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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국산차 최대 143만원 내려가

코로나19… 내수침체에 대응
6월까지 개소세율 1.5% 적용
완성차업체, 모델별 가격 수정

정부가 지난해 말 종료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다시 연장하고 인하 폭도 2배 이상 확대되며 국산차 가격이 최대 143만원까지 내려간다.

최근 국산차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수 침체 등 악재를 겪고 있으나, 개소세 인하와 함께 각 기업별 인하 정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28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를 확정하자 자동차 기업들은 판매 모델에 대한 가격 수정에 돌입했다.

정부는 3월부터 6월까지 승용차 구매 시 개소세를 5%에서 1.5%로 낮춰 최대 100만원 여기에 교육세 30만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를 합치면 최대 감면 효과는 143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개소세 인하에 따라서 쌍용차는 차량 가격을 최소 73만원부터 143만원까지 낮춘다고 소개했다. 현재 SUV G4 렉스턴은 3천504만∼4천498만원에서 3천361만∼4천355만원으로 최대인 143만원 인하되며, 코란도 가솔린은 2천201만∼2천688만원으로 트림(등급)에 따라 98만∼119만원까지 줄어든다. 티볼리 가솔린은 1천637만∼2천297만원으로 73만∼102만원의 개소세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국지엠(GM) 쉐보레도 개소세 인하에 따라 모델별로 77만∼143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전했다.

올해 첫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시작가가 1천995만원에서 1천910만원으로 낮아졌고, 가장 인기 있는 최고급 트림인 RS 모델을 사는 경우 110만원 이상 값이 내려간다.

이외에도 더 뉴 말리부 102만∼142만원, 이쿼녹스 88만∼119만원, 더 뉴 트랙스 77만∼106만원 등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형 SUV 트래버스와 카마로 SS는 143만원의 최대 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르노삼성 역시 개소세 인하에 따라 최대 143만원까지 차량 구매 비용이 낮아진다. SM6는 92만9천∼143만원, QM6는 103만∼143만원 인하된 가격에 살 수 있다. 3일 출시 예정으로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신차 XM3도 당초 책정가격에서 70만원 안팎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현대·기아차도 전 차종에 대해 최대 143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적용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개소세 70% 인하와 함께 2일 회의에서 결정하는 3월 판매 조건 혜택까지 더하면 현대·기아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누리는 혜택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개소세 인하가 차량 판매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방기열기자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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