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소재 한 플라스틱 포장용기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 9분쯤 화성시 정남면의 한 플라스틱 포장용기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6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오후 3시 4분쯤 큰 불을 잡은데 이어 오후 4시 35분쯤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화성시는 화재 관련 "공장 화재로 연기가 다량 발생해 인근 주민은 안전해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통신사와 카드사 등의 고객 개인정보가 잇달아 유출되는 상황 속에서 4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운영 시스템에 5000만 건에 육박하는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대덕)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해킹 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4년간 약 4788만 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 한해 약 1200만 건,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3만 2000여 건의 시스템 침입 시도가 있었던 셈이다. 지난 2022년 연간 약 800만 건이었던 지자체 해킹 시도는 지난해에는 1158만 건을 기록했다. 올해 7월을 기준으로는 해킹 시도가 지난해보다 많은 1887만 건에 육박하는 등 급증 추세다. 박 의원은 4년 동안 발생한 전체 해킹 시도 중 99%는 서울과 충남지역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00만 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던 충남지역 지자체에 대한 해킹 시도 증가세가 유독 돋보였다. 해킹 시도 유형은 서비스 거부(491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정보 수집(344만 건), 시스템 권한 획득(146만 건), 정보 유출(65만 건), 홈페이지 변조(52만 건), 악성코드(51만 건)
가평 소재 한 식당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29분쯤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식당 주인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을 포함, 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건물 1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5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72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은 3시간 25분 만에 완전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관련 이원모 전 대통령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일 이 전 비서관은 오전 9시 47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 조사에 출석했다. 그가 특검팀에 피의자로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비서관 재임 당시 인사비서관실과 외교부 사이에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기 위한 인사 검증 절차 상 문제는 없었는지, 대통령실 의중과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질문할 예정이다. 특검에 출석하는 이 전 비서관은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짤막하게 말하며 조사실에 들어섰다. 취재진이 '호주대사 내정 윤 전 대통령 지시였나', '공수처 고발 인식하고도 내정한 건 문제 된다고 생각 안했나' 등을 물었으나 침묵했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지난 2024년 1월까지 '인사비서관'으로서 대통령의 인사 사무를 보좌하는 업무를 봤다. 검사 출신인 이 전 비서관은 검찰에 재직할 당시 대표적인 '친윤' 검사로 분류된 인물이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고가 시계 청탁 의혹'과 관련, 로봇개 수입업체의 전 대표 A씨를 소환했다. 1일 오전 10시쯤 '고스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전 대표 A씨는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팀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고가 시계 청탁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혹은 로봇개 판매업체 '드론돔'의 대표인 서모 씨가 지난 2022년 9월쯤 사업상 편의를 받기 위해 김 여사에게 500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했다는 내용이다. 서 씨가 시계를 건넨 시기가 드론돔이 대통령경호처와 로봇개 시범운영 계약을 맺은 시기와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드론돔이 총판에 불과했고 실제 로봇개를 수입해 경호처에 납품한 주체는 A씨 회사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서 씨의 청탁에 A씨가 관여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1일 오전 10시쯤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핵심 당사자로 분류되는 국토교통부 김모 서기관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포탄 약 130발이 양평경찰서 신청사 건축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양평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 오전 11시 20분쯤 양평군 양평읍 소재 양평서 신청사 건축 공사 현장 주차장 부지에서 "길이 60㎜ 크기 포탄 여러 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5~6발의 박격포탄이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은 군 당국은 폭발물 처리반(EOD)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한 결과 박격포탄 등 비슷한 크기 포탄 130발 가량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포탄은 녹이 많이 슬어있는 상태였으며 폭발 위험성은 감지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조만간 포탄 발견 지점 주변을 추가 수색할 예정이다. 경찰은 발견된 포탄들이 6·25 전쟁 당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포탄들이 과거 상자에 한데 담겨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평서 신청사 건물은 완공을 앞둔 상태여서 이번 사안으로 인해 올 하반기 예정돼 있는 완공 시점이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가 외국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백억 원 상당의 마약을 유통한 일당을 검거했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24년 6월부터 올해 6월 사이 미국에 마약을 밀수출한 주범 A씨 등 일당 5명을 검거하고 이중 2명은 구속 송치, 3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미국 내의 국제마약조직원들과 공모해 켈리포니아 등지에 시가 약 159억 원 상당 GBL 8t을 밀수출하고 호주로는 약 23kg을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미용용품 수출업체를 운영하던 주범 A씨는 속눈썹이나 가발 접착제를 지우는 리무버를 수출하는 업체를 운영했으나 영업이 잘 안되자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의 동종업체에서 일하던 중 바이어로 가장한 미국의 마약상과 만나 밀수출 범행을 공모·계획하고 가족과 친인척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일을 그만두고 원래 자신이 운영하던 의왕시 소재 업체로 돌아가 국내 GBL 수입업자로부터 GBL 구매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미용용품 제조·수출업'이 명시된 사업자등록증과 타인의 사업장에서 촬영한 생산 장비 등 사진을 첨부한 서류를 근거로 제시해 어렵지 않게 수입업자에게서 GB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버스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 안전 강화에 나섰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버스 교통안전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본부가 지난 3년 동안 버스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시내·마을버스 사고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주요 사고 원인은 ▲무단횡단 ▲두바퀴(이륜차·자전거)사고 ▲회전 중 사각지대 사고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버스 운수업체 42개사의 대표 및 교통안전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남부본부는 버스 교통사고 분석 및 교통수단안전점검 주요 법규 위반 사례를 전파했다. 또 전국버스연합회가 '버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주요 대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에는 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참석자 간 토의를 진행하고 현장의 문제와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효열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최근 버스 교통사고가 급증한 중대한 문제 앞에서 공단과 운수업체가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모색한 이번 간담회
접근금지 상태에서 전 연인을 찾아가 금전을 요구하고 "죽이겠다"며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쯤 전 연인 B씨가 퇴근하는 때를 노리고 B씨 차량 뒷자석에 함께 올라탄 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곧바로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B씨를 스토킹하다가 검거돼 잠정조치 2호(100m 이내 접근금지)·3호(휴대전화 등 통신금지)가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접근금지 명령을 어긴 채 재차 B씨를 찾아가 범행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소방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귀성객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당부했다. 30일 수원소방서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하기'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이는 명절을 맞아 주택 내 화재 안전을 강화하고 노인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원소방서는 '최고의 명절 선물은 주택화재경보기와 소화기'라는 슬로건 아래 전철역, 대형 전광판, 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해 집중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위급한 순간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장치"라며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 댁에 안전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