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추사 김정희’ 역할을 맡아 무용극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오는 25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열리는 한뫼국악예술단의 홀로그램 무용극 ‘추사 디지로그’에 추사 김정희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전체 7장으로 구성된 공연 가운데 후반부인 5장 ‘오래도록 잊지 않을 인연들- 세한도(歲寒圖)’에 출연, 추사 김정희가 제자인 우선 이상적(李尙迪)에게 보내는 편지인 ‘세한도 발문’을 낭독한다. 세한도는 추사가 제자인 이상적에게 그려준 그림으로 전문화가가 아닌 선비가 그린 문인화의 대표작으로 인정받아 국보 180호로 지정됐다. 통역관이었던 이상적은 중국에 사진으로 갈 때 마다 최신 서적들을 구해 제주도에 귀향 중이었던 추사에게 전했다. 세한도 발문은 세한도 옆에 붙어 있는 편지로 제자에 대한 고마움이 잘 나타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뫼국악예술단에 추사 관련 자료를 제공해온 추사기념사업회 최종수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김 지사가 평소 실학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정약용과 김정희 등 실학 학자들에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갖고 있어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사 디지로그’는 한
경기도시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감사업무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시공사는 19일 수원 권선동 본사에서 김용화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 유동수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도시공사와 ‘감사업무 교류·협력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시개발공사 간 감사업무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교차감사 및 감사인력 지원 ▲감사기법·청렴우수시책 등 관련 정보 교류 ▲감사업무 연찬회 및 워크숍 개최 등 상호교류를 통해 감사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김용화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는 “부동산 관련 지방공기업간에 서로 다른 시각에서 개선할 사항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업무협력 범위를 확대해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지방공기업 감사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9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13개 대학이 모두 유치되면 연간 1조2천385억원의 소득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에서만 1만284명, 전국적으로는 1만1천71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위원은 19일 ‘대학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는 북부 6곳과 남부 3곳 등 9개 지자체에서 서울대와 서강대, 중부대, 을지대 등 13개 대학 캠퍼스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들 대학의 총 정원은 6만5천696명이다. 도내 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수도권 대학신설 규제로 지방대학에 비해 2배의 교육수요를 감당해야 한다. 특히 북부지역의 경우 2011년 기준 진학희망자가 2만8천여명에 달하지만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은 4천명으로 단 14%만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 대학을 모두 유치하게 되면 도내 교육수요 해결은 물론, 도내 대학생 정원 1명에 의해 연간 창출되는 소득효과가 1천885만원으로 총 1조2천385억원의 소득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13개 대학의 운영비용 4천921억원을 지역에 투입, 도내 1만284명을 비롯해 전국
이르면 2013년부터 경기도 산하기관에 대한 통·폐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통폐합은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복리 증진 ▲문화·예술 ▲의료사업 ▲연구·정책개발 ▲교육·장학사업 ▲운송·교통사업 등 사업목적에 따라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기관 유형별로 실시된다. 또 26개 모든 도 산하기관에 ‘표준화된 공통지침 운영규정’도 적용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공공기관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 지난 13일 26개 도 산하기관에 내려보냈다. 이는 지난 6월 국가권익위원회의 권고인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운영 투명성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도는 우선 도 산하기관의 운영상 기능이 중복되거나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기관 통폐합 조정을 실시한다. 대상은 사업과 조직, 인력운영의 전면 검토가 필요한 기관으로, 총정원이 일정규모 이하이거나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기관, 공공기관으로서의 존재의의를 상실한 기관, 전시성 또는 위인설관 논란이 야기되는 기관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실·국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산하기관의 경영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분석한 뒤 통폐합 및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6월 권익위에 제도개선 권
쌍용차동차가 지난 2010년 신세계에 매각한 안성시 공도출하장 부지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복합유통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도는 지난 16일 제21회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안성시가 요청한 공도읍 진사리 1-4번지 일대 20만3천561㎡에 대한 안성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 지구단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도시관리계획에는 공도읍 일대에 백화점, 이마트, 영화관 등 복합쇼핑 문화시설 구축 내용을 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010년 7월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도와 안성시, 쌍용차, 신세계와 함께 ‘쌍용차 경영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성 공도 진사리 쌍용차 공도출하장 일대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도읍 일대에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안성시 공도읍 쌍용차 공도출하장은 경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 진입로 인근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다.
