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13일 용인 여성능력개발본부에서 ‘2019 여성 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경력단절 여성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의 인식을 개선하고 질적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정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여성 시간제 일자리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이어 안윤정 경기대학교 대학원 직업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이 자리서 “시간제 일자리는 양적 확대보다 질적 개선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근로자의 근로시간 선택권 강화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시간제와 전일제 근로 간 전환이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토론 패널로 나선 조일행 ㈜엔에이치엔씨에스 대표는 “양질의 여성 시간제 일자리 고용 확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간제 일자리 활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와 근로자를 모두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정책의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고 각각 말했다. 문진영 재단 대표이사는 “유연한 노동조건을 활용하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대안적 시간제 일자리야
경기도가 개관 이후 지속된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직접 운영한다. 경기도는 13일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 이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지사와 최용덕 동두천시장, 송한준 도의회 의장, 이성수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동두천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에 조성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시설 가운데 하나다. 2016년 국비(복권기금) 13억 원과 도비 83억 원, 동두천시비 96억 원 등 총 192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이후 동두천시가 연평균 21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투입했으나 연평균 수입이 4억 원대에 그치며 매년 17억 원 정도의 적자를 냈다. 이에 최 시장은 지난해 12월 이 지사를 만나 박물관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어린이박물관 매입, 단순 운영비 지원, 재산 교환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한 뒤 도와 동두천시 간 재산 교환을 선택했다. 도가 동두천시에 소유하고 있는 도로와 하천 용지 210필지 등 공유재산을 시에 넘기고, 시가 소유한 어린이박물관 소유권을 받기로 한 것.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도 소유
경기도는 오는 10월까지 취약지역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접경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복지여성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군 합동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을 지난 4월 구성·운영 중이다.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사업단은 도와 각 시·군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등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3개 시·도(경기·인천·강원) 합동 방역의 날을 운영, 경기북부 15개 보건소 및 민간자율방역단과 일제 방역활동을 펼쳤다. 도는 당시 주택·상가 정화조, 주변 웅덩이 등을 집중 방역하고, 하천 주변 풀숲이나 동물축사 등 감염병 매개모기 서식처에 대한 연막·연무 활동을 벌였다. 또 호수공원, 지하철역사, 장터, 보건소 등지에서 감염병 예방에 대한 모기회피방법 등의 홍보 캠페인도 진행했다. 오는 10월까지는 각 시·군별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방역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파주 탄현면 등 7개 시·군 10개 지점을 선정, 매개모기 밀집도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혈로 인한 전파를 차단을 위해 말라리아 환자 및 발생률이 높은 발생 국가 여행자의 현혈의 금지하고, 도내 말라
아파트 관리를 부정하게 해온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경기도 감사에 적발됐다. 이들은 영리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아파트 주민운동시설을 외부 기관에 위탁관리 맡겨 임대료를 받거나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발주했다. 경기도는 2~4월 도내 6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민원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47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들 6개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도가 실시한 시·군 수요조사에서 30% 이상 입주민이 감사를 요청한 곳이다. 분야별로는 ▲시설공사 사업자 선정 부적정 11건 ▲주민 운동시설 위탁운영 부적정 1건 ▲장기수선계획 조정 및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부적정 8건 ▲입찰대상 공사의 수의계약 체결 2건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부적정 5건 ▲하자보수보증금 금원관리 부적정 1건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1건을 고발하고 나머지는 수사의뢰 3건, 자격정지 1건, 과태료 21건, 시정명령 10건, 타법조치 1건, 행정지도 10건 등의 조치를 했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운동시설을 외부에 위탁하면서 사실상 임대료를 받은 혐의다. 이 아파트 운동시설 위탁사업자는 입주자에게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챙겼고,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 사업비 분담비율을 놓고 빚어진 경기도와 남양주시간 갈등이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기도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가 14일 오전 남양주시를 찾아 진접선 사업비 분담비율 조정협의를 할 예정이다. 진접선은 1조3천96억원을 들여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남양주 별내~오남~진접 간 14.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비 75%, 지방비 25%의 분담비율로 진행되며 지방비는 도와 남양주시가 5대 5로 나눠 1천26억원을 분담한다. 하지만 남양주시는 도가 지방비의 70%를 부담해야 한다며 2017년부터 분담금을 납부를 중단, 30%만 지급하고 있다. 