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및 금융거래 시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됐다. 방송위원회는 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지난달 31일 전자금융 거래 시 공인인증서 이외의 인증방법 사용을 금지한 금융규제를 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과 카드회사 등 금융기관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공인인증서 이외에도 ‘공인인증서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이 인정되는 보안방법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거래를 하는 경우 30만원 미만의 결제에 대해서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공인인증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결제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근 급격히 보급, 확산됐으나 스마트폰 환경에 적용하기 어렵고 사용절차가 복잡해 관련 업계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다른 보안방법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한편 국무총리실 등 관계부처는 금융기관, 기업,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인증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민관 협의체를 구성, 오는 5월말까지 안전성 수준에 관한 법적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옴니아2’가 국내 판매량이 6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옴니아2 계열 3종의 누적 판매가 60만대를 넘어섰으며 개통량은 5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가 이뤄진 옴니아2는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된 지난해 12월 중순 10만대를 돌파했고, 올해 1월 초 30만대, 2월 중순 50만대를 각각 넘어섰다. 특히 옴니아2는 3종이 모두 출시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22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대표 풀터치폰이었던 햅틱, 햅틱2, 햅틱 아몰레드 판매 실적의 2배 이상이며 국내 시장 최단 기간 최다 판매 모델인 연아의 햅틱 기록(25만대)에 근접하는 실적이다. 옴니아2는 ‘보는 휴대폰’ 트렌드에 맞춘 3.7형 WVGA 아몰레드, 디빅스(DivX), 지상파 DMB 등을 탑재했으며 햅틱 UI(사용자환경) 2.0과 천지인, 모아키, 키보드, 필기인식 등을 적용해 국내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또 기존에 기업이 구축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용이하고,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을 구동시키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우수해 최근 B2B 시장에서의 판매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BK기업은행은 시화공단지점을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도입한 친환경 영업점인 ‘에코브랜치(Eco-Branch)’ 1호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 지점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한편 간판과 객장 내부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조명을 설치하는 등 각종 신재생 에너지 설비와 다양한 친환경 설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에코브랜치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10t 가량 감소시켜 소나무 4천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 지점을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생활화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에코브랜치를 통해 거래하는 모든 고객에게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기흥연수원에서 ‘2010 신한 자본·파생시장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과 공사 등 실무자 110명을 대상으로 하며 ‘직접시장을 통한 효과적인 자금조달 및 파생상품 활용을 통한 리스크관리 방안’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 내용은 외환딜링 실무와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 주식발행 및 국내외 채권발행 실무, 이자율·통화스와프, 금융시장 전망 등이다.
경기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자금사정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의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4월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4p 오른 104를 기록,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갔다. 대기업의 업황BSI는 109로 전월에 비해 9p 상승했으며 수출기업도 전월보다 5p 오른 104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각각 3p 떨어진 89와 88을 기록, 나란히 한달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는 그동안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경기회복을 주도해 왔으나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한은 경기본부는 설명했다. 또 내수부진 및 출구전략 시기 등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그러나 도내 제조업의 자금사정은 올들어 지속적인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제조업의 자금사정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세 영향으로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9일 한국은행 ‘2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계속 흑자를 내다 올 1월 6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지난달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와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의 적자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15억3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 13억8천만달러보다 1억5천만달러 늘었다.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으며 수입은 37.6% 늘었다. 하루평균 수출은 16억2천만달러로 2008년 9월 16억6천만달러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 1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크게 늘었던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된데 힘입어 적자규모가 전월의 21억6천만달러에서 17억8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여행과 유학·연수 지급이 감소하면서 적자가 8억9천만달러에서 4억5천만달러로 축소됐고, 운수수지는 흑자규모가 5억7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달러 늘었다. 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5억7천만달러로 전달보다 1억달러 확대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40나노급 32GB(기가바이트) D램 모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40나노급 4Gb(기가비트) DDR3 D램을 적용한 서버용 32GB D램 모듈(RDIMM)은 기존 40나노급 2Gb D램으로 만든 기존 최대 용량인 16GB D램 모듈에 비해 용량은 2배지만 소비 전력은 거의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 메모리 제품이다. 따라서 기존에 보유한 시스템에 이 제품을 사용하면 용량을 2배로 늘리면서 추가 서버 투자비용과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50나노급 2Gb D램을 적용한 16GB D램 모듈을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도 세계 최고 용량의 D램 모듈을 출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제품 출시로 삼성전자는 PC용 4GB D램 모듈에서부터 서버용 32GB D램 모듈까지 업계 최대의 DDR3 D램 제품군을 확보, 주요 서버 업체를 비롯한 IT 업체들을 대상으로 그린 메모리 전략을 폭넓게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조수인 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30나노급 제품을 출시해 대용량 D램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국세청은 29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세금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출장 세금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부청과 중부청 관할(경기·인천·강원) 일선 세무서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출장 세금 교육은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세금관을 정립하고 세금과 조기에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0월까지 관내 130여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금의 개념과 중요성 뿐만 아니라 세금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성실납세자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 ‘대한민국 세미래(稅美來)’ 등 다양한 영상정보 자료가 활용되며 학생들이 조기에 세금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현금영수증 발급 실습 등의 현장학습도 병행된다. 앞서 중부청은 지난 12일 수원 파장초를 시작으로 24일 조원초, 25일 영화초, 26일 효천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장 세금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30일에는 연무초에서 세금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청은 이번 교육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국가경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한약재에 대한 리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각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내린 리콜 권고·명령을 했거나 사업자가 자진 리콜을 실시한 실적은 총 495건 이었다. 이 중 의약품·한약재에 대한 리콜이 가장 많은 230건으로 전년(182건)보다 26%(46건) 증가했다. 이는 전체 리콜 건수의 4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식품(124건)과 자동차(75건), 공산품(29건) 순이었다. 주된 리콜 사유는 카드뮴, 이산화황 등의 위해성분이 허용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특히 한약재에 대한 리콜이 201건으로 단일 품목 중 최다를 기록했다. 의약품은 29건 이었다. 한약재에 대한 리콜 건수는 2007년 129건, 2008년 170건, 지난해 201건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08~2009년 의약품·한약재 전체 리콜 건수의 8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식품과 자동차에 대한 리콜 건수는 전년대비 각각 38%, 45% 감소했으며 공산품은 2008년 0건에서 지난해 29건으로 증가했다. 식품의 경우 전년도에 급증했던 멜라민 사태가 진정되면서 리콜 건수가 크게 줄었고, 자동차는 리콜명령 건수가
경기농협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농촌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93억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경기농협은 29일 지역농·축협에서 1만351명에게 86억4천만원, 농협문화복지재단에서 158명에게 6억9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총 1만509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고 밝혔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 자녀가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농촌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협 지난해(344억) 보다 60억원(17.4%)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404억원의 장학금을 올해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농협문화복지재단은 이날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10학년도 농협 인재육성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인재육성장학생 900명과 우수장학생 3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