내년부터 26개 경기도 산하기관에 적용될 ‘경기도 공공기관 투명성 제고방안’은 인사, 수당, 계약 등에 대한 기준을 통일시켜 공공기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외부 감시·통제 기능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도내 공공기관은 제 각각인 정관과 지침 등으로 위인설관식 인사채용 및 의도적 수의계약이 이뤄지는 등 ▲조직·인사관리의 불투명 ▲예산·회계 집행의 부적정 ▲도 의존 중심 사업구조 및 기관 관리체계 미흡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특히 최근 기관장의 자질논란을 빚은 도가족여성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경기콘텐츠진흥원 등 여파로 결국 기관장의 도미노 퇴진까지 잇따르고 있다. 국가권익위원회 역시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상 문제점을 제기, 지난 6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각 자치단체에 권고한 바 있다. 기능중복 및 유사기관의 통·폐합 역시 각 기관의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조치다. 경쟁력·투명성 확보= 도는 공공기관의 재정적 자립성 확보 강화를 위해 기관별 예산운영상황 등을 고려, 앞으로 출연금을 연차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연
경기도는 15일 올해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7급 선발) 최종합격자 46명과 새터민 대상 행정8급 필기시험 합격자 2명을 발표했다. 행정7급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7.2세로 남성은 27.9세, 여성 26.1세였다. 35세 이상 합격자는 3명(6.5%)이고 최고령 합격자는 40세, 최연소 합격자는 23세다. 성별 합격자의 비율은 남성 28명(60.9%), 여성18명(39.1%)으로 여성의 합격률이 전년 21.9%와 비교해 17.2%p 높아졌다.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7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번 시험은 행정직 등 6개 직류 46명 모집에 8천918명이 접수해 193.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명단은 도 시험정보 홈페이지(exam.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2~23일 임용예정기관 인사담당부서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행정 8급 필기시험에 합격한 새터민 2명도 21~22일 도청 인사과 고시팀(031-8008-4040·4047)으로 합격자 제출서류를 내야 한다.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 이사장(65)이 사표를 제출했다. 개인 연구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는게 표면적인 이유다. 이배용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 이사장(65)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이사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들에 대한 사표 수리여부는 홍콩·싱가폴 해외출장길에 나선 김문수 지사가 귀국한 뒤 다음주 중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들 기관은 최근 자질 논란이 빚어지고, 보수발언 및 우익인사들의 초빙연구원 채용 등으로 민주통합당 소속의 도의원들로부터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사퇴 압박을 받은 바 있어 도 산하단체장에 대한 ‘도미노 퇴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8년간 장기 재임해온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67)도 오는 12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자진 퇴임의사를 밝혀 후임자 추천절차를 밟고 있으며,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56)도 내부 투서로 인한 도 감사에 문책 사퇴하는 등 도 산하기관장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연은 지난 14일 좌 이사장이 개인 연구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이사장직 사임의사를 전해왔다고 15일 밝혔다. 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도 이날 열
2012년을 빛낸 경기도내 농·축·어업인과 신기술 영농인 10명이 선정됐다. 고품질의 쌀 생산부터 화성 송산포도, 이천 표고버섯의 명품화를 비롯해 국내 최초의 다슬기 종묘양식, 1년여나 걸리는 벌꿀의 프로폴리스를 3일 내 추출하는 신기술, 신품종 난을 개발하는 등 ‘선진 영농’을 선도하면서 올해의 경기도 대표일꾼으로 뽑힌 셈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올 한 해 동안 수고한 농어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17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과 농어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우수동아리 풍물단 ‘삼색사랑’과 이예주 작가의 ‘샌드 애니메이션’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녹색농촌 사진전, 경기국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백산 산수유 풍물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농어업의 경쟁력 확보와 소득증대, 기술개발 공헌 등 경기농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 24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고품질 쌀 생산 부문 김영수(파주
‘이 정도 생겼으면...’ 인기를 끌고있는 개그 프로그램에서 한 개그맨이 자신의 잘 생긴 외모를 빗대어 약간의 잘못이 있더라도 용납될 수 있고 잘한 일은 그만큼 푸짐한 보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자랑을 앞세운 유행어의 한 구절이다. ‘이 정도 일했으면...’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의 재임 중 성과를 짚어보면 이 말이 적절할 듯 싶다. 하지만 그는 다른 선택을 했다. 지금이야말로 명예롭고 떳떳하게 떠나야 할 때라고 말이다. 그는 경기신보에서 8년을 일했다. 2005년 1월 취임한 뒤 세 번째 연임을 이어왔다. 큰 허물없이 남다른 성과를거둬온 터라 네 번째 연임에 도전할만도 했다. 경기신보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는데 이의를 달기가 어렵다. 아직 잔여임기 2개월도 넘게 남았지만, 그는 선뜻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했다. 물론 거취를 놓고 고민도 남달랐을 듯 싶다. 누릴만큼 누렸고, 일할만큼 했는데 10년을 채운다는건 과욕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올법 하다. 그럼에도 일찌감치 퇴임의 뜻을 밝혔다. 경기신보의 주요 임원진들과의 공식 석상에서 주저없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공표했다. 남은 재임 기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