진접선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만큼 국가시행 광역철도라는 게 남양주시의 주장이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6일 “안되는 것은 확실하게 안된다고 말하라”며 분담금 변경 불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오는 2024년까지 기초생활수급자의 먹거리 부족비율을 기존 대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 기간 도내 공공분야의 지역농산물 공급률은 2배 이상 늘린다. 이대직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먹거리 전략’을 발표했다. 앞으로 5년간 추진될 이번 전략은 지역농업과의 연계를 통한 안전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민 먹거리를 보장하는 게 핵심이라고 이 국장은 설명했다. 먹거리 전략은 ‘공정, 지속, 건강, 연결’을 핵심가치로 4대 전략, 12개 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우선 기초생활수급자의 식생활 질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2014~2016년) 결과 평균 41.3%에 달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의 먹거리 부족비율을 27.5%까지 낮추기로 했다. 도내 중소농의 소득증대 기여를 위해 공공분야의 지역농산물 공급은 현재 4천억 원 수준인에서 1조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2017년 지역건강통계상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5번째로 높은 아침 결식률(39.2%)을 가장 낮은 수준(33.7%)까지 개선한다는
경기도가 1호 규제샌드박스 실증으로 추진중인 퍼스널모빌리티 활성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까지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해주는 제도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공모를 통해 ‘퍼스널모빌리티(PM)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자’로 매스아시아와 올룰로를 선정했다. 매스아시아와 올룰로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을 대여해주는 공유모빌리티 업체다. 이들 업체는 PM 운영프로그램 개발, 기술력, 참여인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매스아시아는 화성 동탄역부터 동탄 1·2신도시 일원에서, 올룰로는 시흥 정왕역~군자12교 일원에서 PM 실증에 나서게 된다. 앞서 도는 민간 기업 및 도내 시·군과 개인형이동수단 활성화를 위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실증 대상지로 화성과 시흥을 선정한 바 있다. 두 시는 샌드박스 개념 적합성, 라스트마일(Last mile) 개념 적합성, 도시 및 사회문제의 개선 가능성, 경제성, 안정성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라스트마일은 1~2㎞이내의 대중교통이 끝나는 부분부터 목적지까지의 구간을 말한다. 이들 지역은 대중교통 종착점부터 목적지까지의 최대 거리가 4㎞ 이내면
지난 3년간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제품을 판매한 견과류 제조·판매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해 11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도내 한 견과류 제조업체의 압수물을 7개월여간 조사한 결과 이 업체가 2016~2018년 제품 623t을 불법적으로 생산해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사경은 이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 업체가 불법으로 생산한 제품은 견과류 완제품 약 615t(20g 3천55만 봉지)과 박스 제품 7.1t이다. 이는 전 국민의 60%가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소매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03억원에 이른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적발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 약 7.1t, 유통기한 변조 및 허위표시 약 280t(1천404만 봉지), 원재료 함량 허위표시 약 330t(1천651만 봉지), 생산일지 및 원료수불서류 허위 작성, 영업등록사항 변경 미신고 등이다. 또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비율을 속여 판 혐의도 받고 있다. 블루베리는 아로니아보다 원자재 가격이 2배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12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평택·부천·김포·군포·안산·남양주·파주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지역 정기상영회를 개최한다. 지역 정기상영회는 그동안 영화제에 상영됐던 우수작들을 지역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도내 6개 지역에서 50여 차례 상영, 3천여명이 관람했다. 각 지역 시민단체와 협력해 주민들이 보고 싶은 다큐멘터리를 상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월 상영작은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12일 고양) ▲폴란드로 간 아이들(13일 평택·18일 김포·20일 군포) ▲마담B(25일 안산) ▲인생 후르츠(27일 남양주) ▲다시 태어나도 우리(30일 파주) 등 5개 작품이다.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관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역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상영회를 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영기회를 만들어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기상영회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열리며 상영관과 일정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각 지역별 주관 시민단체나 홈페이
경기도는 3~7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2천271만 달러(73건)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통촉단은 ㈜한일이에스티, ㈜우양이엔지, ㈜에이스엔, ㈜이피엠, ㈜이오니아이엔티, 원진테크, 유노빅스이엔씨㈜, ㈜케이이티 등 도내 8개 우수 환경기업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들 기업의 수출 상담을 돕고자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1대 1 상담 및 시장조사, 통역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케이이티(김포)는 독자 개발한 정수설비 플랜트 관련 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하노이 소재 산업용 정수 및 폐수처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S사와 연간 360만 달러 상당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 S사와 베트남 현지에 특수목적합작법인(SPC)를 설립, 현지 제품 생산을 통해 베트남은 물론 라오스와 캄보디아로의 수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폐플라스틱 자동선별기 제조업체인 이오니아이엔티는 하노이 기계 전문업체인 H사와 30종류 이상의 플라스틱 자동선별기 공동개발 및 생산 등의 내용을 담은 23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