성(82→72), 인력사정(86→72) 등 주요 지표가 전월보다 9~12p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달 전망치는 12~15p 떨어지며 낙폭이 더욱 벌어졌다. 경영애
삼성전자 연구개발(R&D) 투자가 2019년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뛰어 넘었다. 반도체 시장 악화와 함께 이어진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등 시장개척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서 2019년 연구개발 총 지출액은 20조1천929억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8년 18조6천504억원에 비해 8.3%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매출액(230조4천억원)은 전년 대비 5.5%, 영업이익은 52.8% 각각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는 오히려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지난해 8.8%로 2018년 7.7%보다 1%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최근 본격 가동에 돌입한 EUV(극자외선) 전용 반도체 생산시설 ‘V1 라인’에 집중 투자돼 7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이하 반도체 생산과 앞으로 차세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제품을 주력 생산하기 위해 투자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지난달 거래 신고 된 경기도 아파트를 40대가 가장 많이 매입했다. 지난 2·20대책으로 신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수원·의왕·안양은 대체로 30대보다 40대의 매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난달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2·20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수원 영통·장안·권선구와 의왕시, 안양 만안구 등지의 아파트는 30대보다 40대의 매입 비중이 높고, 50대 거래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수원시의 경우 40대의 매입 비중이 28.9%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5.3%, 50대가 19.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이 된 권선구는 40대가 26.1%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3.2%로 뒤를 이었다. 30대는 21.8%로 50대보다 낮았다. 장안구 역시 40대가 30.6%, 50대 21.7%, 30대 21.4% 순이었다. 이에 비해 영통구는 40대 비중이 30.9%로 가장 높았으나 30대 비중도 29.4%로 50대(16.4%)보다 크게 높았다. 젊은 층이 시 구도심보다 영통구 일대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이 된 의왕시는
현대·기아차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일부 재택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27일부터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 서울 경기지역 근무자를 대상으로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자율적 재택근무를 한다고 말했다. 기한은 일단 다음 달 6일까지다. 현대·기아차는 직원 안전은 물론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고객 안전을 모두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두산그룹도 유연근무제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두산그룹은 출퇴근 시간을 자율로 해서 대중교통이 혼잡할 때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자기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주차비용을 지원한다. 임신부와 기저질환자 등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방기열기자 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